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고 싶은 이키입니다.
1호기 아파트 투자를 완료한 후 복기 글을 쓰지 않음에 많은 분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 아니 자발적(쿨럭) 복기를 해봅니다. 😚
너는 누구인가
1호기 복기에 앞서 먼저 저라는 사람의 성향을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돈을 모으면 여행을 떠나고, 다시 돌아와 일하고 다시 떠나고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집이라는 것은 ‘대출을 해야 사야 하는 것’. 대출을 갚는 행위는 ‘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 이라는 생각에 집은 전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본주의, 경제. 이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일하다 돈이 모이면 여행을 떠나고, 다시 돌아와 일하기를 몇 년. 행복했습니다. 이런 삶이 제 원하는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그렇다고 흥청망청 돈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오로지 여행에만 포커스를 맞춘 삶이었습니다. 예·적금만 알고 사는 삶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처참하게 무너진 건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절대적인 야근 시간이 필수 아닌 필수인 삶을 몇 년 살아가다 보니 어느덧 몸이 아프기 시작해 하나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생각하게 된 노후. 노후를 위해 연금 공부를 시작했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자본주의와 복리라는 것에 대한 충격, 그리고 알게 된 부동산.
사람들이 부동산의 상승장이라고 했을 때조차도 집값이 오른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남의 이야기라고 취급하지 못할 정도로 무지했습니다. 이런 제가 인스타그램에서 너바나님의 1,000원 강의 이야기를 보고 들어온 게 2024년 9월입니다.
개인사가 너무 길었습니다. 이렇게 투자에 대해 생각 조차 하지 못했던 제가 하게 된 1호기.
이런 제가 했으니 모든 분들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썰이 길었습니다.
이런 걸 현생에서는 오지랖이라고 하죠. 🤣
드디어 시작하는 1호기 아파트 투자 후기
본격적으로 1호기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2024년 9월, 열기를 시작하며 ‘1년 안에 1호기’를 할 거라는 목표를 잡았… 아니 그냥 생각했습니다.
처음 임장지로 서울 2급지에 첫발을 내딛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충격적인 아파트 가격을 접하고 ‘제가 가야 할 곳은 지방’이라고 정해졌습니다. 정말 여행을 다니면서 모든 것을 탕진하면서 살았거든요. 제 투자금은 다음 여행을 떠나기 위해 모은 돈이 전부였습니다.
이 돈을 들고 시작한 지방 투어. 말이 투어지 몇 지역 되지도 않습니다. 지방을 돌기 위해 당시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광역시로 뛰어가려고 했지만 몸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난생처음 수술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쉬게 된 한 달(다행하게도 당시 열중을 듣고 있었죠).
그 한 달 사이 몸이 들썩들썩했습니다. 수술이었지만 한 달 정도의 시간만에 회복이 되어, 저는 그토록 고대하던 광역시로 임장을 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이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가로막는 장벽처럼 저와 광역시를 떼어 놓는 것 같다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하며 첫 지방 임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임장지에서는 사실 제 투자금으로 가능한 단지는 구축뿐이었고, 구축 투자의 위험을 알리는 튜터님들의 강의와 라이브를 통해 부릉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달에 자실로 해당 지역의 다른 구를 임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임도, 매임도, 시세도 알지도 못하는 초보의 들썩이는 마음이었습니다.
관심 단지를 매임하며 “이 단지 좋겠는데?”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투자금이 안 맞다며, 강의에서 추천한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거의 강의에서 이야기한 ‘좋다는 지방’으로 1호기를 하기 위해 뭣도 모르고 지역을 날뛰기만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
그 만남은 운명이었다. 지투실
그러던 와중 제가 월부에 입성한 지 곧 1년이 되는 2025년 7월이 되었습니다.
그때 운명처럼 만나게 된 ‘지방투자 실전반’.
사실 1년이 다 되어간다는 촉박감과 “그래도 어떻게 되겠지”라는 끊임없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공존하던 시기.
실전반에서 만난 행복한노부부 튜터님과 케이비R 조장님의 푸쉬가 들어왔습니다.
“이키님 1호기 하셔야죠!!”
그 이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해당 임장지를 임장하며 이곳에서 1호기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료들을 보면서 “아직 많이 모르는데, 부족한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공존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임장지는 제 투자금에 들어오는 곳이면서도 공급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절대가가 저렴한 지역이면서 신축이었기에 팔랑팔랑 “여기서 1호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공급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의 순진한 생각이 가득 찬 가운데, 튜터님이 제 앞마당을 점검해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한 달간 치열하게 1호기를 찾아보자” 힘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앞마당 돌아보기.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었던 일은, 첫 지방 임장지였던 곳에서 제 투자금보다 1~2천만 원 높았던 단지 시세를 틈틈이 확인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시세 스캐닝을 했던 거죠. 그래서 그 단지의 몇 달간 변화를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시세 트래킹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관심 단지를 머리에 넣고 그저 쳐다보며 “가격아 내려라~”라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었던 거죠.)
해당 단지가 점점 전세가가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호가들이 몇 달 전보다 오르긴 했지만 4층 이상에서 제가 지켜보던 호가가 남아있고, 전세가가 오르기 시작하며 제 투자금에 근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아니면 안 된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라는 강력한 예감이 온몸을 감싸고, 앞마당에 전임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금액을 확인하고, 그 매물과 당시 지투실 임장지에서 뽑은 2개 단지를 행복한노부부 튜터님에게 “왜 해당 단지가 싸다고 느꼈는지”와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니, 튜터님의 이야기.
“이키님 매코 넣으세요!!”
그날이 수요일, 그리고 목요일. 매코 광클을 했습니다. 빠르게 광탈. 다시 도전한 금요일, 매코 광클 성공!!!
이것은 데스티니라고 생각하며 월요일 매코를 기다렸습니다. (왜 주말에 매임을 안했냐고요? 출근해야했거든요.)
매코를 담당해주셨던 분은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 자향 멘토님에게 전달한 해당 임장지는 공급이 많아 초보에게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사전 설문지에 적은 단지보다 앞마당에서의 단지를 더 하고 싶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앞마당에서 하고 싶은 단지와 상황을 설명했더니 자향 멘토님은
“의미 없는 앞마당은 없어요. 이야기해주신 곳에서 매물털기하고, 이야기한 투자금이 된다면 진행하세요.”
라는 OK!! 사인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전임을 통해 앞마당 2개 단지의 매물을 털기 위해 예약을 했습니다.
확신에 확신을 더하다, 안하면 아니된다
이렇게 매임을 잡으면서 화요일, ‘실전임장클래스’ 1기 참여 날짜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실전임장클래스. 한가해보이님이 진행한다는 임장클래스.
매물을 털 때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강의가 때마침! 운명처럼! 매물 털기 위해 잡아 놓은 수요일, 전날인 화요일에 있었습니다. 당시 온 우주가 나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당장 1호기 해라! 지금이다! 달려라!”
수요일 매물털기에 앞서 만난 실전임장클래스. 보이 멘토님이 어떻게 매임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 그리고 다음 날 매물털기를 떠난다는 고백에, 성심껏 궁금했던 부분을 전해주신 보이 멘토님.
“이키님, 생각하는 곳에 아직은 기회가 있으니 내일 내려가서 꼭 1호기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모든 게 “1호기는 나에게 온다”로 보였습니다.
현장으로 가라
그날 밤, 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
제 1순위로 생각했던 단지가 방금 실거주자에게 판매되었다는 소식. 허탈했지만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매물털기를 위해 해당 지역의 모든 부동산에 들어갔습니다.
누수 있는 매물, 근저당 있는 매물 등등 매물을 털고 올라오는 길, 생각했던 투자금보다 높아 실망감이 커져 날아간 매물이 아른거렸습니다. 그리고 허탈한 목요일. 매물은 보이지 않고, 깎이지 않았던 매물이 최저로 마지막 금액이라며 하라(제일 저렴한 금액은 매물은 근저당이 잡혀 있었습니다. 확인해본 결과 매도인이 1개의 근저당 이후, 한 달 사이에 또 다른 근저당까지 잡혀 있고, 개취가 너무 강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집이었습니다.)는 부사님의 협박 아닌 협박(?)에 고민만 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답답한 마음에 당시 지투실 케이비R 조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남은 매물들이 제가 예상했던 투자금보다 높다며 투정 가득한 말을 끝까지 묵묵히 들어주던 조장님이 말했습니다.
“이키님, 저라면 내일 내려가볼 거예요.”
“금액이 비싸요.”
“그냥 내려가봐요. 현장에서 만들어봐요.”
그 말에 새벽 시간, 바로 기차를 예매했습니다.
몇 시간 뒤, 기차 안에서 급하게 제일 적극적이었던 A부사님께 이른 시간에
“지금 내려가니 1,2,3… 매물 보여 주세요.”
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부사님이 매물을 잡아주시겠다고 했고,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부사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 5번 매물도 보실래요?”
5번 매물은 다른 부동산의 B부사님과 봤던 단지로, 절대 깎아주지 않겠다는 매물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A부사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하니 자신과 그 매물을 다시 보자며, 그 매물의 원 부동산 사장님과 잘 아는 사이인데 “오늘 갑자기 매물 가격을 내리겠다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해당 매물은 6개월 전부터 나와 있는 매물이었습니다. 화장실 타일 2개에 금이 가있고 입구 벽지가 손상된 매물이었지만, 이런 미비한 손상에 비해 관리 상태는 꽤 괜찮았습니다. 이 매물이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나가지 않자, 이제는 내려서라도 팔겠다고 토요일 아침에 연락이 왔다는 겁니다.
사실 토요일에 내려간 것도 다른 매물 더 보고 안 되면 이 매물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던 차였습니다. 오호라! 기회가 왔습니다.
그렇게 제가 현장에 가게 되면서 원했던 매물을 예상했던 것보다 몇 백만 원 더 깎고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호기 계약이 토요일에 이뤄졌습니다.

여기까지 매매 과정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해당 물건을 1호기로 하게 된 확신은, 관심 단지를 꾸준히 시세 스캐닝했던 것이 큰 요인입니다.
그 결과 시세 트래킹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을 가게 하기 위해서 독려한 수많은 튜터님들의 공이 있습니다.
행복한노부부 튜터님, 자유를향하여 멘토님, 한가해보이 멘토님을 비롯해
독모에서 만나 1호기를 할 수 있도록 푸시해준 잔쟈니 튜터님, 진심을담아서 튜터님이 있어서였습니다.
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동료들입니다.
열기부터 지금까지 서로를 응원하고 있는 웅덩이에하마님
첫 임장지를 함께 해주고 실전반을 가보라고 권해준 프리크로스 조장님과 실준 61기 41조 조원들
첫 지투기를 시작으로 여전히 연락하며 힘을 주고 있는 25기 두배벌조!
지방을 함께 누빈 박매니저님과 유삐님
저를 푸시하며 1호기 를 해야 한다고 응원해준 우리 행쀼즈!
갑작스러운 전화에도 당황하지 않고 응원해준 훈훈한님
전세 빼는 과정에서 조언을 해준 민갱튜터님과 마중이들!
시세 루틴을 만들어주고 있는 시루떡사장님들
덧붙여 밍기적거리며 복기 글을 미루는 저에게 데드라인을 정해준 멤생이 튜터님까지,
그리고 현재 함께 지방을 누비는 멤둥이
강의에서 정보와 응원해주는 모든 멘토님과 튜터님
독모 등으로 저를 스쳐간 모든 동료, 선배님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이들이 있어 용기를 조금씩 조금씩 모아 1호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매매 과정을 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다 보니 감사한 분들만 더 떠오르네요.
1호기 복기를 하니 월부에서의 1년이 떠올라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1호기 아파트 매매 투자 후기는 여기서 끝냅니다.
2편은 전세 빼기 이야기입니다. 다음에는 도움이 되는 글 위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댓글
와~ 이키님. 현장에서 만들어낸 1호기라 더 값질 것 같습니다. 역시 현장파 이키님 다 이유가 있으셨다...!! 복기글 너무 깔끔하게 작성해주셔서 휘리릭 읽었습니다. 1호기 너무 축하드리고, 복기글까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작성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덕분에 저도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2편 전세 빼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이키님 1호기 복기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축하드리고 1호기 과정 너무 힘드셨겠지만 귀한 경험이 되실것같아요!ㅎㅎ다음 2편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