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성취주의자
메리 앤더슨

당신의 생각은 어떻지 모르겠지만, 나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불안은 성공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아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돌보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면서도, 날카롭고 경쟁력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사실, 기분이 좋아질수록 당신이 하는 일도 번창할 것이다. 당신은 행복과 뛰어난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당신의 손전들은 당신의 주의력이다. 당신이 어디에 손전등을 비추느냐는 사실 방에서 손전등을 어디에 비출지 선택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빛을 오른쪽이나 왼쪽, 위나 아애로 비출 수 있다. 빛이 향하는 곳이 바로 당신이 보게 될 장소다. 나머지는 배경으로 사라지고 어둠 속에 남게 될 것이다. 당신이 도움이 되는 생각, 아니면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 중 어디에 주의를 두느냐에 따라 당신은 거기에 정신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는 당신이 어떨게 느끼는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걱정은 사람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을 지치게 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관한 걱정이 그렇다. 예를 들어 잘못될 수 있는 일, 잘 안 풀릴 수 있는 일, 중요한 일들의 부정적인 결과에 손전등을 비추면서 현재 순간에 집중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최선을 다하기는 어렵다. 만약 당신이 청구서나 집안 갈등에 걱정하거나, 검진 결과를 통보하는 의사의 전화를 기다린다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문자가 오지 않았나 수시로 스마트폰을 계속 들여댜보며 일해본 경험이 있다면 걱정 상황에서 집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나는 '목표'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부정적 예언을 했지만, 결국 행동에 나섰다. 의자에 앉아 글쓰는 작업을 하면서 이 책을 완성할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인간은 실천에 옮기길 두려워했던 행동을 실제로 실천함으로써 용기를 얻는다는 사실도 덤으로 깨달았다.
스스로에게 '해야 한다'고 할 때, 정작 우리는 그 자리에서 더 나아갈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를 패배감에 빠지게 하고, 자기비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주도권을 빼앗아 스스로를 개선하려는 동기를 잃게 만들기 때문이다. 집에서 우리는 "완벽하게 정돈된 공간을 유지해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그런 기대에 직면하면 모두 포기하고 그저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된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케일을 더 먹어야 하고, 더 날씬해야 하고, 더 젊어 보이거나 다른 누군가처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는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고, 별다른 도움 없이도 강도 높은 업무를 잘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며, 불안정한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다. 사실 '해야 한다'에 기반한 목표는 충족되기 힘들다.
회피는 불안의 원인에 직면하지 않으려는 행동이다. 물론 그 결과 당신의 불안은 더욱 악화된다. 회피는 두려움에 직면하여 두려움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사전에 앗아가고,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나 유발할 뿐이다. 예를 들어, 당신은 몇 권의 저서가 있는 유명 작가가 되는 꿈을 꾼다. 하지만 당신은 "내 글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나를 형편없다고 평가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당신을 불안하게 만들어 글쓰기를 중단하거나 작품 발표를 주저하게 한다.
직면이야말로 회피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해독제다. 듣기에는 간단하지만 성취주의자들에게는 오히려 어렵게느껴질 수 있다.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상황을 오히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불안을 느끼게 만드는 상황을 오히려 이용하라는 해결 방안은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방안의 괴물을 회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당신의 불안은 악화될 수 있다. 불안은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아마도 다시는 글을 쓰지 못할 거야!" 두려움의 대상을 계속 회피만 한다면, 당신은 계속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책의 느낌표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를 결코 알 수 없으며, 이는 후회와 기회의 상실을 의미한다.'
책을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 처음 든 느낌이 '신선하다.' 였다.
성공을 향해 몰입하며 달리는 사람들에게 '그 과정에서 당신은 행복한가?'를 묻는 것 같은 책이다. 쉽게 이룰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게 노력하는 모습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그 뒤로 따라오는 불안과 피로, 남보다 잘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사실 쉽게 외면되지는 못한다. 이 책은 성취를 대하는 방식이 삶을 지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성공을 위해 더욱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방향을 바꾸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와벽함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탁월함을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의 에너지와 관계를 돌보는 것을 조언한다.
책을 읽으며 나는 과연 나를 돌보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성공에 대한 방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나아가려면 나를 잃지 않아야 더 멀리 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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