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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생활』 돈독모 후기[에이스3반/독서 TF3Q 룰루랄라7]

26.09.19

이번 『저소비 생활』 돈독모를 준비하면서 가장 생각했던 것은

저소비를 단순히 ‘돈을 아끼는 방법’으로만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독서후기를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많이 나온 이야기는 ‘절약’이 아니었습니다.

돈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억지로 애쓰고 있는 것은 조금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

저소비 생활은 적은 물건과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는 이야기,

무작정 참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욕망을 구분하는 일이라는 이야기,

그리고 결국 행복한 삶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 기준으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첫 번째, ‘나는 어디에 돈을 쓸 때 행복한가?’

 

무조건 줄이고 참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았습니다.

 

배움과 경험, 가족,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처럼 

각자 기꺼이 돈을 쓰고 싶은 곳이 달랐습니다.

 

반대로 별생각 없이 반복했던 소비를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저소비는 돈을 안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과 상관없는 곳에서 덜 쓰고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곳에는 잘 쓰는 것이라고 함께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발제문, ‘나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따라갔던 경험, 누군가의 판단을 믿고 선택했던 경험

결국 돈을 쓰는 것도, 투자하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남의 기준보다 내 기준으로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까지 받아들이는 것.

진행하면서 저도 뜨끔했던 부분입니다.ㅎㅎ

 

정답을 잘 찾아가는 사람보다 

내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발제문

 

나는 앞으로 어떤 균형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를 이야기했습니다.

일, 가족, 투자, 성장, 관계까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완벽한 균형은 없고,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나에게 맞는 삶의 모습을 찾는 것

 

마지막에는

‘내가 지키고 싶은 작은 행동 하나’도 적어보았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하기,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 보내기, 

가끔 커피 한잔하며 수다 떨기, 꾸준히 책 읽기처럼 

정말 작고 현실적인 행동들이었습니다.

 

이 장표를 만들면서 바랐던 것은

독모에서 나눈 이야기가

“좋은 이야기였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일상에 작은 행동 하나라도 남았으면 좋겠다’.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돈독모에서는 진행자로서

조금 힘 빼기.

 

예전에는 발제문을 준비하면

‘이 질문에서 이런 이야기를 끌어내야지’,

‘내가 마지막에 잘 정리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준비한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

참여자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꺼내는지 잘 듣고, 

그 이야기를 발제문과 연결해보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보았습니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독모의 중심은 발제문이 아니라 사람이다.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신 부끌비비님, hesed 0523님, 한다한다님, haha님 감사합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무엇에 돈과 시간을 쓰고 싶은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고 싶은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댓글 3

험블creator badge
26.09.20 00:10

독서모임의 중심은 발제문이 아니라 사람이다! 너무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겠네요. 랄라님, 이번에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생집중
26.09.20 00:26
따봉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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