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저가가 정말 ‘최저가’일까요?
매물이 귀한 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찾는 방법

안녕하세요.
꿈을 행해 이뤄가는 꿈행이입니다. :)
매물을 찾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곳은 아마 네이버 부동산일 겁니다.
최저가를 확인하고,
전세가를 확인하고,
필요한 투자금을 계산합니다.
그런데 최근 매임을 다니면서 한 가지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네이버에 올라온 매물이
시장에 나온 매물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
매물이 귀한 시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받은 부동산 사장님이
바로 광고하거나 공동중개로 돌리지 않고,
기존에 알고 있는 투자자에게 먼저 연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동중개 플랫폼에 올리기 전 하루 이틀 정도 직접 가지고 있으면서
“지난번에 찾으시던 조건이랑 비슷한 물건이 나왔는데 한번 보실래요?”
하고 먼저 연락을 주시는 겁니다.
저도 실제로 이런 연락을 몇 번 받아보면서
네이버에 올라오기 전의 매물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부동산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최저가를 찾는 것만큼
‘새로운 물건이 나왔을 때 연락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최저가 얼마예요?”에서 한 번 더 물어보기
전임에서 가장 쉽게 하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사장님, 지금 제일 싼 게 얼마예요?”
물론 필요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몇 가지를 더 확인해봅니다.
“혹시 아직 광고에 안 올라간 물건도 있을까요?”
“지금 매도 의지가 가장 강한 물건은 어떤 건가요?”
“가격 조정이 가능한 물건도 있을까요?”
같은 가격으로 광고된 매물이라도 매도자의 상황에 따라
실제 협상 가능한 가격과 조건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네이버에서 확인한 최저가는 시세 파악의 출발점으로 활용하고,
전화와 현장에서는 그 뒤에 숨어 있는 매물과 조건까지 확인해봅니다.
2. “싼 거 나오면 연락 주세요”보다 조건을 구체적으로 남기기
“좋은 거 나오면 연락 주세요.”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은 적, 저도 많았습니다. ㅎㅎ
실제로 부동산을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바쁜 사장님은 제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이름이랑 번호 적어놓고 가세요~”
하셨고,
수많은 메모와 낙서가 가득한 종이 귀퉁이에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고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래도 연락처를 남겼으니
혹시 좋은 물건이 나오면 연락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꿈행이 / 010-XXXX-XXXX’
만 보고 제가 어떤 물건을 찾았는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제는 단순히 연락처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는 물건의 조건까지 함께 남기려고 합니다.
“○평형을 보고 있고요.
투자금은 ○억 정도까지 가능합니다.
○월까지 잔금 가능하고요.
이 정도 조건의 물건이면 바로 다시 보러 올 수 있어요.”
평형 / 가능한 투자금 / 잔금 시기 / 원하는 조건
적어도 이 정도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물건이 들어왔을 때 사장님 머릿속에
“아, 이거 그때 그 투자자 조건에 맞겠는데?”
하고 떠올릴 수 있는 단서가 생깁니다.
저도 실제로 이렇게 관계를 만들어둔 부동산에서
“지난번에 찾으시던 조건 비슷한 거 나왔는데 한번 보실래요?”
라는 연락을 몇 번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연락처를 남기는 것 자체가 아니라,
‘내가 어떤 물건이라면 살 수 있는 사람인지’를 남기는 것.
좋은 물건이 나왔을 때 연락받는 투자자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준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연락을 받았다면 ‘진짜 투자자’라는 신뢰 쌓기
연락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는 않습니다.
물건을 소개받았다면 조건을 빠르게 확인하고,
맞지 않는다면 왜 맞지 않는지도 명확하게 피드백합니다.
“생각해볼게요.”로 끝내기보다
“가격은 가능한데 잔금 시기가 맞지 않습니다.”
“이 가격까지 조정된다면 다시 검토해보고 싶습니다.”
처럼 내가 판단하는 기준을 전달하는 겁니다.
그러면 사장님도 내가 원하는 조건을 조금씩 더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건에 맞는 새로운 물건이 나왔을 때 다시 연결될 가능성도 생깁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명함을 많이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살 의사가 있고, 자기 기준이 명확한 투자자’로 기억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밖에도 매물은 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은 시세와 매물을 파악하는 데 정말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네이버 최저가 = 내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매물이 귀할수록 저는 이렇게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현재 가격을 확인하고 →
전임에서 광고되지 않은 물건과 매도 상황을 확인하고 →
매임에서 실제 조건을 확인하고 →
내가 찾는 조건을 사장님에게 구체적으로 남겨두기.
좋은 물건을 찾기 위해 매일 새로고침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좋은 물건이 나왔을 때
먼저 연락받을 수 있는 투자자가 되는 것.
이것 역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다음 전임이나 매임을 하신다면 마지막에 한마디만 더 남겨보세요.
“사장님, 혹시 아직 광고 안 된 물건도 있을까요?”
그리고 원하는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려보세요.
네이버에는 없던 물건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투자를 응원하는 동료가,
꿈행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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