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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를 고민하고 있다면, 저의 첫 3개월을 들려드릴게요~ [책한권의여유]

26.09.23

 

안녕하세요,

행복한 노후를 꿈꾸며 투자자로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책한권의여유입니다~:D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마치고 지난 3개월을 돌아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 학기의 저는 철저하게 주니어였습니다.

배움의 자리에서 주어진 것을 열심히 받아들이고 과제를 해내는 데 집중했지만,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배운 것을 아웃풋으로 만들어내는 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건강 이슈가 가장 큰 허들이었습니다.
직장과 일상을 병행하면서 과제를 해내고 제 몸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급급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을 이유로 제가 할 수 있는 것까지 줄여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학기를 돌아보며 가장 크게 반성하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배움에 대한 욕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도, 궁금한 것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질문하려고 하면
‘이 질문이 너무 정리되지 않은 것은 아닐까?’
‘너무 사소한 호기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질문이나 사소한 호기심으로 튜터님의 에너지와 시간을 뺏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충분히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고,
혼자 생각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은 겸손이라기보다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저의 소극적인 태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이 완벽하게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답을 듣고, 다시 생각하면서
더 좋은 질문으로 발전시켜야 했습니다.

튜터님의 시간을 아끼려고 했지만,
오히려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놓친 셈입니다.


투자자로서 부족했던 것, ‘인풋’

이번 학기를 통해 제가 투자자로서 무엇이 부족한지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인풋이 부족했습니다.

투자자로서 시장을 꾸준히 보고,
책을 읽고, 칼럼을 읽고, 강의를 듣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재료를 충분히 쌓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저는
주어진 강의와 과제를 소화하는 것에 비해
스스로 지식을 쌓아가는 능동적인 공부가 부족했습니다.

이번 여름학기에는 진담튜터님께서 정말 많은 인풋을 넣어주셨습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솔직히 아직도 다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제 부족함이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나는 그동안 투자자로서 스스로 얼마나 많은 인풋을 넣고 있었나?’

돌아보니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받는 공부’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이번 학기를 통해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조금은 명확하게 잡았습니다.

누군가가 넣어주는 인풋을 잘 받아내는 것만으로는
한 단계 더 성장한 투자자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가 스스로 인풋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루틴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매일 오전 시세트래킹.

알람을 설정해 매일 아침 시장과 단지의 가격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오늘 가격이 올랐는지 내렸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매일 시장을 바라보면서
가격의 흐름과 변화를 몸에 익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매일 칼럼 하나를 읽고 요약하기.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이것이 투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하루 하나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매일 쌓이면 한 달에 30개, 1년에 300개가 넘습니다.

이런 작은 인풋이 쌓여야
언젠가는 제가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제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주니어’로 머물지 않겠습니다

이번 여름학기에서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부족함을 아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이제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다시 배움의 자리에 선다면
이번처럼 주어진 것을 받아먹는 데만 집중하는
철저한 주니어의 모습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미리 공부하고,
질문을 만들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묻고,
배운 것은 아웃풋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질문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라도 먼저 꺼내보겠습니다.

그리고 질문할 것이 없다면
내가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마치며

 

이번 3개월은
제가 잘했던 것보다 부족했던 것이 더 많이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는 분명해졌습니다.

인풋을 늘리고,
질문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매일 시세를 보고,
매일 칼럼 하나를 읽고,
꾸준히 책을 읽으며
제 안에 질문이 차오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여름학기에 받은 넘치는 인풋을
이제는 제가 제 것으로 만들어야 할 차례입니다.

철저하게 주니어였던 지난 3개월을 반성하며,
다음에는 조금 더 능동적인 투자자로
배움의 자리에 서고 싶습니다.

 

월부학교 여름학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제가 더 열심히 채워보겠습니다.

 

완벽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씩 성장하는 것.

월부학교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댓글 11

목부장
26.09.23 16:16

여유님 3개월 복기에 대한 생각 정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유님이 부족하다고 느끼신 부분들 그리고 액션 플랜까지 지금 처럼 하고자 하는 부분을 꼭 해내가시면 결국은 성장해 나갈것이라고 생각해요! 3개월 고생많으셨어요!

진심을담아서creator badge
26.09.23 16:29

멋진 글이네요 여유님 :) 고생 많으셨어요!

초록도해
26.09.23 17:48

여유님~ 솔직한 복기글 감사합니다. 아쉬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액션플랜까지 멋져요! 여유님의 다음학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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