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금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은 황금순리입니다.
사실 이 글을 제가 써도 되는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저처럼 제로베이스가 아닌 마이너스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종잣돈 모으기를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용기내보았습니다.
저축을 무시한 자와 남겨진 무가치한 통장

우리집의 마이너스는 모두 저축을 무시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빚을 내서 주식을 하고, 빚을 내서 경매와 사업을 하고,
진짜 ‘레버리지’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빚도 능력이라는 착각으로 일삼던 ‘투기’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와 그대로 묵직한 짐이 되었습니다.
그 흔한 적금도 하나 없이 이 은행 저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합만 N억.
수익률에만 미쳐있던 날들의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과제로 알게된 우리집의 터무니없던 저축점수는
제 인생 점수처럼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 편으로는 빚만 갚고 있는 데
저축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우리집은 작은 이벤트에도 재정이 무너졌다는 것을요.
어른들 생신, 명절, 갑작스런 병원비지출 등
그때마다 허덕이며 빚에 빚을 더했다는 진실을요.
가난이란 구덩이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 헤어나올 수가 없는지 소름끼치게 알 것도 같았습니다.
아마도 월부를 알지 못했더라면
또 다른 투기의 결과를 안고 있었을 지도요.
나를 알아야 통장에 가치를 심을 수 있다

강의를 통해서 돈을 모으기에 앞서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소비에 아끼지 않고 통제력을 상실하는지 알기위해
몇 달간의 지출을 곱씹는 과정을 너무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매 달 자리잡은 가족행사가 야속해지고
종잣돈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가보다 싶은 심정도 들었습니다.
출발선이 한참 다른 것에 현실타격이 심하기도 했지만
비교는 이전의 나와 하자는 강사님들의 말에 힘을 얻었습니다.
막상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과제를 다하고나니
점점 어둡던 내 텅장에도 한줄기 빛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제가 바꾼 3가지는 확실했습니다.
1.정확한 내 수입과 지출을 파악.
스케쥴에 따라 급여가 나오는 들쭉날쭉한 배우자의 수입과
제 수입을 합한 정확한 수입을 알게되었습니다.
제일 급여가 적게 들어온 달의 기준으로 수입을 플랫하게 잡고
초과분은 대출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지출이야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수입도 의외로 많은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알게 된 점은 우리집 지출에서
생활비가 차지하는 파이가 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벤트비=비정기지출이 과도하게 많아
돈이 모이지 않았다는 원인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1주차 과제를 마치고 나서
번번한 용돈도 주지 못했던 배우자에게 미안함도 들었습니다.
2.구멍난 곳간 없애기.
그동안 온라인 결제로 연결되어있던
혜택 끝난 신용카드를 야금야금 사용했었습니다.
결제 과정 자체가 쉬워지니까 지출마저도 쉽게 하고 있었습니다.
구멍난 곳간이 항상 대피처로 사용된다는 것을
잔쟈니님의 라이브코칭을 통해 알게되었고
더 이상 그런 식으로 가치없는 소비를 하고 싶지 않아
바로 하나 남은 카드마저 해지했습니다.
물론 지출을 할 때마다 잔액을 파악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한 달 뒤 예상치 못한 카드값이 나와
어리둥절한 상황을 더는 겪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집은 예상에 없던 카드값 상환때문에
안 그래도 쪼들리는 생활이 더 쪼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3.진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알기.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
행복이 아닌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적은 행복들은 사실 매일 일상적으로 느끼는 것들이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소비를 점검하며 시스템을 마련한 것도 좋았지만,
나라는 사람은 매일이 행복으로 가득 차 있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자각을 한 것이 강의를 통해서 가장 크게 얻고 변한 것 같습니다.
매일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나에 대한 정의는
더 이상 남과의 비교도 하지 않게 했습니다.
지금의 나는 누군가가 바라는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힘도 났습니다.
쓸 거 다 쓰고 남은돈으로 빚 갚기 바빴던 날에서 저축률 50%를 향해
물론 당장 우리집이 저축률 50%를 달성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글쓰기를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쓸 거 다 쓰면서
한 해동안 겨우 손톱만큼 대출을 상환하며
무가치한 통장에 한숨쉬었다면,
이번 달에는 무려 저축률을 40% 나 달성했고
비상금 통장도 만들어 명절비를 마련했습니다.
이벤트가 있다고 저축을 깨지도 않았고
평소처럼 내키는대로 빚을 내서 충당하지도 않았습니다.
한 푼도 모으지 못하고 당장 한 달의 생활에만 급급했던 우리집은
이제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의 자산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 뒤에 3000만원 정도의
소중한 종잣돈이 생기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 설렙니다.
빚이 생긴 뒤로 매번 텅텅 비어있던 우리집 곳간이
조금씩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됩니다.
이제는 저축의 힘을 알게되었으니까요.
1년 뒤는 아니겠지만 언젠가 1억달성기에 이름을 올리고 싶습니다.
제가 매일하는 확언처럼 1억을 모아
서울수도권에 등기치는 날을 그려봅니다.
모두 경제적 안정과 자유를 위해 퐈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