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마지막까지 아낌없이 인사이트를 나눠주신 갱지지 튜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
마지막 시간은 최종 발표 대신 각자의 투자 검토 사례를 짧게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동료분들의 질문을 들으면서 '나도 저게 궁금했는데' 싶은 내용이 정말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튜터님의 사고방식 흐름에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더욱 소중했습니다.
질의응답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단지 A와 B를 비교할 때 단순히 가치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과 가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A가 더 좋은 단지일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오른 가격이라면 B를 선택할 수도 있고, 나아가 C라는 선택지까지 넓게 바라본다는 말씀에서 이분법적으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게 아니구나를 느꼈습니다.
또 매수하는 대상이 매매를 위한 자산인지, 오래 보유할 자산인지부터 생각하면 전략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점,
매도까지 고려해서 하락장에서도 팔릴 수 있는 단지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에 선호도가 낮은 단지를 보며 '이게 저가치가 아닐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동안 단임·전임·매임을 통해 현장에서 느낀걸 믿으라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임장을 과제처럼만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고,
실제로 어떤 사람들이 살고 어떤 수요가 있는지를 다시 떠올려보니 충분히 투자 가능한 곳이라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또 투자 물건을 든든한 은행이라고 생각해보라는 말씀과, 그래서 환금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각 시장마다 배울 점이 있다는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지방에서는 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
미분양이 줄어드는 과정까지 세밀하게 봐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주상복합 역시 무조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기준만으로 모든 지역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점을 다시 느꼈습니다.
마지막에는 각자 복기의 시간을 가졌는데, 3개월 동안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런 환경에서는 성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
튜터님과 운영진분들, 그리고 함께한 동료분들이 계속 성장의 방향을 상기시켜주고,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혼자였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것들도 해보게 되었고,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다 보니 보이는 것도, 느끼는 것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학교를 통해 '나도 꾸준히 이렇게 성장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독립된 투자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너스가 아니어서 신청하지 못했지만,
겨울학기에는 꼭 광클에 성공해서 다시 이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