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는 불편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지금의 제 심정입니다
계속 자가로 살다가 2018년도에 그아파트에 나와있는 9매물이 1도 없고), 나와있는 전세물건들 중 골라서 비싼 전세를 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쭉 전세로 살다가 , 폭등장을 맞아 22년초에 급하게 집을 매수했습니다
집값 떨어져도 상관없다
아이들 초등 졸업때까지 이집에서 쭈욱 살자~했습니다
어차피 대출없고 내집도 있으니 이제 됐다
생각하며 직장과 조금 먼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어차피 갈아타기위해 잠깐들어온 집이고
이렇게라도 매수하지않으면 자산이 늘어나지않는다고 판단했기에
무리없는 선에서 집을 매수했어요
그리고 2023년... 집값이 떨어졌습니다( 모든집이 떨어졌죠)
솔직히 저희동네는 4~5000정도 떨어졌습니다(실거래가 기준)
제가 가고싶은곳이 1~2억떨어진걸 보니
갈아타야 하는걸까?
또 취득세 이사비용 중개사비 등등 내며 갈아타는게 맞는걸까???
전세살땐 그돈 그대로 확보되는 금액이라, 내 자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매매로 사는 지금, 이젠 내 자산이 얼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을 보러 내놓았는데 콜이 없습니다
차라리 전세살며 전세만기때까지 조금더 기다렸다 살껄...그 자산만큼은 지켰을수 있었는데...ㅠ
주변 어름들께서 차라리 2018년에 집을 사지~ 2022년엔 그냥 전세살지~
지나간일에 대해 후회섞인 말들을 할때마다 뒤늦게 남편한테 집사자고 한 제가 너무 바보같더라구요..남편은 또 2018년 전세로 들어간걸 엄청 후회하구요
(이래저래 옮기는 이사비용, 취득세, 인테리어 비용등등 ㅠㅠ 안옮겼으면 안나갔을 돈..)
이게 딱 갈아타기 좋은 시점이라고 하던데??
욕심버리고 부동산에 급매로 내놓고 서울로 갈아타기를 해야할까요?
그런데 대출이 필요해요
평생 대출없이 살았는데 고금리에 대출받으려니 조금 억울하기도 합니다
큰 문제없는데 지금집에 그냥 살면서 조금더 회복되면 매도할지,
월세로 갈아타고 남은 금액 투자할지,
대출받아 서울로 갈아탈지
고민되네요ㅠㅠ
선배님들 , 고수님들
어떻게하면 제 자산을 지킬 수 있을까요?더이상 잃고싶지 않습니다..!!
댓글
저랑같은 고민이시네요. 아직 조언드릴 수준이 아니라 위로로 대신합니다. 우리함께 공부하면서 기다려봐요. 토닥토닥
안녕하세요 리하설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여기서 반드시 아셔야하는건 과거에 대흔 결과를 가지고는 누구나 쉽게 말할수 있습니다. 18년에 집을 사지... 지금 결과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할수 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쉬운결정을 아닐수도 있었다는것을 반드시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괴로운 마음이 좀 내려놓아질것 같습니다. 매수결정은 리하설님이 어느정도 감당가는한지, 대출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현금흐름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월부닷컴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자코칭을 권유드립니다. 전체 재무상담을 받으시면서 갈아타기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서 전문가와 상담받아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지금 너무 힘든 마음이시겠지만 자책하지마시고 지금 할수 있는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정이 내려지기를 응원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리하설님 진짜 속상할듯 합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그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네요. 갈아타기도 어느정도 급지인지 본인의 자산 상황 등 고려를 해야 합니다. 우선은 이전까지 대출이 없었다면 갈아타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그만큼 많이 싸진 상급지의 자산으로 옮겨야 겠지요. 무엇보다 투자는 본인이 공부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집마련반 같은 강의를 들으면 어떻게 좋은 입지를 찾는지 적절한 대출이 얼마인지 직접 계산해볼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통해 본인의 자산의 방향을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리하설님 무엇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자본주의에 대해 깨닫고 공부해 나가시면 더 좋은 기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