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페이지 정도밖에 읽지 못했다.
그래서 책 전체를 이해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초반부를 읽으면서도 생각보다 내 투자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본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결국 계속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동안 충분히 공부하고,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너무 좋은 타이밍만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면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맞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깨
책을 읽으면서 생각보다 투자에서 확신을 많이 찾고 있었구나 싶었다.
조금 더 공부하면 해야지.
조금 더 좋은 물건이 나오면 해야지.
조금 더 시장이 명확해지면 해야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부동산은 큰돈이 들어가니까 무조건 빨리 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공부만 계속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도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공부를 위한 공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나도 투자를 하면서 좋은 경험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경험 덕분에 예전보다 조금 더 투자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결국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매번 완벽한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하더라도 시장에서 계속 배우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
앞으로는 완벽한 투자 타이밍을 찾는 것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에 조금 더 집중해보고 싶다.
임장 가고, 임보 쓰고, 시세 보고, 단지를 비교하는 이런 반복적인 과정들이 당장은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결국 투자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부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한 것을 실제 투자 판단과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만으로도 제목인 Just Keep Buying이 왜 이 책의 제목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계속 시장을 보고 움직이는 것.
남은 내용도 읽으면서 지금 내가 투자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혹시 행동보다 준비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한 번 더 돌아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