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아낌없이 조은나무 입니다.
저는 지금 지투실전반에서
열정적인 조원들과
아낌없는 기버 튜터님을 만나서
힘차게 한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원들과 함께 투자 생활에 있어
어려움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전화 임장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아직 부동산에 전화하는 게 쉽지 않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고민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많았고
지금도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전화 임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니 좀더 편하게
전화 임장을 할 수 있게 되고
어렵다고 느꼈던 벽도 넘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그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나만의 시나리오 작성하기
보통 한 달 임장지를 배정 받고
그 지역에서 전화 임장을 하게 될 텐데요.
나의 임장지에서 컨셉별로 전화했을 때
나만의 시나리오를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연극을 시작하기 전 배역을 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투자자 모드 전임의 경우>
거주는 어느 지역으로 할 지 (가능한 서울 제외)
투자금은 얼마 있다고 할 지 (잔금 가능 또는 구체적인 금액대)
어떤 기준의 투자를 이야기 할지
(몇 층 이상만 보고 있다거나, 가격 얼마 이하로만 보고 있다거나...)
매수자인지, 매도자인지
완전한 투자인지, 추후 실거주도 생각하는지
등등...
<세입자 모드 전임의 경우>
어디 사는 사람인지
아이 있는 부부인지
입주 가능 시기는 언제로 잡을 것인지
가격은 얼마까지 가능한지
등등...
스스로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두고
부동산에 전화했을 때 사장님이 물어보시면
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는 것이죠.
사장님 : 어디 사세요? 언제 입주하시는데요?
나 : (준비되지 않아 머리가 하얘짐) 어......
적어도 이런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나의 상황을 오픈하기
보통 부동산에 전화하시면
부동산이죠? A단지 B동 C호 얼마 봤는데 물건 있나요?
공통적으로 이렇게 시작이 되는데요.
그 다음 매매인지 전세인지 이야기 하면서
본격적으로 물꼬를 틀게 됩니다.
이 때가 중요한데요.
나의 상황을 어느 정도 오픈합니다.
내가 어디에 살고, 돈은 얼마가 있고
어떻게 이곳에 전화하게 되었는지
즉, 내가 어떤 사람인지 먼저 이야기하며
최소한의 신뢰를 얻어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얼굴도 모르고 전화로 목소리만 듣는 입장에서
부동산 사장님이 굳이 내게 많은 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요?
따라서 나의 정보를 어느 정도 오픈하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질문을 해야
사장님 입장에서도 도와준다는 마음이 들면서
여러 답변을 해 주실 수 있습니다.
잘못된 예시)
부동산이죠?
A단지 B동 C호 얼마 봤는데요~
전세 구하고 있어요 사장님
여기는 얼마인데 저기는 얼마예요?
여기 단지보다 저기를 더 좋아해요?
학교 가기는 좋나요?
로얄동 로얄층은 있나요?
어쩌구저쩌구...
올바른 예시)
부동산이죠?
A단지 B동 C호 얼마 봤는데요~
전세 구하고 있어요 사장님
제가 이 지역을 잘 모르는데요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데 급하게 이사를 가야 해서요~
아이가 있는데 7살이라서 학교도 생각해야 하구요
아이 엄마가 꼭 학교 가기 편한 곳이어야 된다고 해서
어쩌구저쩌구...
(그렇기 때문에 1번의 시나리오 작성이
자연스럽게 중요해지겠죠? ^^)
타인에게 신뢰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도 마찬가지.
상품과 가격으로만 승부하려고 하지 마라.
판매자가 누군지 시시콜콜 알려라.
그게 신뢰를 받는 비결이다.
사람들은 영업을 하면서
구매자의 비위를 맞추는 것을
비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자기 얘기는 하지 않고
구매자의 얘기만 들으려 한다.
천만에.
당신은 구매자에게 형제자매가 되어야 한다.
당신 자신에 대한 얘기는 쏙 감추고
그게 될 법한 얘기냐?
-세이노의 가르침 中-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영업에 있어 신뢰의 법칙이
정말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시는데요.
저는 이게 영업 뿐만 아니라
사람 대 사람의 모든 관계에서
모두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역시 사람 대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3. 작게, 작게 시작하세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알아도
시작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요.
일단 전화 임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작게 시작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1단계. 전화 걸어서 가격만 물어본다.
2단계. 가격 물어보고, 이번에는 누가 사는지 물어봐야지.
3단계. 가격, 거주자까지 물어보고 이번엔 수리 상태 물어봐야지.
...
이렇게 하나씩 늘려보세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두번째, 세번째 하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입니다.
새로운 습관이
뭐가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어선 안 된다.
그에 따른 행동이
도전적인 것이 될 수는 있지만
첫 시작 2분은 쉬워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를 생산적인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습관 관문'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中-
★전화임장 질문 리스트
<투자자>
가격 : 현 시세 (호가, 거래가)
조건 : 사는 사람 (집주인, 세입자, 공실)
시기 : 입주 언제 가능한지, 잔금은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수리 상태 : 기본인지, 올수리인지 (몇 년 되었는지)
시장 분위기 : 문의가 많은지, 투자자 연락 많은지
RR : 로얄동, 로얄층은 무엇인지
<세입자>
가격 : 현 시세 (호가, 거래가) + 매수한다면 얼마 더 드는지
조건 : 사는 사람 (집주인, 세입자, 공실)
시기 : 입주 언제 가능한지
수리 상태 : 기본인지, 올수리인지 (몇 년 되었는지)
시장 분위기 : 문의가 많은지, 전세 귀한지
선호도 : 다른 생활권, 다른 단지와 비교해서 물어보기
이러한 나름의 질문 기준을 가지고
전화 임장에 임해 보시면
아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전화 임장의 벽을 깨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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