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기초반 2주차 후기] 매물을 찾는 것과 내 집을 선택하는 것은 다른 일이었습니다.
26.10.16 (수정됨)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가 가진 돈으로 내게 맞는 가장 좋은 집 사는 법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내집마련기초반 1주차 강의를 듣고 나서 2주차는 무조건 강의부터 빠르게 완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복습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주차 강의를 들으면서 더 크게 와닿은 것은 과제를 실행할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주차별 강의는 서로 독립된 내용이 아니라 이전 주차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실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1주차에서 적정 예산을 정했다면, 2주차에서는 그 예산을 바탕으로 매물을 찾고 가치를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이전 주차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다음 주차의 학습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강의를 많이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 배운 내용을 직접 실행하는 시간이 있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는 것을 느낀 2주차였습니다.
-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이 많다고 해서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1주차 강의의 연장선에서 권유디님의 2주차 강의는 실제 내 집 마련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집마련보고서를 처음부터 능숙하게 작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매물의 가치를 판단하고, 여러 매물을 비교 평가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반복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처음에는 막막했던 과정도 점차 익숙해지고, 10개 이상의 매물을 분석한 뒤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사실 강의를 듣기 전에도 네이버 부동산 지도는 무수히 많이 들여다봤습니다. 그래서 1주차 강의에서 예산까지 정하고 나면 매물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저는 무식했고, 용감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켜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지도를 펼치는 순간, 그야말로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와… 뭐가 이렇게 많지?'
분명 이전에도 봤던 화면이고 필터 기능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매물을 찾으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좁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사람은 배워야 합니다. 그것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2주차 강의를 통해 깨달은 것은 매물을 무작정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후보를 하나씩 좁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예산 범위를 구체화하면 선택할 수 있는 매물의 범위가 좁혀지고, 그 안에서 교통·환경·학군 등의 기준을 적용해 가치 판단과 비교 평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걸러내다 보면 막연하게 좋은 집을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에게 가장 적합한 집을 찾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내 집 마련은 단순히 매물을 검색하는 일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선택의 근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1. 내 집 마련뿐 아니라 보유한 집을 매도하는 과정에도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적용해 보고 싶은 부분도 생겼습니다.
저는 현재 울산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해당 부동산을 매도한 뒤 수도권으로 갈아타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의에서 제가 보유한 부동산의 인접 지역이 언급되어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내 집은 매수하는 것도 어렵지만, 매도하는 것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막상 매도할 시기가 되면 한 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최근 2~3년 사이 임대료가 1.5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보니, 앞으로 매매가격도 조금 더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도 시기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제 판단에도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임대료가 올랐으니 매매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 단지와 비교해 현재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고 매도 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비교 평가 방법을 매수할 집을 찾는 데만 활용할 것이 아니라, 지금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에도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디님께서 수강 후기를 모두 보신다고 하셨는데 해당 상황에 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방법을 댓글에 언급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해서 4주차 너나위님의 라이브 강의에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갈아타기를 계획하는 수강생들의 고민도 짧게나마 다뤄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매도와 매수를 함께 고민하는 수강생들에게는 어떤 기준으로 기존 주택의 가치를 판단하고, 매도와 매수의 순서를 계획해야 하는지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 완벽하게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일단 내집마련보고서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2주차 강의 수강 후 제가 세운 가장 큰 목표는 권유디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처럼 일단 내집마련보고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면 시작하기도 전에 부담부터 커질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기준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매물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번 작성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다시 작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네이버 부동산에서 예산에 맞는 매물을 찾으면 내 집 마련의 상당 부분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매물을 찾는 것과 그 매물의 가치를 판단하고, 다른 매물과 비교해 최종 선택을 내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매물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이 매물이 좋은지, 다른 매물보다 어떤 점에서 우위에 있는지, 내가 지불하는 가격이 합리적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조건 잘하겠다는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일단 한 번 해보고 또 해보겠습니다.
내집마련보고서를 반복해서 작성하며 저만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실제 의사결정에 적용할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실행하겠습니다.
이번 강의가 막연했던 내 집 마련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