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갑북이입니다.
1호기 투자 후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마이너스 통장까지 활용해 투자했던 터라, 현재 통장 잔고는 500만 원이 전부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가며 종잣돈을 모으는 시기를 보냈지만, 부동산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재미, 의미, 성장이라는 3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투자 공부의 '재미' 찾기
1호기 투자를 하고나니, 강의로만 접했던 이론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 투자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는 감이 잡히기 시작했고, 부동산에 더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부동산을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로 스스로를 인식하게 된 전환점이기도 했습니다.
원래 목표는 다주택자였지만, 1호기를 해내고 나니 비로소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매달 임장보고서의 결론을 쓰며,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못했던 단지들이, 앞으로는 내 투자 선택지에 들어올 수도 있겠구나' 라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매번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2. 투자 공부의 '의미' 찾기
만약 제 개인의 만족만을 위했다면, 아무리 흥미가 생겼어도 이 과정을 오랫동안 지속하긴 어려웠을 것입니다.
정년까지 직장 생활을 이어간다면 대전에서의 실거주와 기본적인 노후 대비는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저를 믿고 응원해 주는 아내, 그리고 양가 부모님의 든든한 노후까지 책임지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 확실한 이유와 의미가 있었기에, 다리 수술을 받고 한 달 가까이 임장을 나가지 못했던 답답하고 힘든 시간도 묵묵히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3. '성장'을 멈추지 않기
월부 환경 안에 머물며 깨달은 것은, 기초반 수강만 반복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오고 어느 순간 재미도 잃게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작년 5월, 프메퍼 튜터님과의 임장에서 나누었던 한마디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1학년 과정을 6번 듣는다고 해서 6학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전반에서는 기초반보다 2배의 인풋으로 5배의 성장을 이루고, 월부학교에서는 실전반보다 2배의 인풋으로 5배의 성장을 이루며, 에이스반 역시 마찬가지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실전반을 7번 경험한 뒤 월부학교에 들어오니, 튜터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 높은 수준의 인풋이 필요하다는 점은 물론, 반원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부학교에서의 한 달이 마무리되어 가는 지금, 돌이켜보면 벅차고 좌절스러웠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영역에서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성취감과 재미를 느낍니다.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서는 스스로를 계속 새로운 환경에 도전시키며 성장감을 경험하는 것이 핵심임을 깨닫고 있습니다.
더불어 투자자로서의 '실력' 못지않게 '진정성'을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웁니다.
앞으로 길고 긴 투자 여정을 함께할 훌륭한 동료들을 곁에 두기 위해, 저부터 진정성 있는 사람이자 동료가 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