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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30기 제리파파 튜터님과 1(일)4(사)불란 움직이조 라면대마왕]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것은 나를 빚어가는 과정

26.10.28

한 달 전의 나와 지금의 나

이번 지방투자실전반은 제게 정말 쉽지 않은 한 달이었습니다.

부산을 다섯 번이나 오가며 임장했고, 30개가 넘는 매물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공부했던 7개 지역을 원페이지로 정리하고, 

2개 지역의 단지 가격을 전수조사하며 비교평가에도 도전했습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시간에 조급해지고, 계획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하나의 과제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임장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완벽한 결과물은 아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저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제가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잘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4강을 통해 배운 것, 좋은 투자처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는 다르다

마지막 강의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투자처가 좋다는 것과 내가 담을 수 있는 물건은 다르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평가된 물건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치 대비 가격이 싸다면 좋은 투자라고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매수 이후의 보유 과정과 매도까지 생각해야 

비로소 온전한 투자 판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과거에 좋은 성과를 냈던 단지가 앞으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보장은 없고, 

정책과 공급,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상승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현재 시장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매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은 좋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싸게 샀더라도 나중에 매수자를 찾기 어렵다면 그 역시 큰 위험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것뿐 아니라, 

어려운 시장에서도 누군가 사고 싶어 할 물건을 선택하는 것. 

이것이 앞으로 제 투자 기준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되 지나치게 비관하지 않고, 

감정보다 이성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시장이 보인다

이번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또 하나는 

마스터 멘토님처럼 오랜 경력을 가진 투자자도 여전히 현장을 가까이에서 확인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수많은 경험을 쌓았더라도 시장을 직접 보고, 

작은 변화를 관찰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판단을 검증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이번 한 달 동안 현장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전화로 듣는 정보와 직접 가서 보는 현장은 달랐습니다. 

매물의 상태와 분위기, 중개사님의 반응, 단지별 선호도까지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매물을 보는 것 자체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왜 이 물건이 더 좋은지, 어떤 조건이라면 매수할 수 있는지, 

다른 선택지보다 나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임장 횟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매번 하나라도 분명한 판단 기준을 얻어오는 임장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에게 적용할 것

이번 실전반을 통해 저의 부족한 점도 더 명확해졌습니다.

 

첫째, 목표를 수치화하겠습니다. 

막연히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보다 언제까지 몇 개의 매물을 보고, 

몇 개의 단지를 비교할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겠습니다.

항상 저는 정성적인 목표에만 치우치기도 하고

수치화해서 뭔가를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미뤄오기만 했는데 11월부터는 수치화해서 O/X로 

목표달성을 체크할 수 있도록 시도해보겠습니다.

 

둘째, 담백하게 기록하겠습니다. 

잘한 점은 인정하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되, 매번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겠습니다. 

기록은 자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번에 더 잘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겠습니다.

 

셋째,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전화임장과 매물임장을 통해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튜터님과 동료들에게 부족한 점을 묻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선택과 집중을 하겠습니다. 

이번 한 달 동안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려다 에너지가 소진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중요한 것을 먼저 해내고, 덜 중요한 것은 과감히 내려놓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원씽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처럼 애초에 달성 불가능한 균형이 아니라

투자에 몰입할 때는 투자에, 가족을 챙길때는 가족에게 집중하고

체력 증강이 필요할 때는 다른 것보다 우선순위를 높여 지켜나가겠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빚어가는 일

마지막 강의에서 가장 오래 기억하고 싶은 가르침은

투자자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도자기를 빚듯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한 달 동안 저는 부동산만 배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일에 도전하는 법, 계획이 틀어져도 다시 시작하는 법,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이전의 저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일들을 해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겠지요. 

때로는 좋은 성과에 들뜨고, 때로는 실패가 두려워 주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에 자만하지 않고, 어려운 시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돈의 무게를 견디는 투자자, 어떤 시장에서도 살아남는 투자자.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과 나의 삶도 함께 지켜내는 투자자.

 

이번 지방투자실전반은 그 길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소중한 한 달이었습니다.

마지막 영상에서 우리 사랑스런 14조 톰즈들을 만나니 울컥하더라구요ㅋ

함께해 주신 제리파파 튜터님과 톰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민배
26.10.29 18:23

라왕님! 성장경험담 너무 좋네요ㅜㅜ익숙하지 않은일 도전하는법, 계획이 틀어져도 다시 하는법,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 하는법 너무 좋은 경험인것 같아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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