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누고 싶은데 저는 실력이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다가가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나요."
"솔직히.. 꼭 나눠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안녕하세요!
꾸준히 해나가는 투자자
킴나두입니다.
월부에서 많은 분이 회사와 투자를 병행하고 계시고
그러다 보면 "내 것도 벅찬데, 남을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어." 라고 생각하신 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퇴근하고 강의 듣고, 임보 쓰고, 임장을 가고, 마감일까지 과제를 겨우 끝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랐습니다.
남을 챙기는 건 여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 생각이 저를 더 느리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닙니다
먼저 솔직하게 답하겠습니다. 안 해도 됩니다.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아도 투자는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습니다.
📍 좋은 결정에는 좋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투자는 결국 의사결정의 연속입니다.
좋은 결정을 하려면 양질의 정보가 필요하고 그 정보는 대부분 사람에게서 옵니다.
갱지지 튜터님이 운영진 독서모임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안이 보이지 않는 컵이 하나 있다고 생각해봐요.
그 안에 커피가 들었는지, 콜라가 들었는지, 독약이 들었는지는 겉으로는 알 수 없어요.
컵 안이 보이는 누군가가 말해줘야 알 수 있죠.
그런데 한 명이 거짓말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평소에 여기 계신 여덟 분에게 진심으로 나누고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라면,한 명이 틀린 정보를 줘도 나머지 일곱 명에게서 정확한 정보가 들어옵니다.
저는 이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투자에서 우리는 늘 뚜껑 닫힌 컵 앞에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고 신뢰를 쌓으면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다양한 관점이 들어옵니다.
보이지 않았던 기회, 내가 놓친 리스크 같은 것들입니다.
한쪽만 보던 눈이 여러 방향을 보게 되니 의사결정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정보를 얻으려고 돕는 게 아닙니다.
상대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울 때, 그 파급효과가 결과적으로 돌아옵니다.
계산하고 다가가면 상대도 느낍니다.
나눔이 본질이고, 성공은 그 뒤에 따라오는 것입니다.
📍 관심은 성격이 아니라 연습입니다
"저는 원래 타인에게 관심이 별로 없어서요."
그럴 수 있습니다. 저도 먼저 다가가는 성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관심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작게 연습할수록 늘어납니다.
연습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1) 해결책보다 이해를 먼저
상대가 힘들어할 때 "이렇게 해보세요"를 바로 꺼내기 전에
시간이 부족한 건지, 의욕이 안 나는 건지, 방법을 모르는 건지부터 묻습니다
같은 어려움이라도 원인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2) 완벽한 도움보다 먼저 다가가기
부담스러워할까 봐, 제대로 도와주지 못할까 봐 망설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서툴러도 먼저 연락하는 쪽이 낫습니다.
3) 반응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기
한두 번 연락에 반응이 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관계에도 그릿이 필요합니다.
4) 평가하지 않기
사람은 평가받는다고 느끼면 마음을 닫습니다.
"나도 어려운 점이 있고, 당신에게 배울 점이 많다"는 태도가 관계를 수평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못 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먼저고 방법은 그다음입니다.
📍 그런데 내 성장은 어떡하죠?
가장 현실적인 걱정입니다.
남을 돕다가 내 시간이 사라질까 봐 두려운 마음, 당연합니다.
갱지지 튜터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실패한 기버와 성공한 기버의 한 끗 차이는 나를 성장시키느냐 아니냐라고요.
그래서 두 가지는 꼭 지키셔야 합니다.
첫째, 내 성장 영역을 정하고 지킵니다.
가장 키우고 싶은 영역 하나를 정하고 그 시간만큼은 내 성장이 우선입니다.
내가 성장해야 남에게도 더 잘 알려줄 수 있습니다.
나누다 보면 쌓아둔 것이 닳기도 하니 그땐 다시 배우고 채우면 됩니다.
둘째,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곳에 씁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임장, 임보, 강의, 나눔을 따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임장에서 발견한 지역의 반전 포인트를 임보에 적용하고 그 내용을 나눔글로 정리하면 같은 시간으로 세 가지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내가 겪는 어려움은 대부분 옆 사람도 겪고 있습니다.
그 공통점을 찾으면 내 성장과 상대의 성장이 같은 방향이 됩니다.
내가 벅차다고 느끼는 시간이 그대로 나눔의 재료가 됩니다.
📍 나눔은 내 성장의 기록이 됩니다
나누다 보면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그때 무엇이 전환점이었는지 기록해 두세요
나중에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누군가에게 가장 좋은 도움이 됩니다.
나누고, 성장하고, 다시 나누는 경험이 반복되면 "왜 꼭 그래야 하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있게 됩니다.
남이 알려줘서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겪어서 아는 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번 내 주변의 동료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분에게 한번 연락해보세요.
"요즘 어떠세요?"면 충분합니다.
당장 내 앞에 있는 일을 쳐내느라 벅찬 중에도 할 수 있는 크기의 행동입니다.
완벽한 도움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시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