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미국 주식 정보를 미주알고주알 전해드리는 미주알입니다 🥚
[미주알고주알] 코너를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가치 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실적은 어떤지 함께 기업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말 그대로 가격보다는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이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단, 해당 코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연재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모두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오늘 다룰 기업은 애플(Apple)이에요.
오늘 새벽 6시 30분에 나온 성적표를 뜯어볼게요.
새벽에 나온 따끈따끈한 이슈를 바로 가지고 오느라 오늘 업로드 시간이 조금 늦었습니다! ㅎㅎ
핵심 요약

지난주 AI 반도체가 와르르 빠지는 동안, 애플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오늘 새벽, 새 CEO 존 터너스의 첫 성적표가 나왔어요. 아이폰은 여전히 잘 팔렸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넘긴 역대 최고 9월 분기였지만, 주가는 발표 뒤 시간외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 세 달 매출 1,1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3조 원이에요. 1년 전보다 12% 늘어 9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예요.
- 아이폰 매출이 18% 늘어 성적표를 끌고 갔어요. 중국 매출도 21% 늘었어요.
- 그런데 서비스 매출은 3년여 만에 가장 느리게 성장했고, 메모리 값이 올라 이익률이 전 분기보다 낮아졌어요. 시장이 더 보고 싶어 하는 건 연말 분기 전망이에요.
➡️ 아직 안 보셨다면
📎 애플, 세계 시총 1위 탈환.. 버핏 선생님 어디까지 내다보신 겁니까
석 달 전 애플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처음부터 정리한 글이에요. 오늘은 회사 소개를 짧게 줄이고 새 성적표에 집중할게요.!
스마트폰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요?

스마트폰 회사가 돈을 버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기기를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기기 안에서 매달 돈을 받는 거예요.
아이폰 한 대를 팔면 매출은 한 번 생기고 끝이에요. 그런데 그 아이폰으로 앱을 내려받을 때 애플이 떼는 수수료,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 요금, 애플뮤직 구독료는 기기를 쓰는 동안 계속 들어와요.
이걸 서비스 매출이라고 불러요.
기기는 많이 팔릴 때와 안 팔릴 때 차이가 크지만, 서비스는 월세처럼 꾸준해요. 그래서 시장은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얼마나 빨리 크는지를 아이폰 판매량만큼 중요하게 봐요.
애플 성적표는 어땠어요?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성적이에요.
회사 발표와 시장 예상을 나란히 놓았어요. (출처, 출처)

⭐️ 이번 분기 숫자에는 관세 환급이 조금 섞여 있어요. 주당순이익 2.10달러 중 0.05달러, 총이익률 중 약 1%포인트가 환급 덕이에요. 이걸 빼면 이익은 매출보다 조금 느리게 늘었어요. (출처)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4,78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42조 원이에요. 1년 전보다 15% 늘어 역대 최고 연간 실적이고, 석 달 동안 벌어들인 현금 280억 달러를 전부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돌려줬어요. (출처, 출처)
새 CEO의 첫 성적표, 뭐가 달랐어요?
![팀 쿡(왼)쪽과 존 터너스 [사진=ET ]](https://cdn.weolbu.com/data_file/350172ed-9210-4203-b16f-5ce17ce5b234.png)
존 터너스는 9월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CEO가 됐어요.
하드웨어 설계를 오래 맡아 온 사람이라, 첫 성적표도 기기 쪽이 강했어요. (출처)
- 아이폰이 18% 늘었는데, 신제품 효과는 아직 거의 안 들어갔어요. 9월 분기에는 아이폰 18 프로 판매가 8일치만 들어갔고, 10월 23일에 나온 접는 아이폰 듀오는 아예 안 들어갔어요. 그런데도 18% 늘었다는 건 작년 모델이 끝까지 잘 팔렸다는 뜻이에요.
- 맥이 24% 늘어 깜짝 성적을 냈어요. 시장 예상보다 12억 달러나 많이 팔았어요. 반대로 아이패드와 워치 같은 웨어러블은 줄었어요.
- 중국이 21% 늘었어요. 1년 전만 해도 중국 매출이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이번에는 가장 빠르게 큰 지역 중 하나예요.
터너스 CEO는 "역대 최고의 회계연도를 마무리했고, 앞으로가 더 좋을 거라는 확신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했어요. 다만 부품값이 올라 6월에 아이폰 가격을 100달러 올렸다는 점도 함께 말했어요. (출처, 출처)
밸류체인으로 볼까요?

애플은 설계만 하고 생산은 하지 않아요. 아이폰 두뇌 칩은 TSMC가 만들고, 그 옆에 들어가는 메모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삼성전자가 만들죠.(삼성이 매번 애플을 놀리는 광고를 내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서 요즘 애플의 가장 큰 고민은 메모리 값이에요.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를 쓸어 가면서 D램과 낸드 값이 올랐고, 그 비싼 메모리가 아이폰 원가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지난주 인텔이 "메모리 값 때문에 PC가 덜 팔린다"고 한 것과 같은 이야기예요.
성적이 좋은데 주가는 왜 제자리 일까요?
애플 주가는 어제 정규장에서 1.8% 빠진 338달러, 우리 돈으로 약 45만 원에 마감했어요.
성적표가 나온 뒤 시간외에서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어요. (출처, 출처)
- 첫째, 좋은 성적은 이미 주가에 들어 있었어요.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7% 올랐고, 지난주에는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돌아왔어요. 지금 주가는 1년 이익의 38배 정도예요. 애널리스트 27명의 평균 목표주가가 338달러로 지금 주가와 거의 같아요. 성적이 좋아도 "그래서 더 오를 이유"가 필요한 자리예요. (출처)
- 둘째, 서비스가 느려졌어요. 월세 같던 서비스 매출이 10% 성장에 그쳐 3년여 만에 가장 느렸고, 시장 예상에도 살짝 못 미쳤어요. 기기보다 이익률이 훨씬 높은 사업이라 시장이 민감하게 봐요. (출처)
- 셋째, 시장이 진짜 보고 싶은 건 연말 분기예요. 10월부터 12월은 애플이 1년 중 가장 많이 파는 분기이고, 접는 아이폰 듀오가 처음 들어가요. 회사가 콜에서 연말 분기 매출 전망과 이익률을 어떻게 말하느냐가 오늘 밤 주가를 정해요.
같은 새벽에 나온 또 하나의 성적표, 팔란티어는요?

팔란티어도 같은 새벽에 성적표를 냈어요. 최근 세 달 매출 2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6% 늘었고, 미국 기업 고객 매출이 148% 늘어 처음으로 정부 매출을 넘어섰어요.
연간 매출 전망도 올렸어요. 그런데 주가는 어제 정규장에서 3% 빠진 178달러였고, 발표 뒤 시간외에서도 큰 반응이 없었어요. 1년 이익의 100배가 넘는 비싼 주가라, "잘했다"만으로는 더 오르기 어려운 자리예요. (출처) 📎 1년 새 반 토막 났던 팔란티어, 이번 실적 발표에 12% 급등한 이유가 뭘까요?
다시 애플 이야기로 돌아와,
반대로 보는 시각은요?

- 하나, 지금 애플은 비싼 게 아니라 "안전해서 비싼 것"이라는 시각이에요.
구글, 메타, 아마존이 데이터센터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동안 애플은 번 현금을 전부 주주에게 돌려줬어요.
금리 5% 시대에 "쓰고 남는 현금"이 가장 큰 회사라서 시장이 1위 자리를 돌려준 거예요.
📎 인텔 28% 폭락, 애플 1위 복귀… 시장이 지금 불안해하는 '한 가지' - 둘, 반대로 AI에 늦었다는 시각도 여전해요.
애플은 새 시리를 구글의 AI 모델에 기대고 있고, 자체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경쟁사의 10분의 1도 안 돼요.
AI가 정말 다음 10년의 돈줄이라면, 지금의 "안전함"이 나중에 "뒤처짐"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죠.
애널리스트 27명 중 4명이 매도 의견인 이유예요. (출처)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는 없나요?
- 메모리 값이 이익률을 계속 갉아먹을 수 있어요.
비싸진 D램과 낸드가 원가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 이익률이 더 낮아질 수 있어요.
애플이 아이폰 값을 올려 막고 있지만, 값을 올리면 판매량이 줄 수 있어요. - 관세와 중국이에요.
이번 분기 이익에는 관세 환급이 들어 있었어요. 환급이 끝나거나 관세가 다시 오르면 이익률이 1%포인트쯤 빠져요. 중국 매출이 21% 늘었지만, 중국은 정책 하나로 분위기가 바뀌는 시장이에요. - 1위 자리는 하루 만에 바뀔 수 있어요.
어제 애플과 엔비디아는 둘 다 1% 넘게 빠졌고, 두 회사 시가총액 차이는 1~2% 안쪽이에요. "시총 1위"라는 말 자체가 투자 이유가 되지는 않아요.
다음 성적표는 언제 나와요?
다음 성적표는 10월부터 12월까지 연말 분기 결과로, 내년 1월 말에 나올 예정이에요.
정확한 날짜는 회사가 1월 초에 알려 줘요.
그때 볼 것 세 가지예요.
- 접는 아이폰 듀오가 얼마나 팔렸는지.
연말 분기에 처음 통째로 들어가요. - 서비스 성장률이 10% 아래로 내려가는지.
월세가 느려지면 주가가 먼저 반응해요. - 총이익률이 46%대를 지키는지.
메모리 값이 어디까지 반영되는지 보여 주는 숫자예요.
오늘 아침 콜에서 나온 연말 분기 전망은 댓글로 함께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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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체크리스트 ☑️
☑️ 애플이 돈 버는 두 갈래 길(기기와 서비스)을 말할 수 있다.
☑️ 이번 성적표에서 아이폰, 서비스, 이익률이 각각 어땠는지 한 문장씩 말할 수 있다.
☑️ 성적이 좋았는데 주가가 제자리인 이유를 하나 이상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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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기사 정리 (기준일 2026년 11월 2일 미국 시장 마감, 환율 약 1,340원/달러)
- 애플 4분기 매출 1,144억 달러, 역대 4분기 최고 실적 (데이터투자) https://www.datatooza.com/article/20261103063225581852ef30f9c9_80
- 애플 4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 아이폰이 실적 견인, 터너스 발언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61103070041800
- 애플 영업이익 356억 달러, 중국 매출 21% 증가 (아이티데일리) 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42633
- 애플 4분기 실적, 연간 매출 4,788억 달러와 주주환원 (9to5Mac) https://9to5mac.com/2026/11/02/apple-reports-q4-2026-earnings/
관세 환급이 EPS와 이익률에 준 영향 (Motley Fool) https://www.fool.com/investing/2026/11/02/apple-sales-rise-12-tariff-refunds-pad-eps-rapid-earnings-reaction/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2026년 11월 2일 미국 시장 마감과 애플의 11월 2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