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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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전준비반에서 첫 조장한 썰 푼다 [실준51기 12조 이주홍]

처음엔 몰랐습니다.

실준반이 월부에서 빡세기로 유명한 반이었단 걸.


23년 10월부터 23년 12월까지

내마기, 내마중, 열반기초까지 3개 강의를 들었고

사실 그 때까지는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4년 1월 실준반을 들으며 야심차게 조장을 신청했는데...


와우★

뭔가 달랐습니다. 인생이 갑자기 빡세졌어요.



일단 실준반은 반 자체로서도 기존 다른 반과 달랐습니다.

임장이라는 것도 처음, 임장보고서도 처음.


처음 하는 것들이 많은데 둘 다 덩치가 크다보니

부어야하는 시간이 기존 반에 비해 급격하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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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꽉꽉 박힌 6시간 강의

12시간을 투자해도 끝나지 않는 주차별 임장보고서 과제

은근히 시간 걸리는 임장루트 작성

갔다오고 나면 하루가 끝나버리는 임장

조모임, 조장모임, 튜터링

놓칠 수 없는 1,000원 강의들

그리고 마감일이 닥쳐오는 욕심 많게 신청한 특강, 특강, 특강.... (자업자득이다,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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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이 바빠진 것도 있었지만

수업 자체의 난이도가 확실히 올라간 느낌이었어요. (저에게는..!)


조모임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에 없던 임장이라는 오프라인 장시간 활동이 생겼고

특히나 임장을 처음 가시는 분들이 많은 수업인만큼

조장의 어깨가 무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신청 전에는 그 차이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막상 하다보니 저만 바라보고 계시는 조원분들에게

다른 경험 많으신 조장 분들만큼 못해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에

미안함도 들고 부채감도 들었습니다.



드라마틱한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할 뿐...


직업 상 뭘 정리하는 일을 자주 하는 편이라

조원별 진도표를 만들어 체크해드렸고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조장으로서 모범을 보이려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과제도 잘 하려고 하고


있는 F 없는 F 다 그러모아

조원분들의 마음을 케어해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조장방에서 공유 주시는 칼럼들,

놀이터에서 공유해주는 칼럼들 열심히 퍼나르고

방에서 문의주시는 부분이나 요청주시는 사항이 있으면

같이 문의하고 찾아봐드렸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주었습니다...



조원분들은 각자의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계셔서

조금의 푸시로도 열심히 해주셨고,


마음 따뜻한 분, 유쾌한 분, 야무지신 분 등이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시며

첫 조장의 부족한 면을 흔쾌히 채워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굴러가더라구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든, 부족하지만 그래도 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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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경험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나태했던 사람이

뜨거운 맛을 맛보고 놀라고 힘들어하고,

중책을 맡고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하기로 결정한 거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하자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굴러가게 되더라는 얘기입니다.

(조원님들 죄송...)


실준반은 어떤 느낌일까,

어렵다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조장, 아는 것 하나도 없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완벽하진 않아도 어떻게든 되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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