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내마기(41기)에서 조장을 맡아서 현재 3주차에 있는 차니챤입니다.
이전 조장님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조장을 신청할까라는 마음으로
조장신청 버튼누르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ㅎㅎ
저는 작년 8월인가 지방투자기초반 조장을 한 번 해보자 라는 생각에 신청을 했지만
조원님들과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제가 열심히 안 한 것도 있고 지방이라는 것도 너무 멀어서 지쳤어서 조가 흐지부지 되버려서 조원님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내가 조장하기에 부족하구나, 나는 그냥 나는 조원으로 열심히 강의듣고 과제에 집중하기에도 벅차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 9월은 놀아버리고ㅋㅋㅋ 10월 실준 11월 열중에서 조원으로 활동했었습니다.
실준반 했었을때도 처음엔 한 달 쉬어서 그런지 다시 열심히 하자는 열의로 강의도 듣고 임장도 열심히 하는 (척)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간이 흐르니 임장보고서 작성도 안 하게 되고 저의 게으름으로 또 완성을 못하고 다시 자책하고 끝내버렸습니다. 왜 그리 하기가 싫었는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강의에서 알려준 내용은 머리로는 알겠는데 막상 하려고 보니 어렵고, 어려우니 하기 싫고 이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실준반을 마무리 즈음에 조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조장님께서 열중반 한 번 들어보세요
독서하면서 마인드적인 부분에서 좋은 영향을 받을거에요. 라고 추천해주셔서 임장도 하기 싫고 하던 차에 '그래, 독서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11월 열중을 듣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많이 게으르고 실패 경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환경에 머물려고 했던 저 그거 하나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열중반 엄청 좋았습니다.
과제는 독서를 통해서 후기도 나누고 하는 것이지만 강의를 통해서
여러 멘토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저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열중 과제가 앉아서 하는 독서이기에 다행히 과제도 잘 해나가서 뭔가 뿌듯했습니다. 왜 독서를 하라고 하는지 좀 알게 되더라고요. 부끄럽지만 한 달 간 읽은 책이 진짜 평생 살면서 읽어본 책보다 많았습니다. 진작에 독서라도 할걸 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
그렇게 열중반 조원님들과 수강 기간 끝났음에도 계속 연락을 이어가 한 달에 한 번씩 독서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NPC: 생존신고 동료를 득하였습니다.) 그리고 독서마인드를 얻고 다시 독강임투를 완성해봐야겠다. 마음을 다시 다졌고,
12월 서기반을 통해 또 소중한 동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조장 신청은 생각에도 없었고^^
처음 지역 신청을 할 때(제 딴에는 전략적으로!) 단지가 적은 광진구를 선택해서
임장보고서를 완성이라도 해보자는 라는 생각으로
광진구로 임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조장님을 만났는데요, 정말 기버셨습니다.
임장할 때도 열심히 이끌어주시고 카톡으로도 열심히 하자 의지를 다지면서 저도 잘 이끌어주셔서
부족하디 부족한 임장보고서를 처음으로 완성을 하게 되었고 조금 뿌듯했습니다.
조장님의 그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제성이 부여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와 조장님은 저렇게 해야하는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다음 강의반 조장을 다시 신청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물론 망설이긴 했지만 그냥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요.
내가 정말 성장했을까 라는 생각이 있지만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은
내마기 신청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아요. 책임감때문에?ㅎㅎ
이전 강의 조장님을 벤치마킹해서 으샤으샤하며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했는데
다행히 지금 조원님들이 잘 따라와주시고
응해주셔서 그런 분위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내심 기분도 좋았습니다.
한 번은 조모임을 통해서 조원님이 제가 이렇게 강의듣자 과제하자 푸쉬했던게 고마웠다고 하셔서
이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하진 못하더라도 폐를 끼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조장을 하면서 든 생각은 진짜 하기 나름이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나나 현재의 나는 신체적으로 변한 건 1도 없는데
좋은 마인드(독서와 경험과 BM)를 통해서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 것 같습니다.
물론 조장이라는 역할이 조금 힘든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조장인데 이러면 안돼, 조장인데 과제나 강의 솔선수범해야지, 앞선 나의 조장님은 이런 모습이었어
라고 하면서 과거의 나와는 달라야한다 생각한 게 현재 저를 만들었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내가 월부 환경에 없다면 이렇게까지 투자공부도 하고 했었을까?
혼자선 결코 할 수 없었을 거에요. 월부에서 내가 이끌어야 하는 조원분들이 계시고 주변에 열심히 하는 조장님들도 계신데 어떻게 제가 안하고 배기겠나 싶었습니다.
결국 환경에 나를 집어 넣어야 하겠다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혼자서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 라는 말을 피부로 느꼈던 내마기였습니다.
글이 너무 기네요....ㅠ 감사합니다!
댓글
차니챤님의 성장기 넘 잘 봤습니다!!! 진짜 혼자 가는 투자자에서 동료가 되고 기버가 되는 경험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앞으로의 성장도 응원할게요!!!
조장에서 조원으로 그리고 다시 조장까지! 쉽지 않으셨을텐데 조장의 가치에 대해 느끼셔서 넘 다행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니챤님 :)
챠니챤조장님 이 글만 읽는데도 성장기라고 느껴질만큼 엄청난 성장이 있으셨네요. 저도 조장을 많이 했는데 정말 하기 나름이라는게 공감갑니다. 앞으로도 빠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