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138조 피디존입니다.
기대 속에 시작한 3주 과정이
이제 마지막 강의가 끝나고 과제 제출을 앞두고 있네요.
이번 '조장 후기'는 2가지 내용으로 작성합니다.
첫번째는 138조 조장 활동을 통해 제가 얻은 것과,
두번째 조장 모임을 통해 받은 동기부여에 대한 내용입니다.
월부 첫 강의를 수강하는 조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해서
독려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1주차는
정말 회사 업무를 거의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역할조장'을 시도해봤습니다.
역할조장님들 모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느정도 조활동의 틀을 갖추고 나서,
첫 임장을 앞두고 모두 설래하던 조원들의 표정,
짧지만 임장을 마치고 나서 정말 행복해 하던
2주차는 저에게도 너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3주차.
부동산 매물임장을 앞두고
시간이 부족해 난감해 하던
몇몇 조원들의 리액션까지,
정말 눈깜짝 할 사이 지난 시간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6월 서울기초반 1기 강의를 수강한 다음,
고3인 아이의 케어와 제 다친발의 수술로 인해
임장과 월부 강의 수강을 못하고
속절없이 6개월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한 강의가
바로 이 내집마련 기초반이었습니다.
이 강의가 좋다며 권유해주신 온유리 조장님께
다시한번 감사한 다음입니다.
처음 수강하는 강의면서,
요즘처럼 하락기엔 꼭 필요한 강의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왜 진작에 수강할 생각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사실, 1주차는 조장으로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전에 다른 강의에서 조장을 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너나위님의 유튜브 방송을 듣고
수강을 결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보니,
저의 첫 강의인 '열반스쿨 기초반' 같은
그런 참여와 각오를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 경험이 있던
개미쌤 님의 제안으로 '원씽릴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톡방도, 댓글 다는 자체도
그리고 뭔가 함께 적어가는 '원씽릴레이'가 많이 어색했는지
처음엔 호응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드디어 조원 전원이 참여한
'원씽릴레이'가 완성됐습니다.
어찌보면 빈칸 한개, 두개가 채워진 것 뿐인데,
무척이나 기쁘더군요.
조장후기에 어떤 내용이 적을까 하고
조톡방을 거슬러 올라가다,
전체 조원들이 적은 '한달 동안의 목표'를 발견했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유물을 발견한 듯 너무 기쁘더군요.
100%는 아니지만 많은 조원들의 목표였던,
투자를 위한 기본, 완강, 월부에 대한 이해 등은
대부분 해내신 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나눔글 작성을 못했습니다.
늦지 않도록 작성해야겠습니다.
하지만
2,3주차 분임과 매일 과제를 하면서
언젠가 임장을 시작하려고 생각했던 '동탄'을
바로 다음 임장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새로운 임장지를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점은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월부에서의 투자생활을 시작하는 조원분들의
'한달 동안의 목표'와 '원씽릴레이'를 통해
제가 2022년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며
가졌던 각오와 제게 투자가 필요했던 그 이유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노후 보장을 위해
투자는 제겐 너무나 간절했던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지 않았다면,
조장을 하지 않았다면
느낄 수 없을 강한 인사이트 였습니다.
130~139조를 담당하는 미니드리밍 반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어떤 환경 속에서
이 반장 역할을 수행하고 게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두 딸을 보살피면서, 운영진 역할에,
그리고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임장을 위해 서울에,
조장모임을 위해 동탄으로 오셨는데,
게다가 반장님의 집은 전주였습니다.
수도권에 살아도
주말마다 1~2시간을 이동하기 쉽지 않은데,
그 멀리서 가족을 두고 다니기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면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하면서
아내와 부딪히고 이로 인해 힘들어 했던
제 어려움에 대해 불평을 대신
아내에게 좀 더 잘해주고
또 이 부분 역시 투자자로서 기꺼이 감내할 과정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반장님은
최근에 새롭게 회사에 입사해
이전보다 활동이 어려웠을텐데
그럼에도 전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 스스로 이 부분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열정 130조~139조 조장님
소개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첫 조장 OT 모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던 조장님 중 몇 분이
집안 사정으로 그만 두시면서
양선수 루나하이 한나 조장님이
새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모두 처음 조장을 하시는 분이셨고
기존 조장님들 중에서도
첫 강의에 첫 조장을 하시는
통영바다 조장님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보다는
담담하게 궁금한 것 하나하나 물어가며
열정적으로 알아가시던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첫 조장 시절의 제가 오버랩 되었네요.
그땐 사회 경험에서 다져진 리더십 하나 믿고
조를 운영했는데,
어느새 아는 것이 조금 생겼다고
조장님들에게 작은 경험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매번 시간 갈아 넣으며 조원들을 이끌고,
좋은 정보를 조장방에 공유해 주셨던
온유리 빙바나나 으니으닝
아름드리열정 조장님을 보며,
월부가 자랑하는 '기버'의 모습을
다시 새길 수 있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보다 조금 늦게 월부 생활을 시작했고,
수강한 강의도 적었던 조장님들이라
제가 배울게 없을 줄 알았던
어리석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많이 부끄러웠네요.
어쩌면
내 '앞마당' 늘리는 것만이 투자의 기본이라 생각하고,
임장지 만들 계획에 집중하고
적당히 '기버', 적당히 '테이커'로 지내려고 했던 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물론
너나위님과 자모님의 좋은 강의는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개인 사정으로 투자자의 모습을 잠시 놓고 보낸
지난 6개월을 뒤로하고
새로운 각오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얻은 가
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끝으로 138조 조원분들과
130~139조 열정 조장님들
그리고 샤샤와함께 튜터님, 김다랭 튜터님,
미니드리밍 반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두서 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피디조장님!! 멋진후기 너무 고생하셨어요 :) 앞으로 함께 계속 빠이팅!!!
늦은시간까지 조모임 하셨네요~ 조원들에게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기위해 애쓰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정말 열심히 달려가시는 피디존선배님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조장님~그럼에도불구하고 많이 나눠주셨잖아요♡ 겸손쟁이^^ 3주동안정말 감사했습니다♡ 롤링페이퍼 안버릴꺼예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