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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집마련 전 반드시 알아야 할 A-Z
자음과모음, 너나위
안녕하세요. 내마 기초반 41기 138조의 피디존입니다.
3주 동안의 마지막 강의인 3강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처럼 내집마련을 앞두고
갈등하는 수강생들이 마음을 대변하듯,
여타 다른 투자강의 못지 않게 비장했습니다.
너나위님의 마지막 멘트도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3주차 강의 후기는 저작권을 고려하여,
강의 내용은 가급적 적지않고, 느낌 위주로 적습니다.
3강은 내집마련 강의 7개 스텝의 마지막인
매물확인, 현장확인
그리고 거래하기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1강의 후보지역 선정과 2강의 입지분석 못지 않게
중요한 내용이다.
그간 이론과 발과 눈으로 본 것을 통해,
실제로 부동산에 예약하고
아파트에 들어가서 확인한 다음,
계약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투자를 공부한 내게도 가장 적은 경험일 것이다.
매물임장은 때로 귀찮고 힘들어서,
힘든 상황에 몰릴 땐 갯수를 줄이거나
다른 어려움으로 합리화를 해버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매물은 바로 내가 매수할 실체가 아닌가.
많이 보고 비교해야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
역시 답은 현장에 있다.
부동산 사장님 그리고 매도자와의 협상도
어느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여기서 부터는 실전이다.
이 부분을 자세히 배운 과정이 바로 3강이다.
부동산에 가서
부사님이 적으라는 곳에 적고
싸인하라는 곳에 싸인을 하며
계약서를 작성했던 경험이 있는
내겐 아지도 많이 어려운 부분이다.
'부동산이 인문학'이라는 말도,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통한 관계성에 의해
많은 것이 결정되기도 해서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매물 확인 후 둘러보기'라는 강의 내용을 들으며,
구로역 임장 때가 떠올랐다.
구로역을 지나 대림쪽으로 걸어가는 길 옆에
흑염소, 야채즙을 파는 '건강원'이 있었다.
당시만 해도 '건강원'이 가진
입지로서의 함의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강의를 들으면 생각해보니
역시나 그 지역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상가도 학원도 눈에 잘 보이지 않던 곳이었다.
워낙 친숙하게 보아오던 가게라서
3040이 비선호한다는 생각까지 하지 못했다.
'열반스쿨 기초반'에서 배웠던
'Not A but B' 개념을 떠올랐다.
나 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도록
노력해야한다는 것.
다시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재미있던 내용 중 하나는,
집을 보러갈 때는 배우자와 함께 가라는
너나위님의 이야기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참고 견디려고 한다.
불편한 걸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자들은 불편한 걸 싫어한다."
그렇다
다름아닌 바로 나에 대한 이야기다.
여태 불편한 것쯤은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입지만 좋다면, 20년된 구축이어도 된다.
지하주차장이 없어도 된다고 스스로 믿어왔다.
다시 'Not A but B'를 반복한다.
끝으로,
호구가 되지않는 부동산 계약, 협상법은
어떤 강의에서도 배울 수 없는
훌륭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이 내용 하나만으로도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할 이유가 된다고 본다.
끝으로 이 강의를 추천해주신
오래된 동료 '온유리 조장님'과
자체로 동기부여가 되었던 '138조 조원 9분'께도
다시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3주 동안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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