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고그냥한다입니다 ^^
뒤늦은 조장 후기를 씁니다.
첫 조장을 맡고 3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부족하지만 조장을 하며 느낀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월부 5개월차, 누군가에겐 긴 시간이고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간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월부 환경에 적응하기 바쁜 시간이었고 워낙 부린이었던지라 다른 분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조장을 하며 그간 귀동냥한 것들, 강의에서 배운 것들, 월부 커리큘럼의 흐름 등등
배우기만 했던 것을 내가 아는 선에서 조원분들께 전달하면서,
'어? 나 이런 것도 알고 있었네?'
'아 나는 이런 설명도 할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마냥 난 부족해 잘 몰라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원일 땐 항상 받기만 하고 내 편한 대로 반응하고 했었는데,
조장이라는 입장이 돼보니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나눌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누는 경험을 하며 그간의 조장님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었고,
나누기 전에 '이게 맞을까, 저게 좋을까?, 어떻게 알려드림 좋을까?'
생각하는 과정들이 좀더 내가 주도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이 과정들이 결국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경험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성장통인지 적응의 과정인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조장방의 다른 조장님들을 보며 첫 주는 조금 의기소침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적극적이고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참 좋으면서도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나는 저렇게 까지 못하는데,,'
'처음인데 이건 어떻게 하지? 저건 또 어떻게 하고?..하 잘 모르겠다. 막막하다'
이런 막막함들을 들여다보면 결국엔 내가 아직은 부족한데, 이보다 더 잘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모르면 물어보면 되지, 조금 의지도 하면 되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가볍게 해보자'
이 생각이 드는데 열흘이 걸린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나니 조금 힘이 빠지고 할 수 있는 만큼만(조금 내려놓은 것처럼?) 할 수 있던 거 같습니다. ^^
짧았지만 이또한 나에게는 귀한 경험이었구나 새삼 알게 됩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던 반장님과 귀엽고 텐션 빵빵한 우리 조장님들,
그리고 부족한 조장과 함께 3주를 보내주신 조원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 달 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나에게도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댓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더 믿고 조장님을 성장시켰을거라 생각해요💖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하고 다정한 믿고님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늘 응원할게용
진심이 느껴지는 믿고님으로 인해 깨달은 게 많았습니다. 3주간 노력하신 만큼 더 성장하신 믿고님^^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3주간 함게 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담에 또 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