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전세빼고 있는데 조장할 수 있을까요? (실준반 조장 후기)

  • 24.01.31

안녕하세요,

순호입니다 :)


실준 52기 105조 조장을 맡고 있는 순호입니다.


실준반 강의 자체를 듣는 것 조차도 저에게는 커다란 미션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아직 세입자도 못구했는데'

'첫 투자인데, 인테리어도 못했는데'

'잔금도 준비 못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실준반 강의는 들을 수 있을까?'

'강의는 커녕 조장지원이라니... 언감생심아닐까'


등등 온갖 생각과 걱정들이 머리속을 가득채웠습니다.


너무 답이 안나와서 월부 닷컴에 재태크 Q&A에 질문을 올렸드랬죠



이미 경험이 풍부하신 튜터님들의 답변이 바로바로 달렸습니다.

튜터님들도 하셨으니깐 나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하였고,

수강하기로 결심하고 기존에 신청했던 수도권에서

투자한 지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변경하면서

이왕 하는거 흐지부지 하지말고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장도 지원해보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할 수 있다, 해보자고'


그리고 얼마 후 운이 너무나도 좋게 조장으로 선발되었습니다.


4번 정도 조장을 경험하였기에 조장이라는 활동이 어색하지는 않았지만,

늘 다른 조장님들에 비해 나눔도 부족하고 정성도 부족했다고 생각하여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조원분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개인적인 투자에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매 주말 중 하루는 현장방문을 했어야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스케줄표를 만들어 가능한 임장일정을 조원분들과 공유했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조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지만

교대근무 일정이 있으신 조원분들을 배려하여 일정이 겹칠 수 있도록

임장 스케줄과 조모임 스케줄을 조율하였습니다.


저희 조원분들은 앞마당이 처음이신분이 절반 이상이라 임장이라는 활동이 익숙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지역에 익숙해질수 있도록 사전 분임루트를 작성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감사히도 대부분 루트를 제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첫 임장일날, 2분을 제외하고 조원분들이 감사히 참석해주셨어요.


저는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선배님들이 알려주신 방법을 토대로

저의 부족한 정보를 나눠드렸어요.

너무 부족한 지식과는 달리 조원분들은 너무 감사해하셨습니다.


'아, 우리 조원분들은 아직 처음이기때문에,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익숙하지 않으실 수 있겠구나'

'혹시라도 잘못된 지식을 알려드리면,

잘못된 지식인지도 모르고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아는 부분도 한번 더 확인해서 말씀드렸습니다.


평일은 조 활동 챙기기, 인테리어 강의, 견적 문의, 전세 빼기 전화, 주말 하루는 임장, 하루는 인테리어 견접 뽑고 인테리어 현장 방문하며 바쁜 일상을 하루하루 챙겨나갔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나가다 보니 운이 좋게 전세를 맞추고 인테리어도 수월하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하기 전 조장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무색하게 조장 지원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조장을 지원하면서 저 또한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첫 임장때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조장님들 뒤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그래도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조장님께 질문했던, 그러한 답변들이 너무나도 소중했던 그런 순간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조장님들 한분 한분 너무 감사히 떠올랐습니다.


나도 우리 조원분들께 그런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조장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되었는데,

그건 제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지치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성격상 스윗케어가 힘들어서 한분한분 챙겨드리지는 못한점이 지금도 많이 죄송스럽습니다.

비가 오는날 언덕이 많은 임장길에서 너무 무리했는지,

다음 조모임에 조원분들이 스리슬쩍 많이 힘드셨다고 고백하시는걸 듣고

아, 나는 아직도 정말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공감력을 기르고 조원분들과 친밀도를 높여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조활동에 임해주신

교대 근무 하느라 바쁘실텐데 열심히 활동해주신 고덕선비님,

홀로 임장하느라 너무 고생하신 그리니님,

늦게 시작한 부동산 공부에 열정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주신 꼬빌주님,

임산부이신데 이렇게 무리해서 하면안된다고 뜯어말렸던 쥬나뱅뱅님,

비오는날 발목이 안좋으심에도 다음주에 임장에 다시 참석하신 열정맨 어기님,

첫 임장팀장님을 훌륭히 소화하신 예비 조장, 아보카도사과님,

아이 케어 하느라 가정과 임장지를 바쁘게 오가신 미뽀기찐님,

늘 원씽으로 아침을 알리시는 쿠즈코님,

교대 근무이심에도 너무나도 열심히 참석해주신 휘니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장의 기회를 준 월부에 감사 드립니다.


BM : 같이 조장활동을 하고 있는 96-105조 조장님들과 포도 반장님으로 부터 너무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초이 조장님의 후기를 보고 많이 반성하게되었는데요,

목표를 수립하고 한달한달 성장하는 과정을 정량화하는 부분을 많이 배워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또다시 조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목표를 수립하고 어떻게 조원분들을 도울 수 있을지를 정량화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이켄
24. 01. 31. 18:32

순호님! 우선 1호기 축하드립니다 :) 전세 세팅, 인테리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고 바쁘신 일정이실텐데 거기에 실준반까지 수강하시고 또 조장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순호님 뵌지도 조금 있으면 벌써 6개월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그동안 저도 나름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순호님을 보면 아직도 멀었구나 싶네요. 순호님의 조장후기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저 스스로를 또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성장할 수 있는 목표를 수립하고 정량화하는 것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1호기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쥬나뱅뱅
24. 02. 01. 00:03

조장님! 우선 아직 한주가 끝나기 전이지만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기반 듣고 처음 듣는 실전반인데 제가 아는거는 턱 없이 부족해서 나눌수 있었던거는 그나마 만나면 저원분들과 조장님에게 밝게 인사하고 한 분 한분 말씀하시는걸 경청하고 임산부라고 임장에 방해하지 않는게 다였던거 같아요 :) 조장님과 조원분들 한 분 한분 덕분에 임산부라는 핸디캡이라고 하면 핸디캡이라고 하면서 그냥 탱자탱자 태교하며 지낼수 있었겠지만 저희 조원분들 덕분에 4주 시간을 잘 마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 정말 조장님한테 많은 걸 배울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출산 후에도 꾸준히 투자생활 이어나가서 또 다른 수업의 조장님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그 때도 열심히 배우고 저 또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나눌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 비오던 날 고생했던게 오히려 저는 기억에 더 잘 남았던거 같아요 ㅎㅎ 역시 사람은 고생을 해봐야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ㅎㅎ 몸소 느꼈어요 4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주 임보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니53
24. 02. 03. 16:17

조장님 1달동안 선의의 나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조장님의 앞날을 항상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