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인생의 절반쯤 왔을때 깨닫게 되는 것들
지은이: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서평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자신을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법
우리가 짊어진 가방 속에는 필요 없는 것이 더 많다!
강을 다 건넌 뒤에도 여전히 나룻배를 짊어지고 가는 나그네가 있다. 그의 다음 여정은 강이 아니라 산인데도 그 무거운 나룻배를 내려놓지 못한다. 그 나그네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 있다. 또한 그는 인생에서 상실한 것들, 한때 자기 것이었으나 지금 잃어버린 것 때문에 절망한다. 바로 이것이 불필요한 짐을 잔뜩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이 책은 이런 모든 짐이 자신을 바람직한 삶으로 이끄는지, 그리고 필요 없는 짐 때문에 오히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극심한 생존경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무조건 내던져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위기의식에 쫓겨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해야 할까?
이 책은 매일매일 짊어지고 있던 자신의 가방을 내려놓고 다시 가볍게 꾸려보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바람직한 삶의 조건을 바꾸는 법을 찾을 때, 무거운 짐을 버리고 집착에 시달리지 않는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삶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
미국의 정신 분석학자 에릭 에릭슨(Eric Erikson)이 분류한 라이프사이클의 단계별 특징에 따르면 우리 삶의 후반부는 희망과 절망 사이를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엄청난 내적 긴장의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 번쯤은 되돌아보게 된다. 삶의 다음 단계를 어떻게 살 것인가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선 “당신은 삶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인가?” “무엇이 바람직한 삶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세상이 미리 정의해 놓은 삶을 버리고 스스로 다시 정의 내린 삶을 선택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람직한 삶이란 자신이 속한 곳에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며 삶의 목적을 위해 자기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리면 장소와 일과 사랑이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고, 바람직한 삶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새로워질 수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가방을 풀고 다시 꾸림으로써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지향점을 바꾸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이 모든 짐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01 내가 잃어버린 날은 웃지 않았던 날이다
02 바람직한 삶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
03 인생에는 중요한 것이 많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04 도대체 왜 이 짐을 모두 짊어져야 하는가
05 성공을 했는가, 성취를 했는가
06 삶은 애초에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07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
08 답은 내 안에 있다,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09 하나의 문을 닫으면 또 다른 문을 열 준비가 필요하다
10 현재 처한 상황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11 지금과 꼭 다른 삶을 살 필요는 없다
12 ‘타임아웃’이 충만한 하루를 만든다
13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14 내가 찾아야 할 것은 마지막 목적지가 아니다
에필로그|내일의 목적을 갖고 오늘을 살아가라
느낀점
인생의 목표 설정을 위해서 읽었던 '파도치는 인생에서 다시 길을 찾는법'의 책이 좋아서 이 지은이의 다른 책인 이 책까지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방향이 잡혀서 좋았다.
저자는 이 책안에서도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인생을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의 목적지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그리고 이 여행의 목적지까지 도달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여행의 일정표를 짜는 부분도 재밌고 여행 가방 꾸리기에 필요한 필수품을 정리하는 부분도 도움이 되었다. 생각보다 내가 중요한것보다 중요하지 않은것에 집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목적지에 다다르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고 길을 잃을수도 있지만 목적이 확실하면 멈추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여정 안에서 힘든 과정이 되풀이되기보다는 이 여정 자체를 행복하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회사의 일도 기쁘게 해야하고 좋은 친구와 동료를 만들어서 함께 가는 것도 중요하고 과정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부분도 중요하다.
이제 인생의 절반으로 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인 것 같다.
벤치마크하기
평생 여행일정표와 가방꾸리기 리스트를 적어보고 남편과 공유하기
인상깊은 구절
40 이 모든것이 조화를 이루어 바람직한 삶을 이룰 수 있게끔 하나로 묶어주는 끈이 바로 목적이다. 목적은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계속 집중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때로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45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해나가면서 우리는 그들이 느끼는 두려움이란 게 사실 그렇게 막연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두려움은 크게 네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무의미한 삶에 대한 두려움, 외톨이가 되는 두려움, 길을 잃는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61 가방을 다시 꾸리는 일은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아가는 작업이다. 가장 먽 해야 할 일은 지금 짊어진 짐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그것이 당신의 선택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93 바람직한 삶은 우리가 속해 있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삶의 목적을 갖고 자기 일을 하는 것의 의미를 끊임없이 재발견하는 과정이다.
130 완벽한 직업은 삶의 기준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상태이며 존재의 상태이다. 완벅한 직업이란 자신의 가치관에 가장 알맞은 환경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재능을, 자신의 관심을 가장 강렬히 사로잡는 일에 쏟아 붓는것이다.
144 삶이 애초에 계획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빨리 받아들일수록 나만의 다목적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식을 세우는 일이 급선무가 된다.
145 삶에는 우리가 위기라 부르는 순간을 포함하여 변화가 필요한 여러 국면이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시간을 다시 짜고 우리의 삶을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이것은 지금까지 잘 가고 있던 길을 틀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짜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다.
185 당신이 살고 싶은 곳을 머릿속에 그려보도록 하자. 상상 속의 영상이 구체적이고 생생할수록 좋다. 배경이 완성되면 이제 그곳에서 살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212 가방을 다시 꾸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필요없는 일들이다.
누군가의 도움이나 지원없이 오로지 혼자서만 하는것
산꼭대기에 올라가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껴보는것
세속적인 소유물을 팔아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직장을 그만두는 것
평화봉사단에 가입하는것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다른곳으로 이사하는 것
이혼하거나 결혼하는 것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
앉은 자리에서 단번에 가방 꾸리기를 하는것
처음 내린 결론을 바꾸는 것에 주저하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
논의할 점
각자의 가방 꾸리기 리스트를 보면서 이 책에서 말한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 가방꾸리기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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