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장이라고요..?
월부 입성 후 두 번째 정규강의 실전준비반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24년이 시작하고 1월이라는 기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새해 첫 목요일.
갑자기 문자 한 통을 받습니다.
“월부 실전준비반 조장님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이하 생략)” -바니바니당근반장님🥕
처음에는 이게 스팸인 줄 알았죠...^^
전 조장을 지원한 적이 없으니깐요.
제가 원했던 지역에 앞마당을 못하면 안되니깐
별 생각없이 '원하는 지역에 조장없으면 지원'에 클릭을 선택했을 뿐인데
이런 사태가 벌어졌더라고요.
그래서 ‘뭔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ㅠㅠㅠㅠ’하고 반장님께 콜백한 기억이 나네요.
심장이 미친듯이 나대기 시작했습니다.
전 감투(?)쓰는 걸 극도로 싫어하니깐요.
하지만 수 분 내로 빠르게 체념했습니다.
왜냐면 감투고 자시고, 전 이 지역을 꼭 뽀개야 했으니깐요.
조장 뭐 까짓것...하면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심박수는 올라가는 중)
정말 다행히었던 건,
엄청난 우리 6반조장님들과 당근반장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이 분들은 월부경험과 인사이트가 풍부하셨다는 점입니다.
그로 레버리지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돼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지만,
매일 반장,조장님들에게 질문을 쏟아내면
즉각적인 대답과 반응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서서히 조장으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반백전 55억벌조 feat.5년안에 10억벌자!
조원들과의 첫 만남은 너~~무 어색하고 떨리고
대체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 지...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할 수 없었죠.
(행동과 다르게 긴장 잘 하는 편)
조원들과의 첫 카톡이 열리는 날,
본의 아니게 당일에 연차를 쓰게 되어서
상황을 게속 모니터링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저만 말하는 노란방이 되었었죠.
(이런 상황을 ‘나에게 톡하기’와 같다며 노란방이라고 일컫더군요^^)
하지만 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떠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겠지란 마음으로요.
(알고 계셨시나요 조원분들...^^)
지금 생각해보니..너무 쉴 틈없이 떠들었나 싶기도하네요...ㅎㅎ
아무튼 우리 조원분들은 온라인상에서는
즉각적인 응답이 오지는 않았지만
막상 얼굴 마주치며 만나보니
열정도 넘치고🤩, 오디오도 막 겹치고📻, 학구열도 폭발하고🤓
모든 점에서 조활동이 만족스럽게 이어졌고,
삶 자체에 BM할 점이 많은 분들이었습니다.
거기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다른 벽!
‘아, 난 아직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대로 조장을 해도 괜찮은 걸까’
내가 가진 장점 활용하기
제가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살갑게 따뜻한 말을 잘 건네는 성향도 아니여서
6반 조장님들과 반장님처럼 따뜻하게 행동하는 게 어려웠습니다.(찐T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장점을 무기로 써보았습니다.
그건 "열정"과 "진심"이었습니다.
고민과 문제를 해결해 줄 순 없지만,
➡️일단 먼저 해본다 => 강의나 과제 빨리듣고 독려하기, 일단 해보라고 하기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 => '이번 주 분임/단임은 조장인 제가 닫겠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계속 격려한다 => 포기는 무 썰 때나 하는 겁니다!
➡️쌍코피 흘려도 다시 일어난다 => 너나위님 강의에서 ‘(코피를 흘리며) 전 괜찮습니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 그리고 늘 진심을 다한다 => 내가 먼저 나눠 줄 수 있는 걸 찾아보기, 건네주기
이 부분을 염두하고 조장으로서 한 달을 꾸려나갔던 것 같습니다.
잘 해냈는지 저도 가늠이 안되네요. 처음이라서.
그리고 정말 다행인건 조장평가가 없다는 점입니다ㅎㅎ
그렇지만 점점 많아지고 깊어지는 대화와
매일 아침을 여는 우리들의 원씽으로
우리가 이 활동을 함에 서로에게
의지를 하고 있고, 응원하고 있으며
각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받고 있음을 알아갔던 거 같습니다.
저 또한, 조장 및 조활동을 통해
쏠려있던 시선을 다양한 상황에서 넓게 생각할 기회를 얻었고,
무언가를 행함에 있어 본질과 고찰의 시간을 가졌으며,
제일 중요한 건
불편하고 힘든 상황에서 '난 조장이니깐 조금만 더 하자! 먼저 완료하자!' 라며
계속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밀어 붙였던 거 같습니다.
다음에 또 조장 할건가요?
저의 대답은.....음.....N.....YE.....NO...S🤣
솔직하게 조장으로서의 마음의 무게가 없다는 건 거짓말 같습니다.
신경쓰이고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계속 나오니깐요.
하지만 이 부분은 약 첫 주 정도까지만 그렇고,
그 다음부터 틀을 잡고 나면 어떻게든 해나가지는 거 같더라고요.
(우리 당근반장님이 첫주만 고생하면 된다했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또한 '러닝메이트'라는 점을 늘 마음에 품고
똑같은 조원이다 라는 점을 스스로 상기시켰습니다.
나도 해야 할 일을 하자! 그리고 도와주자! 함께하자!
이러면서요.
2월 신청 강의가 열반 중급반인데,
저는 조장 신청 체크란에 '지원' 부분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힘들고 피곤하고 진짜 귀찮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장을 함으로 나에게 주어진 결과물은 조원일 때보다 더 큼’이기 때문이겠죠.
마무-우리
아무튼 한 달이 정말 눈코 뜰새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근래 들어 가장 열심히 살았던 시기여서 오래 기억 될 것 같네요.
그 시작이 조장활동이라 더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혼자여도 꿋꿋히 임장다녀오시고 임보도 안 밀리게 제출해주신 미나리아짐님
조용하게 꾸준히 할 일 다 하고 계신, 어쩌면 회사 내에서 스쳤을 반백전 다섯 채님
실준반 들으랴, 회사 일하랴, 유리공 케어하랴 바빠 죽겠지만 어떻게든 해내려는 소밍하오님
초동안, 김포부사님 저리가라!, 항상 밝고, 늘 응답 잘해주시는 재재언니님
빡셨던 김포 단임 끝까지 함께해주시며, 눈시울 붉히는 썰 풀어주신 하늘보리님
너나위님 뺨칠 거 같은 프로 열정 선생님 포스, 늘 본질을 찾게 해주신 호빵맘님
함께하지 못함을 늘 미안해 하셨지만, 열심히 하시려고 했던 하늘선물님
한 달동안 빡신 일정 함께 해주신 우리 55조 진심으로 감사해요❤️
함께 할 수 있어서 어떻게든 임보도 쓰고 임장도 다 했던 거 같습니다.
우리 앞으로 잘 해내가봐요! 포기하지 말구요!!
그리고 다시 임장지역 하나 잡아서 꼭 같이 해보자구요!!!
아자자자자!!🤗
아! 그리고 우리 6반 조장님들과 반장님...빼놓을 수 없지.
갠적으로 겸둥이 투자자로 부르고 싶은 첫만남부터 으른스럽고 배울게 많았던 겸투님
나의 고향, 서대문 분임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던 (아직 단임 남았어요 또 해요!) 기르미님
조원들에게 전화 다 돌리면서 특별케어 자처하시는 찐조장 날개핀레드불님
첫 조장이시지만 아픔도 무릅쓰고 힘내서 할 거 다 하시는 라떼처럼님
조장을 망설였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누구보다 조장역할 최상위 불국사님
마지막 김포단임 함께해서 너무 좋았던, 진짜 블링블링한 시크블링님
손도 빠르고 응답도 빠른, 따뜻한 난로 그 자체 연화지님
조원분들 위해서 사전 답사 나가는 클라스 조장 자스민님
비록 임자지역이 멀지언정 어떻게든 가서 조원들과 끝까지 함께하신 행복엔딩님
마지막으로,
매일매일 당근케어 해주면서 어디 어려운 점 없냐, 도와줄 건 없냐
솔선수범 따뜻하게 다가와주시고
늘 항상 잘한다 조장님들 북돋아주는 바니바니당근 반장님까지
저에게 투자자로 가야할 시작점에서 큰 자양분이 되어주신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함께해서 너무너무 영광이고 좋았습니다.
우리 앞으로 쭈욱 계속 함께해요 ❣️
댓글
한달 동안 고생하셨어요 감투쓰는건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예요 조장님 진짜 조장 역할 너무 잘하셨어요 ㅎㅎ 저는 극 t로서 마음에 없는 말은 진짜 1도 안합니다 ㅎ 조장님도 한달동안 많이 성장하셨을거같습니다 😀월부 운영진해도 될거같은 글솜씨입니다 ㅎ 우리 조원분들 다들 올한해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조장님 진짜 짱😍😍
우리 슝슝님 젤 먼곳에서 오가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늘 밝은 기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앞마당 만드신 완수경험, 그리고 첫 조장으로 해내신 경험 아마 앞으로의 투자 공부에 많이 기억될 거에요! 그 기억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슝슝님🥕💕
강의, 과제만으로도 충분히 벅찼던 저로서는 조장 역할까지 함께 병행하시는 조장님 보면서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감투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셨던 것 치고는 조장 역할 너무 훌륭하게 수행하셨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조모임 참여 못하는 조원 있으면 1:1 로 따로 케어하시는 모습 보면서 조장 처음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조원들 한 명 한 명 잘 챙기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한 달이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이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 조장님 목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체력 응원하고 조원분들도 항상 응원합니다 ! 다들 성공하는 그날까지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