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오프닝 강의 후기 [귤부장]

"자산 불리기의 첫 단계는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을 고르고, 1주택자가 되는 것"


"무주택자는 선택지가 없다. 하지만 1주택자는 그다음 여러개의 선택지를 갖는다."


이것이 오프닝강의의 첫번째 내용이었다.

결혼 후 약 10년을 무주택자로 살면서 막연히 돈이 모이면 집을 사야지 라고 생각했지,

내 집 마련이 자산으로써 우리에게 여러 선택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어쨌든 집을 살 거라면 확실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강의를 선택했는데,

그런 나에게 1주택자가 된다는 것이 주거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산 시장에 참여하는 기회 & 그 다음 선택지가

주어지는 일이라는 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나는 내 집 마련이 큰 돈이 드는 일이라고 막연하게 부담스럽다고도 생각해왔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자산시장에서 기준을 갖고 선택하며 결과에 책임을 지는 투자자로서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0년 전 결혼을 하면서 나는 집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높아졌다.

그렇기에 이번 수도권 상승장은 나에게 괴로운 시기이기도 했다.

높아진 관심에 비해, 나는 부동산 시장을 보는 기준이 없었고 가격은 연일 상승하기만 하니

불안감만 높아진 시간이었다.


그런데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이 "지금은 하락장이다."라고 하신다.

게다가 고점 대비 "-25%"의 목표매수선을 언급하셨다.(!!)

그리고 구체적인 매수 방법도 알려주셨다.


1.지역을 고른다.

2.후보 단지를 고르고, 목표매수선을 -25%로 잡고 그 가격까지 올 때까지 RR을 기다린다.

(못난이 단지일수록 RR이 후일 매도에 유리하다)

3.목표가격선에 매물이 들어왔을 때 후보단지와 상/중/하급 단지 간 갭차이,

고점 대비 하락률을 고려해 최종 매수한다.


지금은 새벽보기님이 하락장이라고 하시니 하락장이구나... 하고 있지만,

일단 공부를 시작하고,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워서 이번 시장에서 나도 좋은 선택을 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그다음 말씀하신 내용은 "내가 살 수 있는 단지가 마음에 안들어요."라는 주제였다.

나는 강의에서 새벽보기님이 언급하신 동작구에 살고 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보여주셨던 본동, 대방동, 신대방동의 단지들을 가까이서 보는 일이 많다.


못난이로 예를 들어주신 단지들이 내 눈에는 또 괜찮게 보여서 별로라는 평가에 조금 의아했다.

(못난이 아닌 거 같은데... 아닌..가...?)

지금은 내 기준에 좋다고 생각한 곳들이긴 하지만 학군이나 편의시설 및 쾌적성에서 단점이 있는 건 분명하다.

그렇기에 좀 더 객관적인 기준에서 판단하다 보면 아마 지금의 내 관점도 변화할 것이다.


마지막 내용은 "내 집 마련 후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란 질문이었다.


새벽보기 님은 "부동산 시장의 본질"에 대해 언급하셨다.

그러면서 이어진 설명은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월급쟁이가 주거해결도 하면서, 하방압력이 비교적 크지않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였다.


"내 집마련을 한 후에는 저축을 하고, 투자공부를 계속하는 등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주셨다.


또한 내 집 마련한다고 갑자기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 길게 보면 상승장 기간(4~6년)보다

오르지 않는 시기가 더 길다는 것을 언급하셨다.

이것은 어느 분야건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 중요하게 생각해 볼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원하고, 빨리 얻으려고 할수록 조급함만 커진다. 그리고 조급함은 집중력을 저해한다.

오히려 큰 욕심이 성장을 불러오기보다는 어떡하면 더 빨리, 쉽게 할 수 있는지 요행만 찾게 되고,

정작 성장에 필요한 집중력과 성실, 끈기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조급함을 가지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하는 자세가 그다음 기회와 성장을 불러오는

토대가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이든, 그냥 얻어지는 성취는 없다!(기억 또 기억...)


오프닝강의를 통해 1주택자가 되고 앞으로 부동산 공부하는 과정을 머리 속으로 상상해보기도 하면서

진지하게 강의를 보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한 부동산 이야기는 무엇을 듣던 정말 재미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의가 우리 가족이 집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새벽보기님이 오프닝 강의를 통해 여러모로 생각 거리를 던져주신 것 같다.

또한 몇몇 질문에 공감도 하면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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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콩suser-level-chip
24. 02. 06. 14:52

귤부장님 이번 강의 꼭 내 것으로 만들어서 내 자산에 적용시키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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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윰user-level-chip
24. 02. 06. 17:25

오늘도 행복하고 알찬 하루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