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규리링입니다.
저는 2022년 7월 내마반을 시작으로
월부에서 쉼없이 강의를 들어왔고,
매번 실전/지투반에 떨어져
기초반을 맴도는 월부인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지기/실준반을
2~3수강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돈독모에서도 동병상련의 감정을
공유한 경험도 꽤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실전반에 가지 못하면 투자하지 못한다'는
프레임을 스스로에게 씌웠던 것 같습니다.
또 실전반에 떨어져 속상한 마음과 동시에
공부만 하는 투자준비생(?)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느꼈던 아이러니도 있었어요.
그러나 지난 달,
동료가 기초반 수강 중 첫 투자를 실현했고
덩달아 매물 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매물코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마도 1년 이상 월부에서
꾸준히, 착실히 앞마당을 만드신 분이라면
임장을 가는 일, 임보를 쓰는 일에 대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1등 매물을 볼 때에도
'음~ 괜찮은 물건이군!' 정도로만 마치고
보고서를 쓰고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매물코칭을 넣으니,
OK 떨어지면 진짜 내가 살 수 있는 물건이 된다.
그럼 계약서를 작성할 때 특약은 뭘 넣어야 하지?
구체적인 매수 과정은 어떻게 되는거지?
이 물건을 더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뭐지?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그동안 실전 투자 경험담 게시판을 등한시했던
나를 자책하기 시작하면서
밤새 칼럼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선배 투자자들에게도 연락합니다.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 신나는 세상 튜터님♥
그동안 제가 투자에 대해
겉핥기 식으로 임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시점이었습니다.
끝까지 계약시 내가 걸어야 할
특약 사항들을 파악하고
내가 내어줄 수 있는 것과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것들을 정리하여
부동산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매물 코칭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매물코칭 튜터님은
♡셔츠 튜터님♡이셨고,
튜터님의 스몰토크와 함께
조금은 긴장이 풀린 상태로 코칭이 시작되었습니다.
(녹음본 다시 들어보니 저 정말 긴장해서
네/아니오로만 대답하더라고요^^;
헛소리도 많이 하구요..............^_ㅠ)
우선 해당 물건을 어떻게 1등으로
선정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논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난 임장지였던 A지역의 물건들로만
1, 2번 매물을 만들어서 갔는데요,
A지역은 현재 공급이 예정되어있는 지역이었고
B지역은 공급이 없는 지역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지역이 비싸다는 판단이 들었고
따라서 A지역으로만 추려서 가져갔어요.
이런 생각들을 숨도 안쉬고 속사포로 쏟았습니다.
이후 돌아온 튜터님의 답변은
규리링님, 이제 투자할 준비가 되신 것 같아요.
였습니다.
내가 이 물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론을 내리는 과정이 있다면
물건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더불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한 달에 모을 수 있는 금액,
내년에 결혼하는 저의 상황까지 살펴봐 주시며
컨펌을 해주셨어요.
내가 투자를 하기까지 내린 생각의 흐름과
그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1등 뽑기 진짜 열심히 할게요!!!)
이번 코칭이 좀 더 의미있었던 이유는
물건과 관련된 공급을 더 깊이있게 보는 법,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물건의 가치 및
매도타이밍에 대해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싼 것을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더 나은 물건을 가질 수 있다면
예상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더라도
과감하게 그 시장에서 나와
재투자를 해야한다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이 시스템 투자구나!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향,
시장을 계속 지켜봐야 하는 이유,
그 과정에서 끊임없는 선택과 결정,
그것의 힘이 얼마나 큰지
몇 마디 말씀으로 중압감이 느껴졌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1호기의 투자가
단순히 산다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내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의지가 마구 생겼습니다.
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
말씀해주신 수익률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지방투자, 나아가
수도권 투자를 할 때에도
반드시 복기하여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로
제가 이 물건에 투자할 때
가질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협상 중에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된다고 할지라도
실제 투자자로 한 걸음 발돋움 할 수 있는
정말 큰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등떠밀어주신 동료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밀릴 땐 절벽인 줄로만 알고
두려워 했는데,
여러분들의 애정 덕분에
또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먼저 잘한 점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칼럼을 읽고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등기부등본 보는 방법,
상황 별 특약 사항 정리,
초보 투자자에게 필요한 마인드 등등을
읽고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이번에 열중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
정말 기대됩니다!!!
아쉬운 점은
매코 2등을 뽑을 때의 의사결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2등을 뽑을 때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뽑은 2등은 B지역의 물건도 있었는데,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가늠이 잘 안가더라구요.
그 부분을 더 상세히 여쭤봤어야 했는데,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코칭에서 보강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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