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스스로를 구하는 투자자,
구세주입니다.
얼마 전 일주일 안에 2개의 전세를 빼고
글을 하나 썼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의 잔금일이었습니다.
돈을 돌려주고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여러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역전세가 처음은 아닌데
그때와 비교해서
지금은 사뭇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투자를 배웠을 때는
서울이 오르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전세레버리지 투자를 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이 오르는걸 제대로 지켜보면서
저평가된 서울에 투자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전세가가 오르고 있는 지금
서울투자에 천천히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내가 서울투자를 언제쯤 할 수 있을지
내가 뿌려놓은 씨앗들이
얼마나 오르면 가능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서
'어쩌면 나는 오랫동안 어려울 수 있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역전세로 돈을 돌려주고 오면서
나는 당장 서울투자가 어렵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싱글에다 종잣돈을 많이 모을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모아둔 것은
역전세로 또 돈이 묶이게 되었네요.
만약 지방에 한 투자들이
더디게 제 가치를 찾는다면..
좀 더 요원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2년 전 전세를 놓을 때만 하더라도
제가 투자한 지역 중 하나는
시장상황도 좋지않은데
공급도 많아 전세가를 한없이 내려야 했습니다.
2년 후면 전세상승분이 생겨서
투자 또 할 수 있겠지?
그런 행복한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제 바람처럼 되지 않았고,
저에게 다시 한 번 겸손함을 가르쳐주고 있네요.
그래서 기차안에서 비전보드를 다시 보았습니다.
비전보드를 보며 제가 삶에서 정말 원하는게 뭔지,
그걸 이루기 위해서
감당해야하는 것이 어떤건지 보았습니다.
서울투자를 당장 못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미래로 가고 있다고 믿고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남들이 감탄하는
좋은 지역의 좋은단지가 아니더라도
꾸역꾸역 저에게 맞는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결심
그 결심만큼은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또
투자는 불확실성이니 제가 예상치 못하게
빨리 서울투자를 하는 행운도 올 수 있지않을까요
이번에 전세를 맞추면서
이 금액을 역전세로 돌려줄만큼 좋은 자산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
물론 보유한지 2년이 안된 것도 있기 때문에
세금을 제하고도 그럴만한 물건인지를
세세하게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깨닫게 된 건
내가 보유한 것들에 대한 저의 확신이었습니다.
제가 발로 걷고 뛰고
보고서 150장씩 쓰면서 만든 물건.
그렇게 투자하고 확신을 가진 물건들.
남들은 투자하면서 한 번 역전세를 맞는다는데
왜 나는 2년 후에도 이러는거지?
고민하고 반성도 했지만 해결은 안되는 문제들.
교대근무로 스케줄 빼기가 쉽지 않아
오랜만에 돈버는 독서모임에 참여했는데요.
거기에서 마음하나 튜터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제 물건들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로서 가장 어려운부분을 해결했고
또 자산을 만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수익의 달콤함보다
역전세의 어려움을 먼저 경험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원칙을 지킨 덕에 위기도 넘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같은 날은
나는 투자자로서 그릇을 넓혀가고 있고
그 누구보다 단단해지고 있다고..
저를 달래고 칭찬하고싶습니다.
처음 투자를 했을 때
저는 제 친구들 중에 처음 집을 산 사람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고
시기심 어린 마음으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두 부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휘청거리는 자는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지적하는 자는 하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조롱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입니다.
예전의 저는 휘청거리는 사람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지적하는 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저는 투자자가 되면서
높은 확률로 휘청거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덕분에 부끄럽고 힘든 일도 생겼습니다.
임장가서 길도 잘 못찾고
임보쓰면서 결론도 제대로 못내고
독서하려면 눈이 감기고
실전투자에서도 처음이 아닌데도 실수하는...
그래서 휘청거리는 사람이었습니다.
두렵고 망설이고 걱정되고 불안하지만..
그래서 휘청거리지만 그 흔들림의 과정 속에서
덕분에 제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역전세가 났다는 것은
어쨌든 제가 열심히 찾고 찾아서 투자를 했고,
전세를 맞추거나 금액을 돌려주는 경험도 하고
그 속에서 경험도 쌓고
다음에는 더 나은 투자를 하겠다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누군가 손쉽게 저를 지적하더라도
앞으로도 저는 지적하는 자 보다는
휘청거리는 사람이 되기를 선택하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결국 투자자로서의 성장이 될 것을 믿기에
또 한발자국 나아가겠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서도
이제 전세가가 대부분 오르고 있다는데
왜 나만 또 역전세일까...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은 한 번 겪는다는 역전세
저처럼 두 번 겪는 분도 계실겁니다.
너무 힘들어만 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휘청거리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원하는 모습을 갖추게 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월부에서 공부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동료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또 하나의 선택과 결과를 쌓아감으로써 단단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세부님을 응원합니다♡
휘청거리는 자가 되겠다는 결심.. 그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경험과 고민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꾸부님의 모습이 넘 멋지네요!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한 투자자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
오메... 꾸부님.. 글에서 뭔가 진심이 느껴지네요..!! 꾸부님 알게된지 정말 얼마 안됬지만 옆에서 본 꾸부님은 흔들려도 곧바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사실 흔들리는것도 못봤써여 껄껄) 속으로 정말 치열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군요ㅠ 저도 꾸부님 글 보면서 제가 한 투자에 대한 믿음과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넘 좋은글 감사해요~!!☺️(이건 소견아니고 인사이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