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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온라인 조모임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61조 별맘]


구정을 앞두고 열중반 조가 배정되고,

1주차 과제 제출까지는 꽤 많은 날이 남아 있어

원씽 완독과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서 계획을 여유롭게 잡고 있었던 구정 전날.

저희 조 조장님께서 사정이 생기셔서 조장 역할을 하실 수 없게 되셨다는 운영진의 전화를 받고

놀라움과 함께 두어시간의 고민 끝에 저는 조장이 되었습니다.

월부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해준 남편이 한 번 해보라며 격려를 해주기도 했고,

처음에 고사하고 다른 분을 추천드렸으나

불행히도 그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운영진 분의 말씀과

저에 대한 왠지 모를 믿음이 생긴다는 한마디가 있었기에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정내내 마음 속에 커다란 짐이었습니다.

제사 음식도 준비해야 하는데, 열기반 실준반만 끝낸 내가 조장을 해낼 수 있을까?

일단은 원래 조장님께서 맡겨주신 원씽팀장 일을 구정 연휴에도 텐션잡고 계속 해보자 맘을 먹었습니다.


조원분들은 원씽릴레이를 잘 따라주셨습니다.

저는 연휴 동안에도 조방이 썰렁하지 않기를 바라며 돌발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

조원으로만 활동할 때는 좀처럼 가지 않던 놀이터에서 저의 존재를 어필하며 아침인사를 하기도 하고 (조원들이 보면 도움이 될까 하고), 벽타기를 해서 글을 날라다 조톡방에 공유하기도 하며 계속

'내가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 를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연휴가 끝나고 조장 오프라인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마이갓!

이분들의 텐션은 무엇인가, 여기는 어디인가...

버거움이란 보이지 않는, 이 모습은 무엇인가. 어떻게 임장도 다니실 수 있는걸까. 이 연휴에...

조장님들의 초반 조 운영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어렵게 생각한 부분을 담담하게 혹은 열정적으로 행동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큰 힘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맡게 된 조장 역할에 부담을 느끼는 저에게 건네신

많은 위로의 말과 조언을 듣고 저의 생각은 바뀌었지요.

'조원분들은 이번 열중반에서 무엇을 하고 싶으신걸까?'


그렇게 원래 조장님께서 마련해놓으셨던 조시트를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조에 어떤 분들이 모여계시는지 보고, 무엇을 원씽으로 열중반에 오시게 되었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연휴동안 주도적으로 스스로 하신 과제들에 댓글을 달고, 잘하신 내용을 조톡방에서 칭찬해드리고 열중반이 처음이신 분들께는 응원을, 기초반을 모두 수강하시고 재수강하시는 분들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공감을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며 이분들이 그동안 써오신 글들과 임보를 보기도 하면서 저도 마음 속에 힘이 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제가 하는 톡들로만 노랗게 채워지던 톡방에 좀 더 편안하게 조원분들이 질문을 시작해 주셨고 그 질문들에 답변을 해드리며 참 기뻤습니다. 1주차 모임은 선배님과의 독서 모임으로 대체할 생각이었던 저는 용기를 내서 1주차 온라인 조모임을 열기에 이르렀습니다.


조모임을 진행하기 전에는, 못오시는 조원분과 사전 전화로 조모임에서 진행할 내용을 말씀드리며 이분의 생각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분은 기초반 수강을 모두 마치시고 자실로 임장을 하시다가 다시 마음을 다지기 위해 열중반을 신청하신 분이셨고 이분의 원씽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는데, 선배이신 조원님과 나눈 여기에서의 이야기가 이후 진행된 강의나 조장 튜터링 시간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 모임 팀장이신 조원분과 함께 모임 팀장의 역할 설명과 함께 인증 사진 준비OT도 진행해 보았습니다. 특강을 들으시고 처음으로 열중반에 오신 조원분이셔서 낯선 느낌이 많으셨을 거 같았는데 모임 팀장을 해보겠다고 용기를 내주신 분이셔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던 거 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조모임.

마침 회사에서 회식이 있는 날이어서 회식 장소 근처에 인터넷 카페를 예약해 두고 회식 자리에서 적당히 먹고 양해를 구하고 나온 뒤 인터넷 카페에 가서 조모임 시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이윽고 조원분들이 모두 와주셨고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나누고, 과제에 어려움은 없는지 말씀 듣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 후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완독 여부와 상관없이 독서모임을 '맛보기' 진행해 보았습니다.


조원분들은, 저의 노력에 대해 많이 인정을 해주셨고 다시 한 번 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과의 독서모임 준비가 된 듯 하였습니다.

또 우리의 오프라인 모임 일정도 확정하고 함께 만날 날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채 조모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지....


회식과 조모임을 하고 피곤했던 탓인지 매일의 루틴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기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원분이 아침 인사와 함께 먼저 원씽 릴레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조원분들은 어제보다 성장한 모습을 점점 더 많이 보여주실 거 같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오프라인 조모임에서 우리는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

나 역시 배움 중인 내 모습을 잊지 않고,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조장이 되자고 다짐해 봅니다!


응원해주시는 열중반 61조~72조 조장님들과 반장님,

그리고 그만두시기 전에 이미 많은 부분을 세팅해주신 전 조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끝까지 가보겠습니다!

아자!



💡 챌린지 요정이 전하는 습관 명언!


"실패하는 것은 우리가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일 뿐이다." 

- 헨리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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