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기 66기 69조 보름달구름입니다. :)
사실 열반기초반에서 임장을 다녀올 줄 몰랐습니다.
열반기초 커리큘럼에 임장 간다는 내용은 없거든요!
그런데 1주차 조모임에서 이런저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티플 조장님은 우리 2주차 모임은 임장가는 게 어때요? 라고 의견을 내었습니다.
우리 조원분들은 MBTI "I" 성향이 짙은데도 모두 좋아요! 라며 2주차 모임은 임장으로 정해졌습니다.
임장지역으로 송도와 부천이 정해졌구요.
6억말고 90억 벌조! 모임은 9/9(토) 송도, 9/10(일) 부천 임장을 두 군데를 다녀왔습니다.
개인 일정에 따라 송도와 부천 임장지를 선택했고, 저는 9/10(일) 부천 임장에 참여하였습니다.
(두 군데 모두 참여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해..)
그림 1. 부천 분임 루트, (스티플 조장님 분임지도 감사합니다.)
16:00 부천시청역 1번 출구 앞 지상에서 모였습니다.
(7호선을 처음 타봤는데, 생각보다 지하철을 오래 기다리네요. 주말이라 그런가?)
우리는 부천시청을 끼고 부천시민의 자랑 중앙공원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중앙공원에서 부천 대장 아파트 중동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센트럴 중동을 보았습니다.
분임을 도는 모든 인원은 다 같이 감탄했습니다.
사진1. 부천 대장 아파트 (스티플 조장님 공유 사진)
인기가 엄청 많은 이 아파트, 그 자리에서 호갱노노를 열어 가격을 보았습니다.
사진 2. 호갱노노
음.. 하하.. 제가 가진 돈으로는 터무니도 없습니다.
저는 부동산 투자자.. 저평가 아파트를 산다.. 그렇습니다.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다시 돌아와, 해당 아파트 상가는 술집이나 노래방 등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먹을 분식집이나 카페, 미용실 같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횡당보도 건너편에는 술집과 노래방 등이 줄지어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아이러니했고 대조적으로 보였습니다.
과연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 아파트일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 큰 대로변으로 나와 신중동역 방향으로 걸으며,
조원분들과 부천 입지 요소가 무엇일까? 서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나 살기 좋아 보입니다.
신중동역을 지나니 임장 분위기가 점점 바뀌었습니다.
빌라가 보이기 시작했고, 더 오래된 건물들과 옛 도시의 느낌이 물씬났습니다.
여기서 알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부천 생활권이 바뀌는 지점이구나. 그래서 분임에서 생활권 구분이 필요하다는 게 그런거구나 라는 것을 크게 와닿는 지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퀴 돌아 다시 중흥마을, 은하마을, 금강마을 방향인 상동지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도 큰 블록단위로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90년대 지어진 아파트에서 위 언급한 마을 아파트에서 2000년대 지어진 진달래마을로 넘어오며, 정돈된 인도와 큼지막해진 도로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진달래 아파트 단지를 구경하며, 차단기가 있네, 차들 종류는 이렇구나. 아파트 공동현관은 카드키로 여네, 등 여러 부분을 유심히보며 상가에 들어섰습니다.
이 시점,,, 18시 30분.. 우리는 모두 지쳐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본 내용들을 서로 논의하였습니다.
이렇게 19시에 닫는 카페에서 유익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 커피집 맛있어요!)
그리고 가게 닫기 전 서둘러 나왔고,
행복한 금호아파트 -> 상일초, 중 -> 포도마을 -> 중앙공원을 들렸습니다
뒤에는 많이 지치기도 했고 어두워지니, 제대로 살펴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밤 중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더움이 가라앉은 밤이 되니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밖으로 많이 나왔고,
중앙 공원에는 사람들이 붐볐으며,
가족 단위로 부천 시청 라인으로 형성된 상가들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부천에서 태어나 자라난 사람들은 부천을 벗어나기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 본 많은 분들을 통해 왜 그런지 문득 느껴졌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노인 인구가 적절하고, 너무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조용하지도 않는
기가막힌 균형을 지닌 동네가 부천이구나.
부천은 살기 좋은 도심지고, 투자자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라고 느꼈습니다.
- 끝 -
댓글
우왕~ 후기잘쓰셨어요 술술 읽히네요, 담에 또 임장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