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중 35기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 [3삼5오 모여 9릿에 미7조 김꾸이]

  • 24.03.03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2. 저자 및 출판사: 너나위/알에이치코리아

3. 읽은 날짜: 2024.3.1

4. 총점 (30점 만점): 24점/ 30점(본깨적 노트)


STEP2. 책에서 본 것

[특별 서문]

#역량

투자는 역량이며, 그 역량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 역량이 쌓이는 순간,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Chapter1. 1장. 무관심 속에 썩어가는 당신의 돈]

#물건 #인플레이션 #필수재 #투자재

■ 사람들이 종종 잊는 것 같은데, 아파트도 물건이다. 앞서 말했듯 물건은 가격으로 표현되고 그 가격은 인플레이션, 즉 물가상승이라는 원인으로 꾸준히 상승한다. 다만 아파트는 다른 물건에 비해 조금 더 특별한 성격을 띤다.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재인 동시에,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도 있는 투자재라는 것이다.

■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인플레이션은 필연이라는 걸 기억하라

■ 자본주의 세계에선 안정성만을 추구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다.


[Chapter1. 4장. 직장생활 N년 차, 당신의 현주소]

#자기 점검 #노후 준비 #선택이 아닌 필수

■ 투자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기 점검.

■ 두 번째, 목표는 명확히.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첫 번째 목적은 바로 '노후 준비'다.

나는 투자라는 수단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할 때,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것을 제안한다. 1단계는 바로 나와 내 가족에 관한 경제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것. 즉, 노후 준비다. 많은 이가 막연히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경제적 자유나 풍요로운 부자의 삶은, 1단계 목표를 달성한 후 도전해도 늦지 않은 2단계 목표라는 걸 기억하자. 이 같은 목표를 세워야만 투자에 대한 시각이 '한 방에 인생역전'과 같은 잘못된 인식에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다.

투자의 제 1목표가 부자가 아닌, 노후 준비라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투자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 된다. '에잇, 어렵고 위험한 투자! 그냥 부자 따위는 안 돼도 좋아!'라고 생각하는 대신,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투자는 반드시 해야만 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으니 말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맨손으로 시작한 사람이라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의 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나와 가족을 위한 울타리를 건설한 뒤에는, 많은 이가 꿈꾸는 편안하고 안락한 부자가 되는 것에 도전해도 된다(물론 거기서 멈추어도 상관없다.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면 말이다).


[Chapter2. 3장. 내가 부동산을 택한 이유]

#정보 대칭 #레버리지

내가 소득을 아껴 매입할 생산 자산으로 주식이 아닌, 부동산을 택한 이유는 '정보 대칭과 '레버리지' 때문이다.

■ 정보 대칭

직접 경험해 본 결과, 부동산 투자는 경험이 쌓이다 보면 매매를 하는 과정에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사실 일반인이라면 평생 살면서 부동산 매매 거래를 그렇게 많이 해볼 기회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라면 거래 경험이 하나 둘 늘어남에 따라 오히려 집주인인 매도자보다 매물의 전반적인 상황을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 무이자 대출과도 같은 레버리지

레버리지의 힘은 엄청나다.

나는 4억 3,200만 원 짜리 아파트를 매입하기 위해, 전세금 4억 2,000만 원을 레버리지로 활용했다. 내 소유의 집을 마련하는 데 임차인으로부터 4억 2,000만 원을 빌리면서도 그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나는 임차인이 2년 동안 그 집에 편히 머무르는 데 필요한 서비스만 제공하면 된다. 마음을 조금만 유연하게 고쳐먹으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 빌릴 경우 매월 지급해야 하는 이자는 대출이자율을 5%만 잡아도 무려 2년이면 4,000만 원이 넘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임대를 놓고 유지하고 관리하는 일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다.

매입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해당 아파트의 매매가는 5억 7,000만 원이 되었다. 불과 2년 만에 투입된 자본의 7배에 해당하는 수익이 발생한 것이다.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았다면 달성하기 어려운 투자 성과다.


[Chapter3. 1장. 전세금 레버리지로 7배 수익을 거두다 : 의왕시 25평 아파트]

#입지 #호재

■ 의왕시 E 아파트에 투자한 이유

  1. 내손동의 경우 평촌 신도시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물리적인 위치도 가깝고 버스 교통 여건도 좋은 데다, 평촌의 입지를 공유하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평촌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장점이 분명해 보였다.
  2. 지하철역과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버스 노선이 많은 편이라 역까지 이동이 어렵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3. E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유독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느껴졌다.
  4. 아파트의 진짜 가치는 결국 입지로 결정된다. 투자를 고려할 땐 입지를 우선순위로 보고, 그다음으로 신축인지 구축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현명하다.

■ 호재는 투자 결정의 조건이 아닌 보너스 개념

엄청난 호재가 있어도 그것이 부동산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라면, 그 대상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Chapter3. 2장. 저평가 아파트에서 얻은 1억 2,000만 원 : 분당 21평 아파트]

#세일 #협상 #경험

■ 부동산 세일 기간

  1.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초부터 한여름 휴가철에 속하는 8월 중순까지
  2. 수능시험이 있는 11월 초부터 설 명절이 있는 1월 말까지

이유는 계절상의 이유로 이사하기 좋은 봄/가을 이사철에 많은 사람이 거처를 옮기고. 야외활동이 힘든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엔 손님이 뜸해지기 때문이다.

■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협상의 기본은 주는 것에 있다.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가 결정된다.

결국 나의 자존심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훈련이 되지 않아서 어려운 일이다. 내 제안을 상대가 받아주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말고 식이 되기 쉽다. 좋은 협상이 되기 힘든 이유다. 다만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제가 정말 선생님의 집을 사고 싶은데요, 돈이 조금 모자랍니다.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성의를 표하겠습니다. 이 작은 성의가 매도자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고려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말을 그대로 하라는 게 아니라, 이 같은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 10채까지는 경험

인간이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결국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얻는 살아 숨 쉬는 경험과 교훈으로 실력을 가다듬는 과정이 아닐까? 투자, 그중에서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가진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필연적으로 여러 번의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기에 지역이나, 물건, 상황도 많이 겪어본 사람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처음 10채의 부동산을 마련하기까지 나는 다른 지역, 다른 평형, 다른 상황에 도전했다.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본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다.


[Chapter4. 3장.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투자법]

#저평가 #전세가율 #하방 지지선

■ 저평가

사는 순간 돈을 버는 것이 투자이고, 막연하게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 돈을 투입하는 건 투기다.

좋은 투자란 사는 순간 버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현재 가치 대비 싼 것을 산다면 가능하다.

■ 저평가 여부 확인하는 법

수도권 구 단위 5곳, 광역시 구 단위 5곳, 중소도시 시 단위 5곳 이상 앞마당 만든 후 가치 대비 싼 물건을 찾고, 그들 중 전세가율이 높아 투자금이 적게 드는 물건에 투자하라.

■ 실패 없는 부동산 투자법

  1.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어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되면, 수요자들은 매매가 아닌 전세를 선택한다. 거주는 해야 하지만 내가 가지고 싶진 않을 테니 말이다. 이에 따라 전세수요는 오히려 늘어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아파트 주변에 주택 공급이 많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 오히려 수요가 늘어난 아파트의 전세가는 떨어진 매매가와 상관없이 보합하거나 어쩌면 더 오른 수준으로도 형성될 수 있다. 게다가 부동산의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낮아질 수 없다는 건 바뀔 수 없는 명제이기에, 결국 그렇게 형성된 전세가는 부동산의 매매가가 전세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방어하는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시세차익형 전세투자를 할 경우, 매입 이후 가격이 하락하게 돼도 내가 잃을 수 있는 돈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 즉, 투자금만큼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전세가율이 높아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은 물건을 투자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2. 지방의 경우에는 전세가의 매매가 하방 지지선 역할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향후 공급량을 더 보수적으로(예를 들어, 향후 공급량이 지역 인구수의 약 0.5% 미만인지) 확인한 후 투자하면 된다.
  3. 전세 투자 시 가장 중요한 조건 두 가지: 저평가, 전세가율이 높아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것


[Chapter4. 4장. 용돈 몇 푼 벌 것인가, 인생을 바꿀 것인가?]

#시간

당장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는 직장인이라면, 흐지부지 써버리고 말 용돈벌이 투자를 할 것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자산을 쌓아 올려 인생을 바꾸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 이러한 이유로, 처음부터 가급적 팔지 않을 가치 있는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동시에 바로 2년 뒤가 아닌 10년 뒤를 바라보는, 즉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Chapter4. 6장. 위기가 나만 피해갈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역전세 #리스크 관리

■ 내가 투자한 주택에 역전세가 발생할 경우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예상해보는 것이 좋다.

■ 장기적으로 볼 때, 주택의 전세가가 상승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2년마다 꼬박꼬박 언제나 전세가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

■ 절대 무너지지 않을 리스크 관리법

  1. 처음부터 전세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적은 물건에 투자한다. 전세 거주자는 실수요로 보는데, 이들은 입지가 좋은 곳에 몰린다.
  2.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투자하려는 물건의 주변 지역에 3~4년 이상의 장기간, 해당 지역 인구의 1% 이상의 규모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까지 모두 동원해서 부동산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투자할 경우 일시적 전세가 하락장세가 펼쳐질 때, 하락한 만큼의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욕심 나는 물건이 보인다고 해도 신용대출까지 일으켜서 투자를 진행하지는 말자. 마지막 방어선이 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 정부 규제가 매년 바뀌기 때문에 마통/신용대출 등으로 동원 가능한 현금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4. 세제 혜택 등을 위해 매입하는 물건을 임대용으로 등록하는 임대사업자라고 해도, 매도해 현금화가 가능한 투자 물건을 한 두 개 정도는 남겨둔다. 이는 앞의 세 가지 방법으로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 다주택자라면, 시세차익이 발생한 물건 중 매도할 물건의 순서를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2018년 말 기준,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점차 감소하긴 했지만, 상당수 입주 랠리가 2020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시 주택건설 인/허가 건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분양 물량이 줄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긴 해도, 공급 물량이 다시 방향을 바꿔 감소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도권 부동산의 전세가 하락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상 1998년 IMF 시절과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외부 충격에도, 부동산의 전세가가 하락하는 현상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따라서 짧게는 2년, 보수적으로 봐서 길게는 4년가량 전세가가 약보합할 가능성에 대비하면 된다.


[Chapter5. 1장. 확실한 투자 기준 세우기]

#저평가 #투자금 #리스트 #경험

■ 아파트 투자의기준

첫째, 저평가된 상태인가?

둘째, 투자금이 적게 드는가?

셋째, 리스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초보자일 경우 투자금 3,000만 원이 넘는다면 가급적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 경험이 부족할 때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실패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투자금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 건당 투자금이 적어야 한 번이라도 더 많은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종잣돈이 1억 원일 경우, 나처럼 평균 투자금이 2,500만 원 가량 소요되는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투자를 네 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네 번의 투자를 지역도 다르고 평형이나 기타 입지 조건도 다른 아파트에 골고루 투자한다면, 1억 원이라는 수업료를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게 된다.

경험이야말로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무형 자산임을 잊지 말자.

■ 명확한 기준과 순서

저평가, 적은 투자금,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라는 투자의 최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투자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아무리 적은 투자금이 들어도 저평가된 상태가 아니라면 투자하지 않고, 저평가된 상태라도 투자금이 너무 많이 든다면 투자하지 않는다. 저평가된 상태에 투자금이 적게 든다고 해도 예상되는 리스크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과감히 투자를 포기한다. 이처럼 투자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나면, 생각보다 투자라는 것이 기계적인 활동으로 진행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Chapter5. 2장. 가격이 상승할 지역 선정하기]

#수요 #공급 #대중의 심리 #가격 #전세가율 #투자금 #입주 물량 #미분양

■ 부동산의 가격은 금리나 유동성, 경기 상황보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그로 인한 대중의 심리 변화가 가장 큰 변수

■ 수요와 공급, 대중의 심리 변화로 인해 생겨나는 시장의 사이클

과자 같은 물건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생기더라도 그 균형점으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으며, 그렇기에 짧은 기간 안에 가격이 안정된다. 그러나 부동산, 그중에서도 아파트는 다르다. 아파트는 시장에 엄청나게 많은 수요가 몰린다고 해도 완성품을 즉시 공급할 수 없는 재화다.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이 이뤄지는 데 꽤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아파트의 특징이다. 이처럼 수요와 공급 간 시차가 발생하다 보니,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기간 동안 시장은 냉각(수요<공급)과 과열(수요>공급)을 반복하게 되고, 정책도 이에 맞춰 시행된다. 또한 이런 움직임은 사람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아이러니하게도, 가격이 마구 오를 때는 이전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도 더 많은 사람이 사려고 하고, 반대로 가격이 떨어질 때는 이전보다 가격이 싼데도 더 많은 사람이 집을 사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아파트 시장의 가격 사이클이 생겨나는 이유다.

■ 아파트 시장의 흐름

과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부동산 장기침체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주택 매매가의 턱밑까지 차오른 전세가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집을 사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전세 매물은 없고 주택의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거의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집을 사는 일부 사람들이 생겨나면, 하락세에 놓인 집값의 지지선이 생긴다. 그렇게 반등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는 여전히 전세 선호 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전세가가 계속 상승한다. 심지어 매매 거래는 여전히 활발하지 않는데, 계속해서 올라가는 전세가로 인해 거래가 없음에도 매매호가가 올라가는 일까지 생긴다.

주택의 매매가는 전세가보다 비싸다는 기본 인식 탓이다. 여기까지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에서 반등 시기에 해당하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수도권 시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동산의 매매가는 하락 혹은 약보합이었지만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시장이 반등하면, 부지를 매입하고도 주택시장의 침체로 분양하지 못하던 건설사들이 조심스럽게 분양을 저울질하기 시작한다. 이에 주택 부족으로 인해 미분양이던 물건이 차츰 소진되고, 하방 지지선에 가로막힌 매매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활기를 띠며 조금씩 상승한다. 주택이 부족한 상황이 되면,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가 과거보다 높은 분양가로 분양되어도, 분양하는 족족 판매가 이뤄진다. 결국 기존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뒤를 잇는 신축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역시 재차 올라간다. 이후 올라간 가격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 그 옆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 또한 신축 아파트의 가격과 간격을 좁히며 재차 상승한다. 이것이 흔이 이야기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다. 그러면 다시 근처의 신축 아파트나 분양권 가격 또한 도망가듯 상승한다. 이러한 패턴으로 시간이 흐르다 보면, 부동산 상승장의 분위기도 확연해진다. 아울러,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이뤄진 분양이 본격적인 입주까지 이어지지 않아 아파트는 여전히 부족하고 그에 따라 전세가는 계속 상승한다. 여기까지가 회복기에 해당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도권 시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시기엔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로 서울 강남 같은 중심지 위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이슈가 될 정도로 커지면, 그 온기가 서울 외곽가 배후지까지 퍼져나간다. 이른바 '갭 메우기'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렇게 지역 전반에 거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언론 매체에 '과열'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규제의 칼을 빼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시장에 퍼진 부동산 상승에 대한 강한 믿음과 이로 인한 분위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조급함만 자극한다. 지난 상승장에 집을 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벌어진 자산 격차를 여기저기서 확인하게 되니 마음이 급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같은 시기에도 아파트 분양 사업장에서는 '완판' 소식이 들려오고, 공급이 지속해서 늘고 있음에도 가격은 계속 상승한다. 여기까지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상승기의 시장 흐름이다. 이 시기엔 부동산의 매매가는 상승하는 한편, 이전 회복기에 이뤄진 분양 물량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주택의 공급 부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에, 전세가는 보합하거나 오히려 조금씩 하락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던 가격도 임계점에 다다르게 된다. 하락기가 도래하는 것. 하락기로 접어드는 시점이 되면 서서히 미분양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동시에 활황기에 활발하게 분양된 물량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이것이 이전과는 다르게 시장의 수요를 압도하게 되면, 전세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가 정확히 언제 도래할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온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 걸까? 앞서 말했듯 수요와 공급의 시차 때문이다.

■ 지역 선정의 기준과 순서

전국의 권역별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모두 다르기에 지금 이 순간에도 투자할 수 있는 곳은 반드시 존재한다. 따라서 이런 아파트 시장의 흐름을 염두에 두고 임장지역, 즉 잠재적 투자 가능 지역을 살펴봐야 한다. 이때 몇 가지 지표를 활용할 수 있는데, 아파트의 전세가율과 가격, 투자금의 규모, 입주 물량(공급)과 미분양 정도다.

  1. 전세가율과 가격. 나는 통상 임장지역을 선정할 때 전세가율과 가격을 우선 조건으로 꼽는다. 이미 미분양이 쌓여 있고 적정 물량(통상적으로, 지역 인구수의 0.5%가량으로 계산한다)의 3~4배에 이르는 과다한 입주 물량이 향후 3년 이상 대기 중일 정도로 압도적이라면 모를까, 당장 입주 물량이 조금 많아 보이더라도 전세가율이 높고(70% 이상), 가격 자체가 저렴하다면 일단 임장을 한다. 물론 직접 현장에 나가보면 생각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곧 회복기가 도래할 거란 의미일 수 있으므로 당장 투자하지는 않더라도 입지와 가격을 파악해 두고 기다린다면, 최적의 매수 타이밍을 잡을 수도 있다. 전국 시구 단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는 '부동산지인'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투자금의 규모. 이처럼 정리한 후엔 비교적 전세가율이 높고(시구 단위로 70% 이상), 매매가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나 기존에 알고 있던 지역의 부동산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는 지역 몇 군데를 정해 '네이버 부동산'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물건을 살펴본다. 그 중 '전세가율이 85% 이상이고,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3,000만~5,000만 원가량인 단지가 많은 지역'을 임장지역으로 선정한다.
  3. 입주 물량 → 향후 2년간 매년 적정 입주 물량을 초과하지 않는 지역 찾기. 구 단위로 미분양과 입주 물량을 확인해서 공급이 많다 적다를 따지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시장의 흐름은 앞서 말한 권역별로 함께 움직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엔 입주가 적어도 서울이나 수도권 전체적으로 입주가 많다면 강서구의 전세가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 정도만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내가 임장하고자 하는 지역과 가장 근접한 지역의 입주 물량도 세세히 확인한다(수도권은 워낙 지역이 넓으므로 수도권 서북, 동북, 동남, 서남 등으로 쪼개어 확인한다). 인구 왕래가 잦은 인근 지역의 공급량에도 전세가 혹은 매매가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4. 미분양 → 최근 3년간 미분양 추세가 보합 내지 감소하는 지역 찾기. 미분양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추세라면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는 단계라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미분양이 꾸준히 늘고 있거나 해당 권역의 가구 수나 인구 규모에 비해 그 물량이 너무 많다면 공급 과잉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나는 현시점의 부동산 가격과 저평가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입주 물량과 마찬가지로 미분양 현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지역을 무조건 임장지역에서 제외하지는 않는다. 참고 사항으로 삼을 뿐이다. 미분양 물량은 '부동산지인' 사이트에서 확인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지금까지 말한 방법은 투자지역이 아닌, 임장지역을 선정하는 방법이란 것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정했음에도 실제로 가보면 투자하기엔 이르다거나 혹은 늦어버린 경우도 있다. 또 투자에 적합한 상황이라고 해도 해당 지역의 아파트들 중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 차례 가보고 많은 물건을 확인해야 한다.


[Chapter5. 3장. 임장 전, 지역조사 하기]

#일자리 #교통 #환경 #학군 #지역 분위기와스토리 #가격

시세조사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어 소액 투자가 가능해 보이는 단지들 위주로 인근 부동산 중개소에 전화(전화 임장)를 한다.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물건의 정보는 정확도가 높긴 하지만, 실제 시세와 매물 여부는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중개인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세도 익힐 수 있고, 주변 직장이나 교통, 환경, 학군, 거주민의 연령대 등에 대한 브리핑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이미 마친 지역조사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다만, 부동산 중개인과 통화할 때는 다짜고짜 조사한 내용부터 묻기보다는 이 지역에 대해 잘 모르는데 지인이 추천해 줘서 전화해본 것처럼 묻는 게 좋다.

자신을 투자자라 소개할 경우에는 간혹 중개인이 계약을 성사시키고자 매매 후 놓을 수 있는 전세가를 실제보다 높게 브리핑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매수를 결정하기 전에, 해당 단지의 다른 중개소에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로 전화해 정확한 전세가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Chapter5. 4장. 지역을 눈에 담는 현장조사]

#매물 임장

■ 중개소에서 대화하는 법

중개소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을 자주 묻는데, 사실 이것도 임장의 목적인 입지와 가격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단지의 입지를 결정짓는 요인과 실제 가격에 관해 물으면 된다. 조금 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단지 주변의 일자리, 교통 여건, 선호 혹은 혐오 환경, 학군, 거주민 연령대와 평형별 시세 등이 해당된다.

중요한 건, 사전에 조사한 내용을 맹신하고 묻는 걸 생략하거나, 반대로 질문을 넘어 지나치게 아는 척을 하지 않는 것이다.

■ 매물 확인

꼼꼼히 내부를 살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누수나 결로 등의 흔적이 보이면 중개인을 통해 반드시 거주자에게 물어보라.

확인을 마치고 나오기 전에는, 거주자에게 이사 날짜를 언제쯤으로 생각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게 좋다.

■ 중개소로 돌아와서

물건을 보고 중개소로 돌아오면, 그날 본 순서대로 중개인에게 매물의 정보와 동/호수, 거주인이 집주인인지 임차인인지, 잔금 지급 일자, 수리 상태, 매매가, 전세가 등을 정리해 달라고 부탁한다. 메모 내용을 토대로 부동산 중개인과 각 물건을 짚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리하기 위해서다.

그다음으로 중개인에게 해당 물건의 등기부 등본을 떼어 달라고 요청해 열람한다.

만약 매도자가 얻을 시세차익이 크거나 대출이 많은 경우라면 가격 조정이 더욱 수월할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이후 본격적인 매매 협상 시 직접 매도자에게 말하기보다 중개인을 통해 전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칫 뒷조사를 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다.


[Chapter5. 5장. 투자 즉시 돈 버는 실전 투자법]

#장부 물건 #PLAN B #우선협상 범위 설정 #가격 #인테리어 #공실 #친절한 사장님

■ 장부 물건

현장조사를 통해 투자에 가장 적합해 보이는 단지를 선정했으니, 해당 단지에서 혹시 놓쳤을지 모를 물건을 찾아보자.

부동산 중개소에는 이른바 '장부 물건'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나는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단지가 좁혀지면, 해당 단지 근처의 여러 중개소에 방문하여 장부 물건을 찾는다.

■ 거기 아니면 여기

가격 협상에서 매수자의 협상력보다 중요한 것은, 매수 시점의 시장 분위기다.

절대적으로 매도자 우위인 시장에서 자칫 매물의 가격을 깎으려 했다가는 물건을 놓치게 될 수 있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매도자 우위인 시장에서는 웬만해서는 부동산을 매수하지 않는다. 다만 시장이 흘러가는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흐름도 자주 생기고 없어지게 마련이므로 너무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대표적으로,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나 금리인상 같은 소식은 일반인들에게는 부동산 시장의 엄청난 악재처럼 비칠 것이다. 이렇게 매도자의 심리가 위축되는 시기에 장마철이나 여름 휴가철, 연말 겨울철 같은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시기가 매수자 입장에서는 가격 협상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된다는 걸 기억하라.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투자 실패의 주된 원이이 되는 조급함을 통제할 방법이 없을까? 내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거기 아니면, 여기에 하지 뭐'란 마음이 드는 상황을 만들어 두는 것이었다. 이는 곧 2개 이상의 투자처를 확보해 둔다는 의미다.

■ 우선협상 범위 설정하기

협상 시 중요한 것은 우선협상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다. 투자자 중에는 상대방의 사정을 약점으로 잡고, 나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심산으로 무지막지하게 가격을 깎으려는 이들이 있다. 그러한 방식은 당장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 마음이 상한 매도자로 인해 고생하게 되거나 계약이 깨질 수도 있다. 가끔은 매도자에게 보낼 계약금을 좀 더 많이 책정하거나 중도금의 일부를 먼저 더 주는 방식으로 성의 표시를 하면, 궁극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협상에 앞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라. 그 필요에 대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을지, 그렇게 해주는 대신 무엇을 요구할 수 있을지를 정리해 보라. 그렇게 준비한 제안을 중개인을 통해 예의 바르게 전달하라.

■ 임대를 결정짓는 네 가지 요인

첫 번째는 가격

두 번째는 집의 상태다.

투자자로서 물건을 매입한 뒤 최초 임차인을 구할 때도 그렇지만 장기 보유로 투자를 이어가고자 한다면, 가급적 수리를 해서라도 좋은 집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그래야 2년마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할 때도 다른 집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세 번째는 입주 가능 시기다.

공실인 경우 부동산 중개인도 손님들에게 더 많이 노출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현 거주자의 이사 날짜가 확정된 집일 경우, 임차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현 거주자의 이사 날짜가 신규 임차인이 원하는 이사 날짜와 맞지 않으면, 잔금을 우선 치르기 전엔 임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이사할 집을 구한 집주인이나 임차인이 사는 경우가 그렇다. 따라서 이런 집을 매입할 경우에는 잔금을 치른 후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이를테면 주택담보대출의 중도상황 수수료와 이자, 기회비용 등을 고려해 가격을 협상해야 한다.

이때 만약 현 거주자의 이사 날짜가 정해져,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시기가 이사철 비수기(6~8월, 11월~1월)이면 전세 맞추기가 힘들어 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새 임차인과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대 기간을 통상적인 24개월이 아닌, 27개월 정도로 수정하기도 한다. 입주일은 비수기라도 계약 만기일은 성수기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네 번재 요인은 사람이다.

경험해 본 결과, 매매가 협상이나 투자 진행 과정에서 자신감 있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성향의 중개인이 전세 임대도 순조롭게 진행했다. 만약 어떤 중개인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당신이 처음 손님으로 중개소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그가 보인 모습과 행동을 떠올려보라. 대개는 친절한 분이 전세 임대도 수월하게 진행한다. 그렇게 따져서 고른 중개인을 통해서도 임대가 잘 나가지 않는다면, 재빨리 다른 부동산 중개소에도 전세 물건을 내놓아야 한다.


[Chapter6. 2장. 한 번의 성공보다 중요한 것들]

#조급함 #동료

■ 조급함 버리기

지금 당장 투자하지 않아도 망하지 않는다. 준비하고 있으면 결국 기회가 당신을 찾아온다.

■ 당신의 주변에 비슷한 생각과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두라.

같은 곳을 보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연료가 된다. 장거리를 여행하는 철새는 혼자 나는 법이 없다.


[Chapter6. 3장. 종잣돈처럼 귀하게 사람을 모아라]

#생존

오랜 기간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온 투자 선배들의 입에서 '성공'이란 단어보다 '생존'이라는 말이 더 자주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말한다. 큰 성공을 바라기보다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고. 살아남아 있기만 하면 늦더라도 멀리까지 갈 수 있고, 그렇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Chapter6. 4장. 갈등에 대처하는 자세]

#갈등 #비호감 #유리공

■ 좋은 투자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반드시 투자에 필요한 절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감정'적인 소통에 문제가 생길 때 비로소 '이성과 논리'가 개입한다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가? 동료들과 좋은 감정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들이 당신을 이성과 논리로만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나의 전략은 가장 불편하고 비호감인 사람에게 오히려 잘하는 것이었다.

■ 갈등을 줄이는 시간표

책임감 있는 태도로 신뢰를 주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 한번 생각해 보라. 투자를 핑계로 평일 전역과 주말에 자리를 비우는 배우자가 평소에도 불성실하다면 어떻겠는가? 따로 투자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같이 있을 때는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며 함께 있는 시간에 충실하지 않다면? 처음엔 의욕적이더니 얼마 안가 시들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신이 결혼을 했다면, 거기에 아이까지 있다면, 당신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누군가가 만들어준 시간이란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매사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족과의 관계를 잘 닦아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는 걸 잊지 말자.

투자를 막 시작한 이들이나 운 좋게 첫 투자로 성공을 맛본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마치 당장이라도 부자가 될 것 같은 '들뜬 마음'과 욕심에서 비롯된 '열정'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열정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때론 그 열정이 나의 관심사, 즉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게 만든다. 깊이 생각해 보면, 결국 조급함이 원인이다. 만약 당신에게 그런 순간이 온다면 이를 기억하기 바란다. 어차피 투자는 평생 해나갈 일이다. 그리고 투자의 목적은 나와 가족이 돈 걱정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다. 그러니 투자에 성실하게 임하되, 하루 24시간 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완전히 지워버리지는 말자. 정 어렵다면 토요일까지는 투자 관련 일에 집중하고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식으로 계획을 짜보라.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1. 목표 달성에 필요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획들을 차근차근 원씽을 통해 실행해 나간다면 목표는 언젠간 이룬다.
  2. 부동산은 인류 역사상 단 한순간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잃어본 적이 없다 → 과거는 미래의 거울
  3. 인플레이션 = 통화량 증가에 대한 원리,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인플레이션은 필연
  4. 기본적으로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서 비싸진 것이 아니라, 통화량이 증가해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돈을 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5. 자본주의 세계에선 안정성만을 추구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다.
  6. 불평만해선 바뀌지 않는다. 바뀌어야 하는 것은 결국 나뿐이다. 상황 탓 하지말고, 내가 바뀌거나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7. 부동산은 일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매수자라면 매도자(집주인)보다 해당 매물에 관한 것과 매매 과정 및 협상에서 더 잘 알 수 있다.
  8. 너나위님이 의왕시 내손동 E 아파트에 투자한 이유: 입지 좋은 곳에 물리적으로 근접해 그 곳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아파트+지하철역과 좀 떨어져 있지만, 버스 노선이 많은 편이라 역까지 이동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단지 내 젊은 사람들의 비중이 높다.
  9. 투자를 잘 하려면 결국 잃지 않는 선에서 여러 경험이 중요하다(10채까지는 경험).
  10. 호재가 있으면 매매가에는 선반영 되지만, 전세가에는 선반영 X. 전세가는 실사용수요이기 때문에 호재가 실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실현되어야 반영된다.
  11.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도 비교해봐야 하고, 저렴한 것이 좋다.
  12. 입주 물량이 생기면 전세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수도권에서 입지가 비교적 우수하면서 동시에 물량은 제한적인 지역이라면 새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빠르게 소진 됨. → 새 아파트 입주 초기 저렴한 전세 물건 소진 →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인근 구축 아파트의 전세 소진
  13. 갭보다는 싸게 사는 것이 중요
  14.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거나, 계절적 비수기인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매수하자.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는 X
  15. 쌀 이유가 없는 매물이 싸다면, 매도자의 상황이 급한 것일 수 있으니 매도자의 사정을 꼭 확인
  16. 거주자에게 언제쯤 이사할 계획인지 질문해서 거주자의 사정, 타인에게 친절하고 호의적인 성격(세입자에게 집보여 주기 용이한지) 파악하기
  17. 무조건 좋은 지역에 투자할 생각을 하기보다, 먼저 투자 기준(저/환/수/원/리)에 충족되는지 살핀 후 그 안에서 가장 좋은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
  18. 전세 레버리지, 경매 등 해당 시기에 어떤 것이 유리한지 잘 파악해서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19. 2년가량 열심히 노력한다면 투자처가 없어 투자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이 떨어져 투자를 못 하게 된다.
  20. 부동산 투자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
  21. 50억, 조급함을 버리고 10년 이상을 바라보자.
  22. 시장은 돌고 도니, 현재 투자를 못 하는 시기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 X
  23. 특정 지역 한 곳이나, 한 아파트 단지에 이른바 '몰빵' 투자 금지 → 전세가 하락 시 리스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4. 부동산 임대차 제도가 시작된 이래, 주택의 전세가가 2년, 3년 이상 장기적으로 하락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 전세가 = 물가
  25. 투자는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 기준 세 가지(저평가, 적은 투자금,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지키며 하는 기계적인 시스템
  26. 부동산의 가격은 금리나 유동성, 경기 상황보다 수요와 공급, 그리고 그로 인한 대중의 심리 변화가 가장 큰 변수
  27. 지방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도 각 시마다 사이클이 다르다(권역이 다르기 때문에).
  28. 성공보단 생존을 목표로! 그래야 멀리 갈 수 있다.
  29. 내가 이렇게 투자를 위한 시간을 쓸 수 있는 건, 나의 와이프가 만들어준 시간이다.
  30. 대한민국 임대주택의 90%는 민간 임대사업자가 제공한다. 그렇기에 규제만 하지는 않는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가격 조정을 마친 후 계약서를 써야지, 매도자 면전에서 가격 협상을 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이며, 계약이 깨질 확률도 높다. → 가격 조정은 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끝내자.
  2. 전세가 잘 나가지 않는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잔금 칠 준비를 해야 한다.
  3. 부동산 사장님과의 신뢰있는 관계를 형성하자.
  4. 집을 보고 가격을 협상하기 전에 매도의 이유를 알아보고, 부동산에서 등기부 등본 열람 요청하기.
  5. 협상 시 상대 입장에서 생각을 해서 상대방이 원하는 것, 또는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내가 감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원하는 조건을 제시하기.
  6. 전세가 잘 나가지 않는 이사철 비수기인 여름(겨울)에 물건을 매입했다면, 잔금 납부 시기를 가을(봄)로 맞추자. 그게 어렵다면 전세 계약을 24개월이 아닌, 27개월로 맞추자.
  7. 시세트래킹은 대장 단지와 투자를 검토했던 단지+@로 하자.
  8. 수도권에서 투자 대상이 확실히 저평가되어 있고 주변 입주 물량 또한 단기간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면, 2년 뒤 한 차례 정도 역전세가 발생해 추가로 들어가는 자금을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매입하자. 단, 이런 지역일 경우에는 같은 시기에 여러 채에 투자 X
  9. 가격 협상 전, 다른 투자 물건들을 'PLAN B'로 가지고 있자.
  10. 투자할지 말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호재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하지 말고 그저 철저히, 현재 가치를 볼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인지 아닌지에 집중하자.
  11.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든 아니든 앞마당을 넓혀 가자.
  12. 가격 협상 시 소탐대실 하지말자. 200, 300만원 조정에 욕심내서 투자가 깨질 수도 있다.
  13. 투자한 아파트, 혹은 투자할 아파트에 역전세가 얼마나 날 것이고, 난다면 방어가능한지 예상해보기.
  14. 초보자일 경우 투자금이 5,000만 원이 넘는다면 가급적 투자 대상에서 제외시키자.
  15. 사전 조사는 해당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을 가지는 정도로 하자.
  16. 내가 투자한 물건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투자 시 세를 놓기 전, 가급적 수리를 하자.
  17. 자본주의에 대한 건 어느정도 알았다. 이제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들을 모조리 읽어보자.
  18. 좋아하는 것을 찾기 이전에, 필요한 것을 좋아하는 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9. 공급, 금리, 정책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여러 가지다. 중요한 것은 어떤 요인을 분석해 섣불리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대로 행동하면 그것이 빗나갈 경우,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매물의 현 시점 가격이 저렴한가를 보자.
  20. 짧게는 2년, 보수적으로 봐서 길게는 4년가량 전세가가 약보합할 가능성에 대비하자.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 26) 위대한 인물에게는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소망만 있다.

(P. 66) 어두컴컴한 동굴 속에서도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의 눈에 가장 먼저 빛이 들어오듯,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덮어놓고 문제점만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배워가며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긴다.

(P. 329) 사나운 맹수와 독충이 우글거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 속에서 '약육강식의 생태계 원리'가 옳지 않다고 외쳐봐야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곳을 떠날 수 없다면, 정글에서 생존하는 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P. 344) 오랜 기간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온 투자 선배들의 입에서 '성공'이란 단어보다 '생존'이라는 말이 더 자주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말한다. 큰 성공을 바라기보다 우선 살아남아야 한다고. 살아남아 있기만 하면 늦더라도 멀리까지 갈 수 있고, 그렇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P. 360) 장애물이란 원래부터 못 할 사람에겐 핑곗거리가 되고, 반드시 해내고자 하는 사람에겐 에피소드가 된다.


STEP6. 책 속 책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쏘쿨의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

백원기의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김원철의 '부동산 투자의 정석'

김유라의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이현철의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백영록의 '부동산 상식사전'

마강래의 '지방도시 살생부'

김동우의 '투에이스의 부동산 절세의 기술'

조시 라이언-콜린스, 토비 로이드, 로리 맥팔렌의 '땅과 집값의 경제학'

이재범, 김영기의 '부동산의 보이지 않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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