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케이] '조장 = 러닝메이트' 임을 체감한 시간(지기17기 조장 후기)

안녕하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OK, 에스더케이입니다.

감사하게도 2월 지방투자기초반 조장으로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지난달을 복기하며 조장으로서 아쉬운 점, 나아진 점에 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 글이 조장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길 바라며 시작해 봅니다.

#배터리 방전, 그럼에도 지원한 이유

2/4 지투 최임 발표, 2/5 지투기 조장 OT, 2/6 지투기 30조 OT

지난 달 지방투자실전반을 마치고 말 그대로 바로 지방투자기초반이 시작되었는데요.

지방투자실전반을 듣기 전에도 3개월간 연달아 실전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사실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다고 느끼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장 지원을 주저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는데요.

첫 째, 조장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메타인지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둘째, 조장이라는 책임감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당탕탕, 그럼에도 함께 하기

제가 되고 싶었던 조장의 모습은 강의, 후기, 과제 모두 빨리 완벽하게 해내고,

조원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조장이었는데요.

기초 강의여서 시간이 더 많지 않을까 했던 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우당탕탕 조장이었고, 강의, 후기, 과제 모두 우당탕탕 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투기 기간 가장 잘한 점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2/17~18,2/24~25,3/2) 조원 분들과 함께 임장 하는 시간을 가진 점입니다.

조원 분들께서는 임장하며 계속 생각할 거리를 던져 드린 것,

분임/단임 중간마다 앞에서 봤던 부분을 함께 정리하고 넘어간 것,

각자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진 것을 좋아하셨는데요.

돌아 보니 조원 분들께서 좋아하셨던 것은 함께 하는 환경을 만들어 드린 것이지,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장 OT에서 조장은 지시하는 사람이 아닌, 러닝메이트라고 알려주셨는데요.

그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자극과 도움을 주는 환경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저에게

이번 지투기 조장 튜터링, 조장방, 놀이터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1.조장 튜터링: 이런저런 질문에 척척 답변해주시는 다랭 튜터님을 통해, 많은 노력과 경험의 중요성을 배웠고,

2.놀이터: 놀이터 질문들에 답변을 생각하며,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질문에 직접 답변 드려 보면서 아는 것을 정리할 수 있었고,

3.조장방: 나눔과 배움에 진심이신 반장님, 조장님들을 통해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 달 동안 함께한 잇츠나우 반장님과 25조~36조 조장님들(김뿔테님, 독립운동o님, 라라예요님, 락솔트님, 로레니v님, 모국어님, 쇼요님, 아크로님, 일은님, 직장인개미이이님, 참나무통통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조장을 하며 좋은 분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환경에서,

같은 시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Before&After

저는 이전 지투기에도 조장으로 수강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와 이번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조장이라서 여러 역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조원들 각각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낼 것'이라 믿고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한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점이 조원들, 그리고 저에게 더욱 더 도움이 되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절대 멈추지 않는다. -콘래드 힐튼

이번 2월을 돌아보면 결코 완벽했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었는데요.

이것저것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행동했기에 부족한 점, 잘한 점을 알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이번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달 좋은 분들께 배운 것들을 잘 벤치마킹해 보려 합니다.

3월 모두 응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