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이번주 토요일 서초구 임장을 갔다.
전날부터 동료들과의 첫 약속에
늦지 않기위해 알람을 맞추고 도착
시간 및 루트를 확인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에 알람보다 먼저 일어나서
확인해 보니 알람을 예정시각보다
한시간 뒤에 맞춰 놓은 것이다..
욕이 절로 나왔고 부랴부랴 준비했다.
다행히 버스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
지면서 30분전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분임이라 부담없이 진행할것이라는
잘못된 생각과 함께
빡센 분임루트가 시작되었다.
첫 분임때 실수가 되었던 소소한것을 정비했다.
1.화장실 다녀오기(장이 민감해서,,,)
2.따뜻하게 입고나가기(멋부리지 말기)
3.짐들고오지 말기(특히가방)
4.보조배터리 챙기기(그냥 맘이 든든함)
5.구멍난 장갑챙기기(핸드폰)
6.핫팩 (목뒤에 넣어놓으면 언제든 따뜻함)
7.편한신발(행군시에도 군화잘못 선택하면 발이 아작남)
8.무릎보호대는 아직 젊어서..ㅎㅎ
9.긍정적인 마음(필수)
10.힘들면 힘들다고 당당하게 말하기!!(아직 써먹지 못함)
에너지가 넘치는 조장님을 필두로 우리는
서초구 지역을 촘촘히 훑어 보았다.
간간히 비슷한 복장을 하고 무리지어 다니는
월부동료를 만나면 속으로는 엄청 반갑지만
겉으로는 어색하게 눈움음을 한번 짓는다.
상대방은 보지도 않는데...
확실히 두번째라 그런지 지역의 특성이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분위기임장" 말그대로 주변 분위기가 바뀌면
핸드폰을 꺼내 지역 위치를 확인하고 마음에
담아둔다. 학교가 나오거나 좋은 아파트가 나와도
한번씩 핸드폰을 꺼내 이름을 한번씩 확인한다.
동료들과 대화를 하며 장거리 걷기에 대한 피로를
조금씩 날린다.
사람들도 눈에 조금씩 들어온다. 연령대 및 옷차림
아이의 유무 등 구단위 지역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인다. 법원근처 주변상권, 거주지 위주 상권, 역별
상권이 조금씩 빗장을 걷어내며 보이기 시작한다.
글자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이제 낫을 놓고 "ㄱ"자는
아는 상황이다.
그만하고싶다 생각되면 "아아" 를 한잔 때려넣고
또 그만하고 싶다 생각되면 밥을 먹고
다 힘들어 할때면 다시한번 단음료 및 조장님과
조원이 나눠 줬던 초콜렛을 뜯어 먹으며 길고 긴
분임을 마무리 한다.
확실히 두번째는 기억이 좀더 남는다.
이렇게 10번 20번 하다보면 지금은 자물쇠로
꼭꼭 잠겨있는 "물음표"들이 하나 둘 사라지며
결국 "느낌표"가 남을것 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조원들고 알고 있는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모였고 같이 걸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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