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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신랑과 같이 듣고 싶어서 애 재우고 육퇴의 시간에 신랑 옆에서 일부러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른 거 보다가도 강의 내용이 귀에 들어오기도 하는 모양인지(같이 듣자고 하니 그건 싫다고 하더라고요.) 강의 틈틈이 추임새를 넣더라고요. ㅎㅎ
부자가 되기 위해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종자돈을 필히 모으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악착 같이 모아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지, 소리도 하고요. 그러다 부부싸움이 날 뻔 했습니다. 강의 내용 중 너바나님이 초기에 돈 모을 때 한 달에 5만원으로도 살았다,는 말을 듣고 제가 한달에 담배값 얼마 쓰냐고 신랑에게 물었더니 신랑이 급발진 하며 "한달에 5만원으로 어떻게 사냐. 교통비 빼고라도 직장인이 그렇게 살 수 있는지 아냐. 저건 거짓말이다."라며 화를 확 내서 저도 덩달아 담배값 얘기하는데 갑자기 왜 5만원 쓰는 게 사기냐는 말이 나오냐며 한바탕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돈 모아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자신의 담배는 포기 못하는 것을 보면서 한편으론 씁쓸해졌습니다. ㅎㅎ
혼자만 애를 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요.
강의를 들으면서 비전보드를 계속 생각했는데요, 빠른 작성이 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살아서 더욱 막막했던 것 같아요. 그저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었나봐요. 실천을 위해서 강의를 결제하고 1주차 강의를 듣기 전까지도 강의만 들으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비전보드 작성을 제대로 해서 말씀처럼 핸드폰이든 컴이든 계속 보이는 곳에 두고 늘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특히 목실감도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좋은 강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댓글
ㅎㅎ 남편과 설전을 벌이셨군요 . 처음만드는 비전보드..저도 막막하기도 했던것 같아요. 허나! 나의 꿈의 구체적 목표이니~ 꼭 3월이내에 작성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바쁜 와중에 수강하고 정리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의 월부생활도 응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