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해밀s] 40대 워킹맘 투자자의 첫 월부학교 생활 적응기

  • 24.03.15




안녕하세요 워킹맘투자자 해밀s입니다.

우당탕탕 제 첫 월부학교 생활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학교 목표 : 후회없는 3개월을 보내자


전 21년 10월 월부 강의를 처음 들었고,

계속된 광탈로 인해, 월부시작 2년만에 겨우 지투반 수강도 할 수 있었습니다.

휴가를 쓰고 피씨방에 가서 광클신청을 해도

매번 실전-지투반 신청도 떨어졌던 저였기에..

월부학교 수강은 꿈도 꾸기 어려웠었습니다.


저는 작년 초부터 검색 TF 활동을 해오고 있고,

감사하게도 TF MVP로 뽑아 주신 덕분에

그토록 그토록.. 원하던 월부학교 수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렵게 왔고,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앞으로 언제 또 들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월부학교!


그래서 제 첫 학교의 목표는 ‘후회없는 3개월을 보내자’ 였습니다.


저희 반이름은 '이 구역의 도른 bob반'

반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매일 아침 학교 마무리까지 몇일 남았는지 디데이를 챙기며,

남은 기간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노력했던거 같습니다.



성장과 몰입


첫 학교 OT날 튜터님께서 3개월간의 일정에 대해서 소개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실전+지투+실전을 3개월 연속으로 수강하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학교의 일정은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 빡쎘습니다.


OT 끝나고 3개월간의 일정들을 정리하며,

그 압박감에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못했었습니다.

워킹맘 투자자이며, TF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제가..

과연 이 일정들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첫달은 그저 일정에 몸을 맡기고 우당탕탕 끌려 다니고,

두번째 달은 피로가 누적되가며,

밤마다 울면서 할 일들을 해나갔던거 같습니다.


또 힘들때마다 어찌 아시고 연락을 주셨던 밥잘 튜터님 ㅠㅠ

따뜻한 목소리로 지금 잘하고 있다며,

응원의 말씀들을 잔뜩 해주셔서

지치지 않고 계속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반장님, 부반장님들, 도른밥 반원분들,

전화주시고, 갠톡 주시며 응원해주셔서,

힘낼 수 있었습니다.



첫 한달이 끝나고, 다음달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에

저는 첫달보다 임장, 임보, 나눔글 등

모든 부분에서 첫달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해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월부학교 첫학기 잘해낸다고 생각하면 잘 못하는거에요.

잘 못하는거 같고, 엉망진창으로 하는게 잘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정리하려고 하지말고,

딱 한개만 더.. 두개만 더 늘려가세요.

가랑이 찢어보면 성장의 기회를 줄거에요.

잘하는거에 목표안해도 돼요. ”

밥잘 튜터님


딱 한개만 더.. 두개만 더.. !!

저에게 주어진 튜터님의 피드백이였습니다.


따라가기에도 벅차면서 잘해내고 싶다는건 제 욕심이였습니다.


이 목표를 가지고,

주말 풀임장하고나서 피곤한 상태였지만,

평일 퇴근 후에도 연이어 임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임장 딱 하루만 더 해보자! 매물 한개만 더 보자!


3개월간 3곳의 임장지,

임장, 임보, 각종 과제들,

앞마당 매물털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달에 2번씩 튜터님을 뵈며,

임장지에 대한 궁금증, 투자에 대한 고민 사항,

임보 피드백을 받으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제 할일 목록 옆에는 튜터님 말씀들을 같이 적어놓고,

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흡수하고,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월부학교 = 실전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한 최고의 환경!


저는 2022년에 1호기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 후, 하락장이 시작되며, 매매 전세가가 쭉쭉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투자했던 주변 동료들이 한명씩 떠나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안좋은 일들은 한꺼번에 온다고,

작년 같은 경우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부상당해서 수술하거나, 아프거나.. 의

일들이 연이어 생기면서,,

몇달동안은 퇴근 후와 주말 내내 독박육아를 하며,

투자 활동을 못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1호기 물건은 쭉쭉 떨어지고 있고,

실거주가 있어서, 2호기 투자 물건은 취득세가 8% 인데,

취득세 감안해서 200%의 수익을 가져다줄만한 물건을 찾는것도

어려워만 보였습니다.

그저 환경안에 있으면서, 버티는 시기를 보냈던거 같습니다.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제가

들을 수 있게 된 월부학교!


"공부하러 온게 아니라 투자하러 온 사람들이에요.

공부에서 떠나서.. 실전감있게 해나가세요" - 밥잘 튜터님


언제 들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월부학교!

월부학교의 꽃 매물문의!


이번 학기에 투자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임장지와 더불어서, 그동안 소홀했던 제 앞마당들을 하나씩 하나씩 소환했습니다.


진짜 이시간 내가 원없이 성장했고 다 쏟아 냈는가?

스스로 ' 네!' 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래요 - 밥잘 튜터님


매물털기 할 시간이 나면, 어느지역 먼저 갈지 고민하고,

단지 하나하나 급매 없는지 체크하고,

지역마다 현재 가격 상황이 싼지 비싼와

공급일정들 체크,

앞마당들에 대해 평가한 내용들을 정리해나가며,

너무나 막연해보였던 2호기 투자에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갔습니다.


앞마당을 가기전에는 방향성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막막해서 힘들기만 했는데..


하나하나 생각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앞마당 매물털기 & 네고 요청하기,

등기부 등본 확인, 물건들의 상태와 상황 확인하기까지..

오랜만에 실전 투자 경험들을 하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내 앞마당 중에는 이 물건이 최선이다'라는 물건으로

튜터님께 매물문의를 드렸습니다.


매물문의를 통해 해당 지역과 해당 물건에 대해서

튜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인사이트들을 들을 수 있었고,

또 제 다른 앞마당 들에 대해서도 튜터님과의 생각을 맞춰나가며,

앞마당들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투자금, 월 저축액, 8% 취득세를 고려하여

제가 앞으로 어떤 투자를 해나가면 좋을지

투자의 방향성을 잡아주셨고,

이를 위해 제가 해나가야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년 연말쯤, A지역, B지역 앞마당을 만들고

2호기 투자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학교를 수강한 덕분에 계획대로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맞는 방향성을 잡아주신 덕분에

빠르게 채수를 늘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5년뒤 10년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수강한 덕분에, 튜터님께 많이 배우며,

제 앞마당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투자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다음달 1호기 역전세 대응도 앞두고 있었습니다.

1호기 전세 재계약 마무리를 잘하고,

그동안 배워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제 상황에 맞는 투자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이번 학기중에 투자를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제가 학교 수강 전 계획했던 그 투자 한건 보다

훨씬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월부학교는 정말 실전투자자로 성장해가는데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는거 같습니다!


환경과 동료


최고의 환경과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동료들 덕분에

힘들면서도 또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희 반을 완전 사랑하시고,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는게

느껴졌던 밥잘 튜터님,

온라인 티에프 활동하며 몇 번 뵈었었지만,

학교 통해서 조금 더 가까이서 뵈니,,

정말정말 멋짐폭발하셨던 튜터님..

진짜 너무 멋지셔서 반했습니다.

많은 가르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많이 바쁘실텐데 수시로 전화주시고,

투자 방향성 같이 고민해주시고,

저희반 잘 이끌어주신 오하 반장님 감사합니다.


각종 자료 나눔 해주시고,

전화와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저희반 잘 이끌어주시느라 고생해주신

랑부님, 텔부님 감사합니다.


넘사벽 임보, 매일 임장, 찐 투자자 포스로

긍정적인 자극 주시고,

바쁘실텐데 댓글 응원, 전화 응원 주시며

힘나는 말씀들 해주신 도른 밥!!

평온님, 콩님, 먀먀님, 마니님, 나이님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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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오렌지하늘creator badge
24. 03. 15. 22:48

해밀님!!! 3개월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 ) 남은기간도 더 힘내서 같이 잘 마무리 해보아요 저도 힘낼게요 ^^~

세일조
24. 03. 16. 18:24

우와~~읽는 내내 감동했습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하시다니..저도 해밀s님 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투자자가 되고 싶어요~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언젠가는 저도 월부학교도 가고 이렇게 글도 쓰는 날이 오겠죠? 저도 40대 워킹맘인데...감정이입 팍팍됩니다.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마이로드
24. 03. 17. 12:15

밀님 3개월간 정말 열심히 하신 것이 글에서 느껴집니다.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일들도 해내고, 그 안에서 성장도, 동료도 챙겨가신것 같아 넘 멋지세요..❤ 밀님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2호기도 기대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