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서후기#1 이돌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독서 후기

  • 24.03.17

이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알아 왔던, 상식이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모두

'그와는 반대다. 이것은 일반 대중이 몰랐던, 어두운 진실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책을 읽는 내내 충격의 연속이었으며, 화려해보이는 자본주의의 어두움을 알게 됐다.


[ 은행은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한다. 심지어 남의 돈은 실체가 없기도 한다. ]

돈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지만 무심결에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 찍어내고 관리할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은행이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이렇게 실체가 없고 그저 숫자에 불과한 돈이 창조되다니? 놀라웠다. 그저 내가 열심히 벌어 넣어둔 돈을 은행이 잘 지켜주고 불려서 이자를 줄거라고 막연하고 안일한 생각을 해왔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 자본주의는 결국 '의자 앉기 놀이'다. 경쟁에서 낙오되면 결국 파산에 이른다. ]

어렴풋이 내가 열심히 일하면 내가 가진 돈이 늘어난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한정된 돈을 갖기 위해 결국 사람들이 '돈, 돈, 돈'을 외치며 싸우다가, 마지막에 이자를 내지 못한 약자가 파산에 이른다는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


[ 반복되는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

정부 및 관련 기관, 은행이 잘 관리하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은 오지 않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며, 이는 해결하기 어려운 점임을 알았다.


[ 재테크, 투자의 진실. 그리고 갚을 능력이 없는 부실한 대출을 이어가는 은행... ]

재테크와 투자를 권하는 은행의 이면, 그리고 부실한 대출을 점점 해줄 수 밖에 없는 은행의 태생적인 한계...

은행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기보다, 원래 자본주의 속에서의 은행은 그렇게 사업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곳임을 알게 됐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쇼핑은 패배가 예정된 게임이다. ]

자존심, 슬픔 등 감정과 다양한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소비를 자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렇게 생겨난 자본은 내 호주머니에서 판매한 회사로 들어간다... 쇼핑을 통해 계속해서 지출을 하다보면, 결국 '의자 앉기 놀이'에서 지게 될 것이다. 소비를 통해 감정을 해소하거나 행복을 얻는게 아닌, 경험을 통해 행복을 얻고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의 어두움, 진실 속에서 나는 어떤 태도로 돈을 마주해야할까.

어떻게 앞으로 행동해야 자본주의에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

새롭게 고민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게 된 이상, 과거의 모습으로 그대로 살다가는 열반기초 수업에서 보았던 영상처럼, 빈곤층 노인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지 않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Smile90
24. 03. 17. 00:24

이돌맘님 덕분에 이 책이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세한 후기 들려줘서 감사해요^^

깡총
24. 03. 17. 03:34

열반스쿨 추천도서라 저도 꼭 읽고 싶었던 책인데 미리 읽으시고 후기 들려주셔서 기대되네요. 지금 전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는중인데 이거 읽고 자본주의 꼭 읽어보고 싶어요. 항상 건승을 기원합니다. 파이팅!^^

퓨미
24. 03. 17. 07:43

첫 독서후기 남기신 이돌맘님! 책 읽으시면서 좋은 방향으로 큰 자극 받으신것같아요!☺️ 상세한 후기 감사히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