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스위밍풀입니다.
올해 1분기는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2년 동안 정말 간절했지만,
매번 광클에 실패해 좌절감을 안겨줬던
월부학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작년 12월부터
돈 버는 독서모임의 독서TF로 활동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한꺼번에 찾아왔습니다.
2년 간 잘 버텼다는 선물 같았어요.
성장의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잘 해낼 거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근거 없는 자신감 이었다는 걸
금세 깨닫게 됩니다.
# 1월, 기회가 찾아온다고 해서
완벽한 상황이 주어지지 않는다
월부학교에 가기만 하면
3개월 동안 제대로 몰입해서
극도의 성장을 이룰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업무 폭탄을 만나게 됩니다...
연간 가장 큰 이벤트가 1월로 결정되면서
1주일 동안 집에도 잘 못 가고,
하루 1-2시간만 겨우 자면서
본업에 몰입해야 했습니다.
몸이 힘든건 괜찮았지만,
월부학교에 오기 전보다
임보, 임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괴감이 들었고,
첫 돈 버는 독서모임을
리딩해야 하는 설렘이 큰 만큼
부담감도 컸었는데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없자
걱정만 쌓여 갔습니다.
둘 다 잘 하고 싶은데
우선순위를 잡지 못해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고민에 대한 얘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언제.. 였더라...?
https://cafe.naver.com/wecando7/10454980
[스위밍풀] 2024년, 제주 복 많이 바다세요🌊 (독서 TF 극도의 성장조 임장 후기)
네. 제주바다 멘토님이
3주 전에 미리 말해줬었는데!
그래서 후기까지 썼었는데!
그걸 또 까먹었어요...
"첫 독서 TF + 첫 월부학교를 하면
아마 어려울 거예요.
고민되고 힘들 텐데
먼저 말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해요."
제주바다 멘토님
처음에 독서 리딩을 할 때
많이 걱정되고 떨리는 건
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새로운 기회들을
동시에 얻은 경험도
저만의 행운이 아닙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그걸 먼저 해결했던 선배들이
아주 가까이에 있었어요.
TF 경험이 많은 저희 반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게다가 TF 줴육조에서
줴러미 튜터님 & 조원분들과
고민을 나누며 해결책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제 얘기를 하는게 어렵고
제가 잘 못하는 일이지만,
내가 안고 있으면 나의 문제,
내가 말하면 우리의 문제가 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원들과 줴육 조원들의 보살핌으로 ㅎㅎ
많이 허덕였지만 1월을 무사히 넘겼고,
학교 VS 독서TF
우선순위에 대한 고민들은
이 말씀 하나로 해결이 됩니다.
"목표 자체를 높게 설정하고
항상 높은 수준을 생각해야 해요.
무엇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학교, TF 둘 다 잘해야 합니다."
줴러미 튜터님
# 2월. 드라마틱한 순간은 극히 일부,
투자자의 일상은 지루함의 반복이다
저는 투자가 좋습니다.
어렵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급매를 만나고,
못할 투자를 되게 만들고,
단단한 에고를 깨는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도파민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월부학교 2달째,
벌써 학교 절반이 지나가는데
제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고,
부족한 것만 보여서
제가 지금 딱 하나를 해야 한다면
뭘 더 하면 좋을지
게리롱 튜터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첫 월부학교는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에 앞마당 하나를 만드는 것에
허덕이면 안 됩니다."
게리롱 튜터님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답답한 고구마를 백개 정도 먹은
지루한 매일매일의 일상이 당연한 것이고,
이 시간을 정말 충실하게 보낸 사람만이
투자의 달콤한 결과물을 얻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임장보고서를 쓸 때,
결론만 혼을 담아서 쓰면
사임은 너무 열심히 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아무도 괜찮다고 해준 적이 없는데
저 혼자 스스로 타협했었는데요.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만에 사전임보 100장을 써봤고,
임장보고서의 틀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그 과정은 즐겁기도 했지만,
대체로 지루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사임을 양적으로 늘리고 나서
하면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역설적이지만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봤으니까 깨달을 수 있었다는 거죠.
매번 임보를 갈아 넣지는 않겠지만,
분기당 1번 만큼은 제가 추구하는
임보의 끝에 다가갈 수 있게
임보 퀄리티를 끌어 올리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월. 투자는 결국 혼자 하는 것
독립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한 과정
지난 2년간 강의와 자실을 반복했습니다.
자실을 할 때는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걸 해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람들을 모아서 한달 한달을 보냈습니다.
가끔 운 좋게 지투, 실전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기면,
튜터님이란 어깨에 기대어
에고를 깨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독립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정규강의든 자실이든 환경에
많은 의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월부학교를 들으면서
놀랐던 점은 자실 보다 더 큰
자유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내가 맞게 가고 있는지,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튜터님, 반원들과 얘기하며
생각을 맞춰가고 교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려 3개월 동안이나요!
마지막 한달은 제가 원하는
임장지를 선택할 수 있었고,
그 누구도 저에게
지시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첫 두달은 반원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었었다면,
세 번째 달은 함께 보내는 시간 만큼
혼자 임장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앞으로 월부학교를 계속 듣고 싶지만,
학교라는 환경이 없더라도
혼자서 꿋꿋히 해낼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혼자서 기차를 타고 다니고,
매물을 보러 다니면서
지금과 같은 시간이
앞으로는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익숙해져야겠다고 생각했고,
투자와 고무공 사이
팽팽한 긴장감으로 인해
괴로운 순간들이
간헐적으로 찾아왔는데
이 또한 제가 감수해야 할 대가임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성장했다
3개월 동안 얼마나 성장 했는지
질문을 받는다면,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물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만 아는' 성장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저는 이제 학교와 TF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비록 지금 많이 부족하더라도
두 개를 다 잘 하려고 했기 때문에
투자적인 성장에 몰입하면서
저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둘중 하나만 했다고 해서
더 잘 했을 것 같지도 않네요 ㅎㅎ
두 번째, 동료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어렵지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반원들에게 다 오픈하고,
조언들을 수용하는
다시RUSH님을 보면서
특히 많이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투자자의 결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튜터님, 동료에게 의지하지만
'의존하지는 않는'
사람이 되려고 했습니다.
각자 자신의 원씽을 위해
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반원분들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맞나?' 싶어서 흔들릴 때마다
먼저 앞서간 튜터님들,
동료분들의 조언을 수용하면서
내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3개월 동안 성장에 몰입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되어주신
게리롱 튜터님, 세니 반장님, 조사부님, 옌부님,
쏭파님, 푼동님, 국빱님, 러쉬님, 옷님
그리고 매 강의마다 깊은 울림을 주신
멘토님, 튜터님,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3개월이었고,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풀님 ㅠㅠ 두고두고 보고싶을만큼 넘나 진실되고 솔직하고 도움되는 후기 감사해요 저도 풀님이 써주신 것들 이정표 삼아서 달려볼게요♡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