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행동대장 바킨베스터입니다.
오늘 0호기의 전세 재계약을 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지난 상승장 직전에 과도하게 높은 전세가,
주인전세로 무려 51개월의 전세로 계약을 했던 집...
결과적으로는 매매가도 오르고 임대인이 만기 이전에
퇴거 요청으로 다행히 역전세를 방어 하였습니다.
너무 운이 좋게 0호기는 경기도에 소액으로 투자하여
나름 괜찮은 결과를 안겨주었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무모하고 아찔하고 무섭기만 합니다.
하지만 똑같은 무모한 투자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늘도 투자자로써 성장을 멈추지 않기위해,
행동대장 바킨베스터는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운이 좋아서인지
새롭게 임차인을 맞추는 과정 속에서
기존 세입자분과 여러차례 충돌이 있었습니다.
"전세가 빨리 빠지게 시세대비 낮게 전세금을
맞춰주면 안되요??(역전세 부담을 주려함)"
"(전세 빨리 빠지게) 도배, 조명을 바꿔주면 안되요?"
이런 요청사항은 이해할 수 있지만,
"새로 들어오려는 임차인에게 특약사항을 이렇게
까다롭게 보내면 어떡해요!! 도망가잖아요!!!"
"그냥 집주인분이 이 집에 들어와서 살면 안되요??"
그리고
"(중개인에게 소식을 듣지도 못했는데)
세입자 구했으니 가계약금 당장 입금하세요"는 등...
정말 너무나 다양하고 불편하고
무례한 요구사항들을 거침없이 내뱉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아들같아서 그래~"
"어른한테 or 큰엄마뻘한테 그러면 못 써~"
...
...
(내 주변 어른들은 안그러시던데...)
그래도 저는 매도인의 답답하고 금융적 손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들은 맞춰서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요청사항을 대응하였습니다.
"전세가 빨리 빠지게 시세대비 낮게 전세금을
맞춰주면 안되요??(역전세 부담을 주려함)"
>> 제가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대응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상 그럴수 없습니다.
"(전세 빨리 빠지게) 도배, 조명을 바꿔주면 안되요"
>>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더라도 해야되는 항목이니)
해드리겠습니다. 단, 도배 컨디션을 위해 새로운
세입자분께서 입주하는 시점에 맞춰 하겠습니다.
(도배 빨리 안해준다고 몇번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새로 들어오려는 임차인에게 특약사항을 이렇게
까다롭게 보내면 어떡해요!! 도망가잖아요!!!"
>> 제 물건을 지키기 위한 권리이니 임차인께서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집주인분이 이 집에 들어와서 살면 안되요??"
>> 현재 상황상 거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곧 우리차례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죠.
"(중개인에게 소식을 듣지도 못했는데)
세입자 구했으니 가계약금 당장 입금하세요"
>> 사장님, 이 부분은 선을 넘으신 것 같습니다.
중개인께서 말씀해 주셔야 하는 사항이라 중개인께서
연락 주시면 계약서 작성 후 입금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무례한 요구사항들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감정을 빼고 팩트를 말씀드리며 대응했습니다.
사실 기분이 별로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 너무 화가나고 속상했습니다.
나는 자본주의 시장의 시장 참여자인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나에게 이렇게 무례하게
대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굳건히 마음을 고쳐먹고
다짐하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그 누가와도 기에 눌리지 말고
두려워서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 싸워야겠다고...
오늘 제가 남기고 싶은 말은
요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90년대생들도
조모임 및 월부활동을 통해 자주 만나곤 합니다.
(사실 저도 90년대 생입니다... 😅😅😅)
그러다 보니 그동안 겪은 세입자와의 갈등 및 경험은
성장해야 할 날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90년대생들,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분들이 만나게 될 경험이고,
다행히도 역전세를 겪진 않았지만
그리고 그분들의 고생을 가늠 못하지만
저 스스로 마음고생이 나름 심했던터라
냉철한 심장과 굳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주변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멘토님들이 강의에서 '매수가 가장 쉽다'라는 말씀이
너무나 공감이 되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초보자라고 봐주는 것도 없고,
어리다고 봐주는 것도 없더라구요.
그냥 우리가 약하면 강한 사람한테 지는겁니다.
호구가 되기 싫으면 각오 단단히 해야할거같습니다.
그러니 우리 마음 단단히 먹고 임장하고
실전투자를 경험하면서 단순히 이론 마스터가 아닌
투자경험까지 갖춘 독립된 투자자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90아니면 읽으면 안되는거 아니죠 바킨님..?ㅋㅋ 이 시장에 나이가 어딨나 싶지만 아들같아서 그래, 이런 분들이 참 많으신거같아요!! 그래도 무사히 다 털어내셨으니 다행이고 좋은 경험담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