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요즘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다 보니 예전처럼
아들딸에게 신경을 쓰지 못한다.
과거에는 공부도 봐주고 같이 뛰어놀고
토요일에도 항상 교외로 나가 많은 것들을 했는데
그런 일들이 사라지다 보니 아이들도
"부동산에 빠진 늙은이 취급을 한다"
예전에는 집에 들어오면 뛰어나오던 아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목례로 인사를 대신하며
나를 그림자 취급을 한다.
서운함의 표시이자 시위비슷한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서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엽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다.
저번 임장을 갔다가 늦게 들어왔더니 아이들은 이미
꿈나라이다.
와이프가 아이들과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애들이 오빠한테 많이 서운하데..예전얘기 하면서 말이야
요즘에는 웃지도 않고 맨날 심각하다고 ...얼굴이 더 늙었대..
그거(공부) 언제 끝나냐고 ...그거 그만하면 안되냐고...
머리가 복잡해 진다..
"이 공부는 다음달에 끝나"라고 말할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긍정적 측면도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리집은 얼마이고 "전세"가 무엇인지 왜 전세를 사는 것인지
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리고 집값은 누가 정하는 것이냐고..
어느날 주식을 해보고 싶다며 5학년 딸아이가 나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 달란다. 따라쟁이 아들도 옆에 붙어 "나도"
를 외친다. 다음날 주식계좌를 만들어 줬고 이번주 토요일에
같이 어플을 깔고 설명을 해줄 예정이다.
혹시 몰라 국내주식계좌/해외주식 계좌를 모두 만들어 줬다.
그리고 맨날 거실 6인용 식탁에 앉아 공부를 하니
아이들도 덩달아 자기 숙제와 공부를 열심히 한다.
책을 열심히 읽으니 아이들도 책을 따라 읽는다.
책을 정말 싫어하던 아들이 갑자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제 내가 해야할 노력은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는 일이다.
이번 주말은 아이들과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놀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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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저희집도 제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니 저절로 열공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부모가 이렇게 중요하다는걸 월부덕에 다시한번 깨닫네요~~^^ 아이들과 행복한주말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