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마법의 연금 굴리기


느낌 점과 배울 점


1.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의 짧은 생각을 창피하지만 말해보자면..

단순히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에 필요치로 세액공제용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가볍게, 간과하여 생각했습니다. '1년 동안 세액공제받으려고 여기에 600만 원을 묻어두는 건

왜인지.. 돈 아까운데??? 차라리 여기 넣을 돈으로 주식을 하던 개인적으로 펀드를 돌리자.'

라는 생각이었죠.

2.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꾸준히 잘 모으고 포트폴리오를 원칙을 가지고 리밸런싱을 잘하면

내 노후를 무척이나 잘 준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겠구나! 대애박!!!!! 소리 질러~

3. 그런데,, 뒤로 갈수록 내용도 어렵네. 왜 눈에 안 들어오고 안 읽히지?

(참고로 저는 예술전공자여서 수학과 계산, 수치 등에 최약 치중에 최약 치입니다.)

연금저축/IRP/ISA -> 이거 읽어서는 알겠는데,, 뭐야.. 뭔 차이야.. 나 멍청한 건 가라며

너무 어렵다.ㅜ 나 잘할 수 있는 건가? 라면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이 책에 대해서 미안하지만

살짝 흔들리면서 의심도 했다.

4. 내가 다 늙어서 돈 받으면 뭐 하지... 그때는 몸도 아플 텐데.. 라면 사실 살짜쿵 회의감도 들었고요.

그래도 몸 늙고, 병들었는데 돈도 없으면 진짜. 어떻게 살지?!

5. 그래도 거금을 죄다 들여서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많지 않은 금액으로 나와 내 남편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다면, 세액공제나 혜택도 훌륭하니 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리고, 원칙을 가지고 장기 투자를 하면 복리로 엄청난 돈을 굴려지는 게 가능하다.

고로, 반드시 해보자!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6. 기본 원칙부터 일단 기록용으로 남겨두고, 이번 달 100만 원부터 시작해서 시작해 보자!



기억해야 할 기본 : 세금 절세 3총사


우리나라는 노후 보장을 위한 3층 보장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다들 아시다시피 국민연금은 법정 제도로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며 정부가 지급을 보증합니다.

(뉴스에서 제 노후 시대에는 뭐.. 2055년이면 기금이 소진될 것이라고 하니, 국민연금만 믿었다가는 큰일 날 수 있

으니 개인연금 잘 준비해야겠어요.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니까요)

따라서, 정부가 노후 대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제도와 개인연금 제도를 통해 국민 스스로 은퇴 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죠.

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등이 그 혜택입니다.

한 마디로, 우리가 책임 못질 수 있으니, 개인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도록!!! 우리가 너네 좀 도와줄게...

요런 느낌인거쥬~

퇴직연금은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의 회사에서 가입되는 것으로,, 동일하지 않고, 운용 방법도 다 제각각이고, 개인이 관여하기도 어렵고.. 그래서 이건 일단 PASS!



개인연금 : 연금저축


1. 연금저축의 납입 한도는 연 1,800만 원으로, 납입한 금액에서 최대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준다.

-> 나와 남편은 각 총 급여액이 5,500만 원이 넘어서 각 600만 원씩 납입하면 세액 공제율이 13.2%라서 연말정산 시 각 79.2만 원씩 돌려받을 수 있다. 와우 +_+

2. 600만 원을 초과하는 추가 납입분은 세액공제 혜택은 없으나 과세이연 및 저율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도에 불이익 없이 언제든지 찾아 쓸 수 있다. 제약 없이 중도인출 가능.. 하지만.....

-> 혹시나, 내가 투자 종잣돈이나 실거주 주택 마련 시 급전이 필요하면 찾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다!!

3. 연금 수령은 최소 5년 이상 납입해야 하고, 55세부터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해야 연금소득으로 과세(3.3~5.5%) 된다. 만약,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중도인출할 경우 기타 소득세(16.5%)가 부과된다.

->세액공제받은 저축액을 중도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세금 많이 내야 하니 잘 생각해서 묻어둘 돈으로 넣어두자. 만약 자금이 정말 필요할 경우 연금저축의 담보대출 기능을 활용할 순 있겠다.

4. 납입금액을 운용해 얻은 이자나 배당에 대한 세금을 소득이 발생하는 즉시 내는 게 아니라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납부한다.(그만큼 복리 효과 커짐). 불어난 운용 수익은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 소득세를 납부하면 되는데 세율이 아주 낮다. 보통 금융 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은 15.4%인데 반해 연금소득의 세율은 3.3~5.5%에 불과하다.

-> 금융 소득의 원천징수세율에 사실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굴리는 돈의 단위가 작아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자산을 굴려서 크기가 커지면 세율이 무서울 순 있겠다.


퇴직연금 : IRP


1.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 인형 퇴직연금

소득이 있는 모든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율로 가입하거나, 퇴직 시에 받은 퇴직급여 일시금을

계속해서 적립,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이다.

2. IRP는 가입자의 소득 수준과는 상관없이 최대 900만 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3. 운용 기간에는 운용 수익에 과제가 미뤄지는 과세이연 혜택이 제공되며, 퇴직급여 수령 시에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 회사에서 동료가 퇴직할 때 일반 은행 계좌로 받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CMA 계좌를 트고, 일시금으로 받을지 연금으로 받을지 선택하라고 했다던데.. 이게 그거구나.. 깨달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퇴직자들의 98.1%가 일시금으로 받아 간다고 한다. 퇴직금을 IRP로 받아서 연금 수령 시까지 관리하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 55세 이상이 되어 연금을 수령할 때 정작 연금 형태로 받기로 한 계좌는 전체의 1.9%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근데.. 뭐... 각자의 상황이 있는 것이고, 투자를 위한 종잣돈 형태라면 나는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자금을 운용할 플랜이 없거나 자신이 없으면, 즉 돈을 까먹을 것 같으면 IRP 계좌로 받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30%의 절세도 있고, 더 나을 수도 있겠다.

4. IRP 세액공제 내역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는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 한도를 합산하여 총 900만 원의 세액이 공제된다.

->내가 연금저축 600 넣고, IRP 300 넣어서 900까지 맞추면.. 총 연말정산에 118.8만 원을 돌려받는구나!

그런데 첫해부터 이렇게 내가 많이 넣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ㅎㅎ 남편도 그렇고...

실거주 집 마련하고, 투자 돈 좀 마련되고 안정되면 꼭 이렇게 해보고는 싶다.


5. 연금저축과 달리, IRP는 법에서 정한 제한적인 사유인 경우에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나는 사실 동생이 은행에 다녀서 연금을 10만 원씩만 넣고 있었다. 그나마 올해 월 20만 원씩 올림. 남편도 월 20만 원씩 넣고 있다. 개인연금 상품은 하나인 줄 알았는데^^;; 무식하게... 살았네.. 아니다 경제맹으로 무지하게 살았구나. ㅎㅎㅎ 내가 가입한 것을 확인하니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신탁(IRP) 이었다.


모두를 위한 절세 통장 :ISA


1. ISA (Indivisual Saving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종합적 자산 관리를 통한 재산 형성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도안한 절세 계좌다.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담아 운용할 수 있다!

2. 일정 기간 경과 후 여러 금융 상품 운용 결과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다음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특징이 있다.

3. 19세 이상 거주자(근로소득자는 15세 이상 가능) 면 가입 가능하다. 단, 직전 3개년 동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어야 한다.

4. 납입 한도는 연간 2천만 원이나 올해 사용하지 않은 한도는 내년으로 이월되며 최대 1억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5. 1인 1계좌만 개설 가능하며, 총 납입 한도는 소득공제 장기펀드 및 재형저축 납입액과 합산된다.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으로 중장기 투자에 매우 좋다.

6. 전체적인 순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 200만 원 초과 금액은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7. ISA 계좌에서 자금을 계속 운용해도 되지만 3년 만기를 채우면 연금계좌로 자금을 옮길 수 있다. 연금계좌는 장점이 많으나 연간 납입 한도가 제안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ISA에서 만기가 된 자금은 기존 연금 계좌의 납입 한도와 상관없이 적립이 가능해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ISA 만기 시에 계좌를 해지하고 이때 60일 안에 해지 금액을 연금 계좌로 이전하면 된다. 이때 납입액의 10%(최대 300만 원 한도)까지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연금저축, IRP, ISA : 무엇부터 넣어야 하나?


1.연금저축과 IRP는 은퇴 준비 자금이라는 목적에 맞춰 나온 계좌다. 따라서, 55세 이후에 연금 수령을 목적으로 하는 자금을 운용하는 게 좋다. ISA는 3년의 의무 기간이 필요한 중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2. 장점 많은 연금저축을 기본으로 하되 세액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는 IRP에도 나누어 넣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연금저축과 IRP는 어떤 순서로 납입하면 좋을까? 총 연말 정산의 세액공제 혜택이 900만 원까지 된다. 연금저축에 600 넣고,, IRP에 300 넣어서 900을 맞추고 연금저축에 다시 900만 원의 순서로 불입하는 게 좋다.

왜냐?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한도 이상의 추가 납입금에 대해서는 불이익 없이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이유로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 연금저축은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하지만 IRP는 중도인출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또한 연금저축에 다시 900만 원을 추가로 불입하는 이유는 IRP에 비해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이 다양하고 중도인출 가능성 등 자금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적용할 점


IRP는 중도인출의 조건이 많이 까다롭고 어려워서 한도를 채워서 1,800만 원을 넣는 건 아직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현금 흐름이 좋아서 없어도? 되는 돈이 있다면 모를까... 그래서 나의 계획은 일단 이번 연도는 연금 저축에 총 600만 원 넣고, IRP 계좌에 300 넣어서 900만 원까지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다. 남편은 내년부터 차차해보리라.

포트폴리오 투자 수익률을 계산해 보니 나는 최소 10% ~12%로 잡았다. 총 목표자산은 50억인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총 현금 목표는 약 25억으로 잡았다.. 왜 할 때마다 바뀌지.ㅋㅋㅋ

이번 연도는 2,700만 원까지 불입은 불가능하겠지만, 실거주를 마련하면 실행해 보려 한다.

(나 1,800만 원 + 남편 900만 원)



기억에 남는 문구


P30) 평생의 YOLO를 위해서 YOLA 하자. -> ㅋㅋㅋㅋ작가님 센스, 라임 최고네요.

*여기서 YOLA는??

'Y' : Young needs pension 젊어서부터 필요한 연금 가입

'O' : Ongoing wealth management 지속적인 자산 관리

'L' : Long-term investment 장기 투자

'A' : Asset allocation 균형 잡힌 자산 배분

P35) 부자가 되려면 종잣돈의 크기가 아니라 투자수익률과 투자 기간이 더 중요하다.

P43) 투자자의 최대의 적은 투자자 자신이다. 욕심이 투자를 망친다. 재테크란 노동을 통해서 돈을 벌고, 번 돈의 일부를 모아서 굴리는 것이다. 적정한 수익은 충분히 낼 수 있다. 조급함과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투자로 수익을 오랫동안 낼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P47) 연금은 내 행동 장치이다.

행동 장치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스스로 행동에 제약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연금저축과 IRP 상품은 일종의 강제저축이 되므로 나중에 커다란 혜택과 자산으로 돌아온다.

P88) 연금은 자산 배분 투자가 왜 필요한가.

여러 가지 자산으로 배분하여 투자한 포트폴리오는 이런 하락기에도 크게 빠지지 않으며,

장기 수익률 역시 주식 수익률에 버금간다.

자산 배분은 이렇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낮추면서 적절한 수익을 만들어준다.

인생은 결코 이론이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어떤 투자가 위험에 노출된 지 알 수 없다.

일부 투자 대상에 너무 많은 자금은 투자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은퇴 자금 계획이나 투자의 본질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P123) 많은 사람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누면 하나는 투자자 자신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시장의 변덕스러운 모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가져야 할 태도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받아들이고 시장의 출렁임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취해야 한다.

P134)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낮추는 또 다른 방법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다.

P142) 해외 투자 대비 국내 투자가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글로벌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 주식은 위험한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에 투자하는 자금은 신흥국(이머징) 펀드로 분류된다. 우리도 투자하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 멕시코 등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 여기서 진짜 놀람.. 한국 주식이 해외에서 보기에는 위험한 신흥국 펀드구나..... 나는 공부도 안 하고 뭘 믿고 막 하는거지.ㅎㅎㅎ 나 자식아!



이상으로 내 맘대로 독서 후기 였습니다.

나의 연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부숴준 것만 해도 감사한 책이네요.



(확언)금주 내로 결해원 독후 꼭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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