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기초 74기 52조 참깨드레싱] 조장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열반기초 74기, 52조의 조장 역할을 맡은 참깨드레싱 입니다.

어느덧 4주차 강의가 시작하며, 이제 강의에 끝을 알리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열반기초 조장을 하게 되면 서, 사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가까운 지역에 계신데 반해,

저는 먼 지방에 거주하고 있으며, 교대근무로 주말에도 근무를 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첫 조장 톡방에 초대받으며 조장 오프 OT를 진행하는 데 참석이 어려웠고, 조장온라인 모임도 참석을 못하게 되었고, 강의도 오프 모임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되다보니,

지금 내가 조장을 하면 안되는 위치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다른 분들께 피해주지 말고 그만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반복된 모임 불참으로 반장님의 통화를 하게 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전화기 너머로 반장의 역할을 위해 어머니로써 역할을 잠시 미뤄두신 것을 알게 되면 서 일단 해보자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을 월부에서 투자공부를 해오며, 워킹맘 투자자의 동료분들을 뵈어왔습니다.

어머니로써, 직장인으로써, 투자자로써 어떤 댓가와 희생을 치르며 시간을 보내오는 지 싱글 직장인 투자자로써 감히 가늠을 할 수 없지만, 본인에게 주어진 많은 일들에 여러번 무너지시기도 또는 그 마음을 추스리고 꾸역꾸역 하루하루를 이겨내시는 것을 보며, 존재 자체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모쪼록 반장님께선 그동안 쌓은 시간들로 꼭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9명의 조원분들을 뵈며,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이 대부분이시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초심의 마음을 환기시키며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왜 투자를 하려는 지' 분명한 이유를 갖고 계시기에 꼭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다만, 제가 먼저 직장인 투자자로써 시간을 보내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개의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투자는 내 간절함에 응답하지 않는다.

강의에서 배웠듯이 내가 아무리 간절한 마음으로 투자를 하려고 해도, 결국은 실력이란 영역, 그리고 상승장-하락장이라는 운이란 영역이 맞물려야 성과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먼저 앞서서 조급한 행동을 절대 접으시고, 긴 호흡으로 투자공부를 해오며 시간을 쌓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발이 닳도록 몇 날 며칠을 걸은다고 하루 아침에 지역의 가치와 시세가 눈에 펼쳐지지 않을 것이고

잠을 줄여가며, 월 투자시간을 몇 백시간을 쌓아보낸다고 하루아침에 부동산 투자 인사이트가 쌓이는 것이 아닌 거 같습니다.

만일 처음 투자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천천히 기초 공부 부터 튼튼하게 쌓아올리며, 내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루하루 묵묵히 해 나가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이번 달, 잠깐 열심히 한다고 갑자기 저평가된 매물들이 눈에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성과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라는 말을 명심하시며, 하루하루 긴 호흡으로 여유있는 투자공부를 이어나가시길 응원드립니다!

내가 투자에 대해 처음이라면, 내가 그동안 들었던, 겪었던 경험들을 모두 비워내며, 모르면 모른다라고 인정하고 고집을 버리기

강의를 수강하며 많은 분들을 뵈어왔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생각, 습관들을 성과를 낸 사람들의 생각, 습관이 부딪치면, 받아들이지 못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생각, 습관을 유지해오시곤 합니다.

내가 그동안 살아오며, 노후준비를 할 수 있을만큼의 자산을 이뤄내지 못헀다면 절대 그렇게 해선 안됩니다.

강의 중에 말씀해주신 행하고 계신 습관들 (매일 목실감, 회고를 하는 습관 등등)

굳이 이렇게 까지 해야돼? 라는 마음이 드신다면 절대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나실 수 없을 겁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지난 날의 시간들에 쌓아온 행동들의 결과물이란 것을 반드시 명심하시며,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난 날의 행동, 생각, 습관의 고리를 끊어내며,

배운 그대로 따라하려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처음엔 정말 힘들겠지만, 투자로 돈 버는 것이 힘들다 라는 것을 염두해두시고 시간이 흐르면 이 또한 익숙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셔요. 그리고 이 첫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어떤 좋은 강의를 들어도, 어떤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며 엉뚱한 생각과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꼭, 내가 모르면 모른다 라고 인정하고, 나보다 앞서 간 성과를 이뤄낸 사람이 알려주는 것이 있다면, 곧이 곧대로 배운 그대로 실천해가며 과거의 나와의 연결고리를 꼭 끊어내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한참이나 어린 인생 후배이지만, 한 편으론 투자 선배로써, 조원님들께 진심으로 잘 되시길 응원의 마음으로 짧은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