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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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기초반 11기 서울에1내기 2만한게 없조 아뜨히뽀] 첫 조장으로서 나는 얼마나 뜨거웠었나


안녕하세요. 서투기 11기 12조 아뜨히뽀입니다.

험난 하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조장으로서 이번달 한달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는 월부로 들어온지 이제 5개월차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예술전공자 특유의 개인주의, 내가 좋아하는 것 외 다 무관심으로 똘똘 뭉친사람이었습니다

처음 월부에 들어와서 조활동을 선택할 때 조활동을 선택할까 말까 얼마나 고민하고 망설였는지 모릅니다.

(물론 처음 조활동을 할 때 부대꼈다는 건 비밀ㅋㅋㅋ)


월부가 신기한 게 이런 저를 조금씩 변화시키더라구요.

좋은 조장, 좋은 조원들을 만나면서 절대 바뀌지 않을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어 감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도 바뀌더라구요

동료를 위해 고민하고 동료를 위해 나누고, 함께 해 나간 다는 것이 꽤나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스며 든다. 스며든다



이렇게 월부에 스며든거 겠죠?


누군가를 책임(?)지고 싶어하지 않았던 저는 조원으로만 활동하다가

여러 조장님들을 만나며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 원동력이 궁금했었고

아낌없이 나눠주는 모습도 너무나 좋아보이고 대단해보였습니다.

순간, 내가 참 많이 받은 것 같은데 나도 조금이나마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평온하고 소극적(?)삶에 돌멩이 하나를 던저 파동을 일으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조장을 지원하게 되었어요. 운좋게 이번 서기반에서 첫 조장을 하게되었습니다


조원으로서의 나 VS 조장으로서의 나

조원으로서 저는 절대 튀지 않게 내 할일을 하며, 과제는 누구보다 늦게, 마감직전에 내는 것을 당연시 하였어요.

채팅방에 글이 많이 올라와도 바쁘면 확인하지 않거나 큰 리액션은 없는...

조장이 되어보니 자연스럽게 거울치료가 되더라구요ㅋㅋ

굉장히 의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랑 채팅방에 나도 모르게 상처도 받고,

나는 함께 하고 싶은데 함께 안하고 싶은 조원에게도 은근 상처를 받더라구요.

물론 회복도 빨리 했지만ㅋㅋ

아마도 다음에 조원을 한다면 베스트 조원이 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거울치료가 되었습니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장으로서 저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절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진심으로 조원들과 함께 가보자가 제 목표였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많이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제가 조원이었을 때도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조금씩 자극을 받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1. 누구보다 강의를 먼저 듣고 강의 후기를 공유했어요.

조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강의를 빨리 듣게 하기위한 저만의 방법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조금 자극이 된 부분이 있었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다행!!


2. 올뺌을 제가 거의 열었는데요. 방이 열리면 또 몇분이라도 들어와서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강의나 임보쓰는 시간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투자자로서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어요


3. 적극적 리액션을 하자! 이건 정말 지난 조장님께 감동한 점!

칭찬보다 리액션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ㅎㅎ

진정성있게 리액션하고 말씀을 듣고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알아보고 도움 드리자!


4.마지막으로 저도 아직 전임, 매임의 벽이 조금 높습니다. 할 때마다 두근 두근 무섭거든요.

그래서 시도를 못하는 분들의 마음을 진짜 진짜 잘 이해하고 있어요.

누군가는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저같은 사람에겐 별거 거든요ㅎㅎ

이번에 저희 조원분 대부분이 전임이나 매임을 안해보셨더구요.

저도 잘 못하지만 이번에 전임을 할 때 녹음을 해서 녹음본을 텍스트로 풀어서 조원들에게 공유했어요.

잘 못해도 이렇게 한다. 어렵지 않다! 이런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이번에 전임, 매임을 처음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계셔서 제 일처럼 너무 기쁘더라구요.


첫 조장! 안 힘들었어? 그건 거짓말이고, 그럼 또 해? 말아?

첫 조장이 행복하고 즐거운 것만 있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고ㅎㅎ

매운맛, 즐거움, 뿌듯함등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기간이었어요.


처음이다보니 제 삶과 월부사이의 밸런스가 그냥 무너져 버리더라구요.

워라밸이 없음 나는 죽는다라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열정(?)적인 한달을 보내보니 사람은 쉽게 죽지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ㅎㅎ

그리고 이 시간으로 투자자로서 한 단계 성장을 만들어 주게 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이나마 우리 조원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자료도 많이 찾아보면서 그 만큼 저도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아요. 좀 더 투자자로서의 자세가 만들어 진 것 같아서 제 자신에게도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조장방에 함께 계신 조장님들 너무 좋으십니다.

이번에 제가 가는 지역이 자신의 앞마당이라고 좀 더 조언을 잘 해주신 네잇 반장님 감사드리구요.

조장님들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첫 조장으로서 겪는 일들을 모두다 겪으신 만렙 조장님들이라 측은한 눈빛ㅋㅋ 위로 말씀! 따끔한 말씀!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해요!!!


무엇보다 조장 튜터링이 너무 좋지요!

조장님들의 고뇌를 같이 나누고 샤샤 튜터님의 "T"같은 조언! 아주 좋았어요ㅋㅋ

저같은 "극F"는 이런 조언들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투자자로서 심도 있는 질문과 해답들도 좋았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투자자고 질문도 준비를 못했지만 이런 것 또한 자극이 되었고 저도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장으로서 많은 것을 잘해야하나?

절대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나 어떤 한 부분은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그것은 실천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력이 뛰어난 조장은 아니기때문에 진심으로 조원들을 대하고 함께하자라는 목표를 잡았는데

수치화 시킬 수 없지만 저는 이 목표하나는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차근 차근 함께 가주신 저희 조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조원분들 덕분에 저도 이번에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조장 해? 말아?


우주에선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무작정 시작해보는 거지

영화 <마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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