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26조 서여]

  • 24.04.01

거시경제 사이클을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일종의 망상과 함정이다.


투자공부를 이어나가는 동안에도 한켠에는 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걱정이 자리잡아 있었다.

내 시야는 너무 좁았고, 기준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관점을 듣고자 유튜브를 전전했다.

유튜브의 특성이 그렇듯 자극적인 관점,서로 극명하게 반대의 관점을 내 놓는 사람들을 접하며 때론 안심하기도, 불안하기도 했다. (어떤 의견을 듣던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는 결국 아무도 알 수 없고 100프로 맞는 전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관점은 그저 관점일 뿐이고,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이다. 관점은 이내 낡고 새로운 관점이 그 자리를 채운다.

어쩌면 유행처럼 지나가는 바람과도 같다.

우리는 어쩌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걱정을 하며 살아간다.

학창 시절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찾으려 많은 사전작업을 했지만 결국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내가 경험을 쌓아 나가며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자리잡은 것들이었다. 과거의 경험을 레버리지할 필요가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은 때로 너무 많은 방향성을 낳는다.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니 묵묵히 그냥 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장을 보는 나만의 관점도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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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는 시장을 계절에 비교한 것이 좋았다. 직관적이기도 하고, 시장에 따라 온도감이 같이 느껴지는 거 같았다.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고 또 여름이 오듯 시장에서 20~30%의 조정이 올때 저환수원리의 그물에 걸리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찾아오는 하락장은 피할 수 없고 다시 돌아서 봄이 올 것을 믿으며 참고 인내해야 한다.

현재 시장은 가을을 지나 겨울 어디쯤에 있다고 봤는데 폭발적인 상승이 시작되는 초여름까지는 투자가 가능하므로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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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자가 되니까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세상의 자극에 동요가 크지 않고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는 느낌이에요.”

열기수강을 결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자의 마인드였다. 너바나님의 여유가 느껴지는 이 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자유와도 닮아 있어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경제적인 자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자극이 있고 그것들 중 어떤 것은 흘러가지 못하고 은근히 뇌리에 남기도, 잠재의식에 젖어들어 가끔 떠오를 때마다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하지만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여유를 가지고 내가 걸러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 여러 시장의 계절을 거치고 인내하며 길러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루빨리 나도 그 여유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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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조원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그 안에 속해 함께 고민하고 과제를 수행해 나갈 수 있었던 건 굉장한 영광이었고, 그들의 격려와 도움이 있어 무사히 모든 과제들을 완료해 나갈 수 있었던 거 같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사실 업무 사이에 강의와 과제를 끼워 넣어 셀프고립을 만든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모든 강의와 과제를 부단히 마친 나에게 수고했다고 작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댓글


꿈의 배낭여행가
24. 04. 04. 18:10

서여님 강의 후기로 전 한번더 복습할수 있었어요!! 감사해요 그리고 모든 강의 과제 하신 서여님 아주아주 잘하셨어요❤️

youngcceo
24. 04. 05. 13:27

실준반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서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