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주차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4기 53조 레이트버드]

아무런 리스크를 지려고 하지 않는 것이 최악의 리스크입니다 

여태까지 내가 살아온 환경은 정확히 반대였다. 

존경해 마지않는 내 아버지의 모토는 스스로 피땀 흘려 번 정직한 돈으로 떳떳하게 산다 였고, 나 역시 그 말이 옳다고 믿었다. 생각해 보면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부동산 인사이트가 있으셨는지 반포 아파트를 사야 한다, 여의도 아파트를 사야 한다 하셨었는데 아버지께서 투자의 리스크를 극도로 싫어하셨기에 번번이 무산되었다. 사업의 안정이 최우선이었던 아버지였기에 그 모토는 지금도 옳다고 생각한다.  

단지 내가 사는 세상에서 내가 적용해야 할 모토가 아니었던 것이다. 

첫 강의에서 너바나님 추천 도서였던 자본주의라는 책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마하트마 간디

나는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의 시기마다 나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을 따르게 되었다. 그때마다 잡음은 있었지만 사실 모든 것이 나를 안정적인 길로 인도했고, 덕분에 그 안에서 나는 큰 실패나 큰 좌절 없이 그러나 큰 성장도 큰 변화도 없이 안정적이고 나름 행복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그것이 스스로 이루어내지 못한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것을 느지막이 깨달았을 때, 그리고 그 모든 선택들은 결국 내가 한 것임을 깨달았을 때, 그간 낭비한 시간들은 천금같이 느껴졌고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앞으로의 시간들이 그저 까마득하기만 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어떻게 해야 달라질 수 있는지도 몰라 혼란스러웠을 때 우연히 나부맞을 읽게 되었고, 그 책이 열기반 수강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열반스쿨 기초반 수업은 부동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기초 지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인드, 태도 등에 대한 강의도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덕분에 강의를 듣는 한 달 동안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아침 시간과 퇴근 후 시간, 나머지 여유시간을 생산적인 일을 하는데 사용하게 되었으며,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인생의 목표라는 것을 설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나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는 모르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함으로써 미래의 내가 최악의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도록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볼 생각이다. 물론 별사탕도 챙겨가면서! 

한 달 수익률 200%의 가치 있는 강의를 해주신 너바나님, 멘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