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칼럼을 읽고 궁금한 점이 생겼다.
'수도권 투자 vs 지방 투자' 어디를 먼저 봐야 할까?
그 대답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수도권 vs 지방은 지역의 프레임이 아니라, 단지 vs 단지 프레임으로 볼 것.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가격이 같은 두 단지가 있다고 하자. 여기엔 지역의 관점에서 비교할 게 아니라, 단지 vs 단지 관점으로 투자를 비교하라고 한다.
우리가 투자하는 것은 지역이 아니라, 단지 1개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니 '지역끼리 비교가 아니라, 단지끼리 비교해서 더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게 핵심'이라고 한다.
좋은 내용인 것 같긴 한데,, 아직 1호기도 없는 부린이가 수도권과 지방 두 단지 중, 어떤 단지가 더 벌 수 있는 곳인지 제대로 판단하는 게 가능할까?
수도권의 입지는 직장, 교통, 학군, 환경 순으로 중요도가 매겨진다. 수도권끼리는 이 네 가지 요소로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반면에, 지방 입지는 학군과 환경에 거의 몰빵이다. 절대적인 입지 등급이 조금 구리더라도, 해당 지역 내에서 다른 단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기만 하다면 높은 가치를 가진다.
칼럼에선 지역끼리 비교하지 말고 단지끼리 비교하라고 하지만, 이렇게 수도권 아파트와 지방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다. 그러니 경험이 부족한 부린이 입장에선 둘 중 어디가 더 벌 수 있는 곳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아직 강의를 덜 들어서 모르는 걸지도)
같은 수도권이나 지방끼리의 비교보다, 수도권 vs 지방 비교 난이도가 훨씬 높을 것 같은데, 투자 경험 0회인 부린이가 수도권 vs 지방을 먼저 고려하는 건 불필요한 리스크만 더 지게 되지 않나 생각도 든다.
물론 나는 아직 경험도 없고,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내용이 훨씬 많기에 논리가 빈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물음엔 공부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봐야겠다.
댓글
칼럼도 보고 종이시계님 정리하신거도 보니까 이런부분도 한번 생각해보면서 공부해야겠다싶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