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칼럼 필사, 실천하는호랑이] #007 내가 속앓이를 하면서도 쓴소리를 하는 이유_너나위님

안녕하세요?

본 것, 들은 것, 배운 것을 인생에 적용하려 노력하는

실천하는호랑이입니다.


조금 더 성장하고 싶은 욕심과 그 과정을 함께 하고 싶어서

100일 칼럼 필사 도전에 스스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100일 완성이 되는 그날, 정리한 리스트와 링크를 함께 공유드려 모두가 같이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도전의 일곱 번째입니다.


오늘 칼럼은 너나위님의 "내가 속앓이를 하면서도 쓴소리를 하는 이유"라는 칼럼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752853


이번에 주제를 선정했던 이유는 함께 하는 동료분들께서도 서로가 응원을 해주는 상황임에도,

바빠서, 혹은 내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 맞는 말이라서 등등의 이유로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기분이 상했으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오버랩 해보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우리가 누군가를 위한다면 악의가 없는 쓴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하며,

나를 위해 해주는 직언을 감사히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만 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그냥 정말 고군분투하며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월부 가족분들께 편지처럼 글을 적고 싶어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이른 아침, 뜨거운 공기


오늘 이른 아침 일어나서 모레 있을 "구해줘 월부" 방송 준비를 위해 집 근처 카페로 갔습니다.

집을 나서자 훅! 들어오는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어떤 노래, 어떤 계절, 어떤 날씨가 되면 언젠가 내 과거의 모습이 떠오를 때요.


저는 도끼라는 래퍼의 'on my way'란 노래를 들을 때,

아침 이른 시간 집을 나설 때 전날 열대야의 느낌이 남아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 때,

매미소리와 귀뚜라미 소리가 같이 들릴 때 등등.


몇몇 순간에 제가 투자에 몸을 던지던 시기가 떠오릅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어요.

그리고 그 기억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습니다.(제 잘못이지요 ㅎㅎ)


;아... 오늘 할 일이 정말 많은데 벌써부터 너무 피곤하다...'


가랑이가 찢어질 듯 성장하는 투자자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

그 때 겪었던 그 '숨이 턱턱 막히는 아침'은 여전히 제게 상처처럼 남아서 지금도 비슷한 날씨가 되면 그 시절로 저를 데려가곤 해요.


▶내가 속앓이를 하면서도 때론 쓴소리를 하는 이유


그 때나 지금이나 월부에는 열심히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의 결과는 쉽게 주어지지 않죠.

힘든 게 문제가 아니라 오래 걸립니다.


그 오랜 어려움을 극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정신적 어려움 때문입니다.


그 정신적 어려움이란, '가라앉는 마음'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가'

'다른 사람들에겐 쉬워 보이는 이 일이 내겐 왜 이렇게 힘든가'

'왜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은 주변에 없는가'

'포기하려는 내가 왜 이렇게 한심하게 느껴지는가'

외롭고 힘든 시기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까'


저는 이런 마음들이 가슴속에 있엇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이것들은 나를 주저 앉게 만들수도 있지만

극복했을 때 지금보다 더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단 걸 알게 되었찌만,

그 시기, 그 순간만큼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라앉는 마음'


저는 한여름 새벽에 집을 나설 때 제 목구멍을 파고드는 뜨거운 공기를 마주칠 때마다

그렇게 가라앉는 마음과 싸워나갔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하다보면 제가 가끔 쓴소리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사실 저는 그런부분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도 좋게, 상대방이 속상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가 그 '가라앉는 마음'과 매일매일 싸워나갈 때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듣는 저보다 말하는 본인의 마음이 불편하지 않기 위해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던 주변 사람이 아니라

서로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것을 말해주던 사람과 말들이었습니다.


'긴 시간 스스로와 싸워나가며 인내해야 얻을 수 있는 큰 보상'


돈, 명성. 사람들의 인정, 건강.

이런 것들이 가진 공통점이겠지요.


강의를 듣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들께서 그런 인생의 성취,

나아가 업적에 도전하고 계신다면

부디 제가 강의 때 드린 쓴소리를 좋은 자극으로 활용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참 좋아요.

왜냐하면, 불과 10년 전만 해도 저는 여러분들의 거울 속 모습과 완전히 똑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는 쓴소리들이

'나도 모르게 가라앉고 힘든 노력의 과정'을 새로운 에너지로 깨우는 '충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실호의 요약, 느낀점 및 BM]


1. '가라앉는 마음'과 싸워나가며, 

이 것을 극복하면 나를 더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주리라 믿고 열심히 하자.

2. 누군가가 내게 해주는 쓴 소리는 나를 더 성장시켜줄 중요한 자양분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여기고 취할 것을 취하자.

3. 나 또한 입에발린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때로는 쓴소리나 팩트폭격도 해 줄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걱정보다는 그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 나에게도 그런 음악과 그런 분위기가 있다. 추운 겨울 "김필의 청춘"을 들으면 30이 되어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갑자기 비행을 하겠다고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남들이 미쳤다고 손가락질 할 때 나는 할 수 있다며… 치열하게 살기 위해 준비하던 그 때가 생각난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아는언니user-level-chip
24. 04. 10. 16:37

가라앉는 마음을 다독이며^^ 따뜻라고 단단한 심지의 너나위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칼럼이네요...또한 실호님의 치열했던 30대도 엿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필사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user-avatar
다꼼이user-level-chip
24. 04. 10. 20:07

실천하는호랑이님 오늘도 투자자로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 정한 핵심 결과지표들을 한번 살펴보라. 만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것들을 달성하려면 진짜 젖 먹던 힘까지 끌어와야겠네'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재미있는 기분이 든다면 핵심 결과지표를 제대로 세운 것이다. 만일 '우린 망했네, 망했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어렵게 세운 것이다. 그리고 '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쉬운 것이다. -OKR p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