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식에게 떳떳하고 싶어 투자자의 길을 걷는 쿳쥐입니다.
저는 임장을 하는 강의의 조장은 처음입니다. 샛별조장이지요.
임장도 시간도 체력도 제약이 많은 40대 아줌마 8살 딸과 세 돌 안된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구요.
월부에는 22년 12월에 들어왔으니 이제 16개월된 베이비입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조장도, 강의도, 여러가지로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보다 경력대비(???) 늦게 조장을 하게 되었고, 조장을 하는 지금 상황에서도 좌충우돌하며
매일 타이레놀을 먹네요..저는 조금만 생각거리가 늘면 편두통이 오거든요...
제가 이런 구구절절한 설명을 붙이는 이유는 조장튜터링 하나만으로도 제가 이 모든 상황을 감내하며
용기를 내어 조장을 한 것이 충분하였기 때문입니다.
제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의문, 힘듦 이러한 것들을 깨부시진 못했어도 금가게 하는 샤샤와 함께님의 샤터링 시간은 제게 감동이었습니다. 그 감동과 배움을 잊지 않기 위해 튜터링 복기를 합니다.
샤샤 튜터님과 저는 정말 공통점이 많아서 놀라웠습니다.
극단적인 아침형인간 (샤생아와 쿠생아~~~)
극단적인 ISTJ 특히 타인에게 공감하는 것을 연습해야 하는 T의 성격으로 직설적으로 이야기 해주시는게
활명수 10명 먹은 것보다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상황으로 내 상황에 적용할 것들이 많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배운 배움들을 간단히 겅리합니다.
1. 앞으로 강의를 이렇게 봐야 한다!
강의, 특히 2강 밥잘님의 강의는 북극성 같은 강의입니다. 밥잘님의 앞마당이 90개가 넘는...
그러한 분이 강의에서 알려주는 것은 북극성처럼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이지 거기에 내것을 대고 비교하고, 다시
손보는 것은 최악입니다.
"이건 장인을 뽑는게 아니예요. 치고 나가는 사람이 잘하는 게임입니다."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이야기하시는 것은 지향점입니다. 그것이 나의 비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2. 조 운영에서
-조원들/배우자를 설득할 때는 구구절절이 why를 설명해야 한다.
-조장활동과 내 개인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면 내 마음 먹기를 점검해보기. 내가 조장하면서 이 지역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조장하면서 성장도 하겠다는 마음을 먹어야 한다. 나는 4배 이상 성장하겠다 마음먹기.
뇌는 부정형을 인지를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내 마음먹기를 긍정형으로 바꾸기
조원들과 같이 다녀야 해서 임장 루트가 생각하는 게 어렵다면 엄청 일찍 나가거나 늦게오거나.
(9시에 시작이면 저는 6시에 나가서 시작했어요. 주 1회밖에 임장이 안되니까)
조장일 때문에 임장 임보를 밀려요? 잘생각해봐야 해요. 왜 그런지. 내가 잘되고 타인을 도와주는게 좋은거지 희생이 아니예요. 자기 투자를 잘 챙겨야 합니다. 조장 역할이 사람에 대해 아는 숏컷인건 분명하지만 내가 나눠줄게 없어서 소진되면 안됩니다.
-조장의 역할: 알아서 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심지어 월학도 그렇다. 조장은 그 환경이 되어주어야 한다.
---조장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갈 수 없음을 인지하고, 조원분들에게 환경이 되어 주기. 그리고 내 성장 목표가 조원들의 완주가 아닌 내 목표도 반드시 챙길 것. 나의 이번 목표는 평달보다 2배 이상 성장한다~!
3. 단임에 대한 궁금증
모든 단지를 볼 시간이 나지 않을 때
-모든건 내가 이걸 왜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단지 분석은 단지의 선호도를 알기 위해서인것이고 그러면 한 동의 모든 단지 70개를 다 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성구만 보면 수성구가 안보인다. 다른 곳에 가서 수성구를 봐야 입체적으로 보이지. 내가 단지임장을 몇번 나갈 수 있는지 정하고, 역산해서 단지 갯수를 정해야 한다.
보통 30개 보면 그 이상은 기억하기가 어렵다. 샤샤님이 최고조일 때 하루 50개를 보았는데 30개 이후는 기억도 안났다. 내가 풀단임이 2회가 가능하다면 60개. 생활권마다 10개씩만 봐도 선호도는 나올 수 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짜 중요합니다.
---하루 30개를 기준으로 역산해서 단임 스케줄링 다시 잡기, 그리고 어떻게든 이번달 안에 끝내고 5월엔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기
4. 개인의 목표 관련
1년에 임보 10개는 나와야 해요. 이게 아니면 반성해야 합니다. 한 지역을 오래 잡고 있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치고 나가세요
젤 싫은 것, 젤 속상한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결과를 못 얻는거예요.
----2023년 임보 10개 달성. 잘했다. 2024년도 임보 10개 반드시 달성할것.
5. 임보를 develope하는 방법
자기 생각 한 줄 쓰는 것부터 실행할 것
그리고 다음 단계 임장 보고서를 잘 쓰려면 투자를 해야합니다. 투자를 하고 임보를 보면 이거 왜 썼지?
이거 더 써야겠다 등이 보이고 그것이 반영되어 투자하는데 최적화된 임장보고서가 됩니다.
내가 투자를 하고 임장보고서를 보면 내 임보가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투자-임보-투자-임보... 뭐가 중요하고 안 중요한지, 뭐가 크고 작아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하면서 임보는 계속 줄어든다. 지금 샤샤 튜터님의 임보는 30쪽, 많아야 50쪽 밖에 안된다.
임장 보고서의 본질은 이 부동산의 가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가? 이다.
-----투자를 하고 임보에 반영할 사항 분명히 반영하고 다시 나아가기.
6. 즐겁고 재미있는 일, 열정과 자극이라는 워딩에 관해.
왜 임장보고서가 재미있으려고 해요? 직장 재미있어서 다녀요? 열정으로 자극으로 다녀요? 아니잖아요.
열정없어도 그냥 하는거예요. 1년 지나고도 열정이 있으면 그게 정신이 이상한거예요. 조울증이거나.
열정이나 자극은 나를 붙잡아주지 않아요. 그것에 의지하면 그만둘 이유가 훨씬 많아요. 투자자는 자영업자예요.
자영업자가 열정있어서 가게 문 여는거 아니잖아요. 이거 아니면 방법이 없으니까 하는거예요. 방법있어요?
저는 4.5억 집을 사면 월 200을 갚으며 살아야 하는게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주식이나 이런건 할 줄 모르고.
그냥 하는거예요.꾸역꾸역. 새벽 5시에 광명역에 가면서 아무도 없는 길에서 나는 왜 이러냐가 아닌 오늘도 나는 부자가 되는 길을 같구나 생각했어요. 이게 답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해야죠. 하락장에서는 더욱 자국과 열정이 어려워요.
투자는 열정적인 사랑잉 아니라 편한 친구같은거예요. 뜨거우면 금방 꺼져요.
--- 이말씀을 들으면서 혼자 침대에서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요즘 내가 열정이 없다 즐겁지 않다라고 생각이 간혹 들었는데 내가 이걸 직업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구나, 오히려 그런 면에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구나. 취미가 재미있고 열정있는거지.
그리고 내가 정상이구나. 그냥 꾸역꾸역 하면 되는구나. 그런 위로를 받았습니다.
사실 조장튜터링을 귀에 꼽고 아이들 밥 주고, 문제집 채점해주고 한다고
한번에 못알아 듣는 8살 첫째에게 또 사납게 소리지르고 말았습니다. 왜케 못알아듣냐고.
당연하지요. 엄마가 지금 정신이 딴데 가있으면서 이야기하니까요.
끝까지 참여하지도 못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냥 이건 직업이니까.
좋은 날, 괜찮은 날, 지겨운 날, 하기 싫은 날이 있는거고 애가 아파도, 해야 할 일이 있어도 직장에서 해야할 일을 처리하듯 투자자의 나도 처리할 일이 있는거니까요.
마음이 많이 편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튜터님.
튜터님이 주신 시간과 마음을 받아 투자자의 길에 있겠습니다~!
댓글
항상 더디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쿳쥐님을 응원합니다~~
쿳쥐님! 어제 튜터링 데이였군요~ 첫 샤터링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리해주신 내용을 보니 뼈 때리는 얘기를 또 많이 해주신 것 같네요ㅋㅋ 너무 수고하셨고 실준 조장으로 후회없는 한달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콧쥐님 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나려하는거죠? 열정적인 모습에 항상 감동하는 1인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