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어느새 1호기를 투자한지
딱 1년이 넘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부동산은 매수 후 2년을 보유해야
양도세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산이라 생각했는데,
그 2년 중에 절반이
눈 깜빡 할 사이에 가버렸습니다😶
월부 생활을 하면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채운 덕분 같아요
이쯤에서 돌아보는 저의
1호기 투자 복기를 슥슥 해보겠습니다
제가 1호기 투자를 돌아보며
느낀점들을 통해
투자를 준비하고 진행하시는 분들께
깨알같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슥슥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오늘도 주절주절 입니다😅
1호기 매수 1주년을 맞아
수익률을 돌아봤습니다
현재 거래되는 가격은
매수가격 대비 적게는 2500만원,
많게는 5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실거래가 찍히고 있었습니다
수리 상태, 동, 향은 서로 다르겠지만
그래도 가장 낮게 거래되는 가격이
저의 매수가격보다는 높은 편입니다
(제 투자물건은 최선호 타입은 아닙니다)
제가 들인 투자금은 2500만원.
아직 1년밖에 보유를 안해서
다음 1년 시세가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샀던 1년 전 가격대의 물건을
지금은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가격이 좀 더 받쳐준다면
목표 수익률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슬쩍 해봅니다
수익률 현황을 보는 과정에서
저는 두 가지를 느꼈는데요,
하나는 중소도시 특성상 다른 곳보다
흐름이 빠르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나는 이게 괜찮은 투자인지
진짜 알고 샀던거 맞나? (=실력 맞나)
하는 두려움이 느껴졌습니다
→ 요약
1호기 매수 1주년, 수익구간임을 확인.
그러나 실력에 기반한 투자인지는 의심스럽다
제가 1호기를 샀던 그 시기는
2023년 봄, 바야흐로
전국이 다 싸다고 소문났던 때입니다
사실 저는 그때가 싼지도 몰랐어요
이제와 돌아보니 마침 싼 시기였고
운 좋게 투자하기 좋은 지역을 임장했으며,
어쩌다보니 싼 물건이 있었을 뿐입니다
장부물건을 탈탈 턴 것도 아니었고요
(그냥 네이버 부동산에 걸려있었습니다..;)
당시 열중25기 운영진, 실거주집 이사,
아이 유치원 입학, 팀 업무변경 등등
쓰나미같은 일들이 몰아치고 있었지만...
월부 생활 1년 안에 1호기를 하지 못한 채
사라지는 1인이 되지 않으려고
이번달, 죽이든 밥이든 매물코칭은 꼭 하겠다며
시간과 영혼을 박박 긁어모으던 때였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운이 따라준 덕분에
실전투자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 당시 1호기 경험담 *
https://cafe.naver.com/wecando7/9132269
[유르] 월부생활 제일 힘들 때 만난 1호기 경험담
그렇게 산 집이 왜 수익이 나지?
덕지덕지 운빨이었는데........
하는 고민을 해봤습니다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었어요-
매수 당시 저는, 다른건 몰라도
잃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언제, 얼마나 오를진 모르겠지만
이 가격.. 괜찮은데? 싼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투자했습니다
괜찮은 단지가 충분히 싸다-
하는 생각에서 매수를 하는건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고,
매수 후 언제부터 시세가 오를지
혹은 떨어질지를 예측하는 것은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이었어요
그러니까, 수익이 왜 나지? 하는 것은
의미있는 고민이 아니었던거에요-
잃지 않는 투자를 했으니
잃지 않게 된 거니까요-
그보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든 해내려고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더 중요했습니다
시간거지의 삶 속에서도 앞마당을 놓지 않은 것,
투자 기준을 배운대로 지키는 것 (저환수원리),
부족한 확신은 매물코칭으로 채우고
등기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 (실행).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했다면
그 이후 가격의 흐름은 시장의 영역이었습니다
1년 만에 시세가 오른 것은 사실 또 운이지만요
→ 요약
왜 시세가 올랐냐면,
잃지 않는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투자 기준을 지킨 것이 중요했다
사실 매수하는 당시에는
저보다 싸게 팔린 실거래가격이
자꾸만 찍혀서 초조했습니다ㅎㅎ
나보다 동, 층, 구조가 더 좋은데
같은가격에 나갔네 ㅠㅠ 하기도 했고요-
물론 저보다 비싼 거래도 있었지만
인간이란 이기적이고 간사하지 않겠습니까...
'더 싸게 살 수도 있었는데'
'더 좋은 물건도 있었나보다'
하는 아쉬움이, 투자 초반엔 지속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더더욱
<실력 없이 우연히 얻어걸린 1호기>
로 인한 불안함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밥잘님과 운영진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제가 너무 존경하는 엄격한 그릿, 밥잘님께
저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우문에 현답을 돌려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나보다 싸게 산 사람은
언제든 나타날 것이고,
매도할 때도 나보다 비싸게 파는 사람은
언제든 나타날 것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저점을 잡는다는 것은
멘토튜터님들께도 어려운, 불가능에 가까운
영역이라는 것을 이해하고나니,
그 다음부터는 저보다 몇백만원 더 싼 거래가
크게 신경쓰이지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음에는 더 싸게 사자고 결심은 하지만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적당히 싼 가격대, 그 언저리 어딘가에
투자를 하는 그 자체였다는 것도 배웠구요,
밥잘님 말씀처럼 투자를 철저히 복기하고
어떤 점이 내게 더 필요한지
스스로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걸 알았습니다
내 투자에 대한 리뷰를
누군가 대신 해줄 수 없더라구요
고작 투자물건 하나였지만, .
내 투자는 내가 책임져야 하는 CEO마인드로
물건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요약
나보다 싸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생긴다.
철저한 복기로 더 나은 투자를 해야 한다
열심히 자라주고있는 1호기.
1년 뒤면 2년을 채워서
매도할 수 있는 연차를 채우는데요,
그 때 팔고서 다른걸로 갈아끼울지,
아니면 좀 더 오를수도 있으니 들고갈지
하는 고민을 미리 한번 해봤습니다
시나리오 1)
1호기 시세가 계속 올라준다면?
(1-1) 매도한다면
매도하고 더 좋은 것에 투자한다
그럴려면 더 좋은 지역과 단지를 알아보는
눈을 계속 길러야 한다
(1-2) 보유한다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면 좀 더 들고갈 수도 있다
하지만 중소도시는 언젠간 매도해야 하니
목표 매수가를 높지 않게 잡아두고 지킨다
(욕심도 붙들어맨다)
시나리오 2)
1호기 시세가 만일 떨어진다면?
(2-1) 매도한다면
하락한 시세로 매도해버리는건
손실을 확정하는 일이다 (X)
(2-2) 보유한다면
팔지 않고 보유하며
가치에 가격이 찾아갈 때를 기다린다
이렇게 4사분면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모두 생각해보니
오히려 시세가 떨어지면 할 일은 명확한데
(=가치 찾아갈 때를 기다리기),
시세가 오르면 고민이 깊어지겠더라구요
팔고싶을수도, 욕심부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지금은 결론낼 수 없어보입니다
그렇지만 뭐가 됐든 제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것이 큰 자산입니다
아마 실전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수익도, 고민도, 계획도 없었을것 같아요
→ 요약
팔지 말지는, 향후 시장 상황과
내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선택할 수 있다.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같은 단지에 투자할까요?
사실 지금 기준으로는 모르겠습니다
투자금 5천으로 살 수 있는
더 좋은 단지가 정말 많았더라구요
지역을 넓히다보니, 더 나은 투자처가
생각보다 많았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전, 그 선택이
저에게는 최선이었을까요?
그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저에게,
임보를 9개 쓰는 동안
매물코칭 한 번 안해본 늘어지는 저에게
더 좋은 투자수익보다 중요했던건
실전투자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투자로
더 좋은 복기를 할 수 있도록
하던거 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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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유르님의 찐경험담을 통해 또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요💚 복기부터 흔들리는 마음까지 ㅠㅠ 감히 공감이 되면서도 또 앞으로 해야할 방향까지 잡으시는 유르님 역시 멋지십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