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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어떤 아파트를 사야할까?
야구장을 가도, 아이돌 콘서트장을 가도 좌석마다 가격이 다르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좌석이 따로 정해져있다는 말이다. 그게 아파트에서도 고스란히 나온다고 생각한다. '같은 서울인데 왜 구마다 다르지?', '같은 구인데 왜 동마다 다르지?', '같은 동인데 왜 도로 하나 차이로 다르지?' 등 같은 연식에 지어졌다고 해서 다 같은 가격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그럼 왜 이렇게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까?
우리는 아파트를 거주 목적으로 이용한다. 사실 주 목적, 본질은 우리가 들어가 살기 위해 지어진 수단에 불과하다. 그러나 살다 보니 내 생활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닌 내가 누리고, 이룰 수 있는 혜택에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저 집에서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가 누리는 인프라에 대한 니즈(needs)가 많지 않겠지만 우리는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벌러 나간다. '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주'만을 위해 살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의,식,주']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사람들의 니즈에 더 충족하여 수요를 불러 일으키는 입지가 무엇인지 꼭 알아야 한다.
첫번째, 직장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돈이란 내가 필요한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거래 매체다. 그래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대가의 돈이 필요하다. 그러면 우리는 돈은 어디서 벌어오는가? 그렇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본인의 시간과 능력을 돈과 맞바꾸러 나간다. 대개 주 5일 이상은 회사에 나가 돈을 벌어온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은 회사와 가까운 곳을 선호한다.
두번째, 교통(직주근접)
대부분의 회사는 사람들이 선호하거나 인프라가 뛰어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야만 인재들을 쉽게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땅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업지와 거주지를 한 번에 모든 필요한 인원에게 수용할 수 있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직장으로 갈 수 있는 교통이 뛰어난 곳으로 사람들이 선호하여 살기 시작했다. 지하철 혹은 버스를 이용하여 나의 직장으로부터 얼마나 빠르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세번째, 학군
주우이 님께서 "부모는 아이를 가지고 시험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직 자녀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 내가 100% 공감은 할 수 없지만 내가 만약에 자녀를 가지게 된다면 나라도 자녀를 더욱 좋은 환경에서 좋은 질의 교육을 가르쳐 올바르고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곳에 기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자녀수가 둘에서 하나로 줄여도 더욱 좋은 곳에서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은 욕심이 아닌 당연한 욕구라고 생각한다.
네번째, 환경/공급
단순하게 생각해 저녁식사를 마치고 집 옆에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고, 지천이 있다면 생활의 만족도는 얼마나 클까? 주말에 심심한데 슬리퍼 신고 10분 거리에 있는 백화점, 스타필드 가서 식사하고 커피 한잔 하고 오면 얼마나 행복할까? 등 단순히 투자라는 생각은 접고 내가 아직 미혼이고 자녀가 없는 상태라면 나에겐 학군보단 환경이 더욱 내 집을 고르는데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녀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자녀가 없다면 그만큼 주변 환경도 집을 고르는데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급은 당연히 논리지만 수요/공급 법칙에서 공급이 올라가면 당연히 가격은 떨어지게 되어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급을 할 수 있는 부지가 많은지, 많지 않은지도 잘 따져봐야 한다. 강남, 그것도 압구정에는 과연 빈 부지가 과연 있을까?
이렇듯 우리가 야구장이나 콘서트 좌석을 예매하는데도 어느 좌석이 더 좋은지 꼼꼼히 따져가며 예매하는데 그 티켓의 수천 배, 수만 배 하는 아파트를 사는데 더욱 꼼꼼히 따져보고 사야지 않을까? 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아파트란 부동산은 여러 종합사이트를 이용하여 시세와 입지분석 등 여러 가지를 빠른 시간 내에 체크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직접 보고 느끼며 남들과 다른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곧 발품이고 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월부 강의를 들으며 남들과 다른 시야를 갖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부는 필수고 이 분야에 몰두하고 몰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셋째주 원씽은 바로 '몰입'이다.
댓글
우와 좌석별 야구장, 콘서트 티켓가격에 든 예시가 참신하고 와닿네요. 잠실 엘리트와 주공5단지, 파크리오 등 같은 송파구에 있는 아파트더라도 그 중 가장 비싼 단지, 가장 비싼 동(=가장 비싼 콘서트 티켓 자리)를 입지평가 기준에 따라 골라 볼 수 있겠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특히 조원분들과 여러 의견들을 나누면서 나의 기준을 깨고 다수의 기준에 따른 분석이 가능한 것 같아요. 몰입하는 이번 주도 화이팅이에요 포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