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부사님이 예약을
안잡아주시는데,
거기 어떻게 잡으셨어요?"
"루공님하고 같이 가니까,
부사님이 잘해주시네요.
예약 어떻게 하신거에요?"
"조장님 우리팀한테만
이 물건 보여주셨나봐요!
매물코칭 ㄱㄱㄱ"
->1호기 투자 성공!
안녕하세요.
비현실적인목표를
현실로 바꾸는
열두다랭
루공입니다.
투자자들이 많이 도는 지역에
부동산 매물임장을 하면
난 진짜로 투자를 할건데도...
(어쩔땐 전화임장부터...)
왠지 모르게 쌀쌀 맞으시다거나
공실만 보여주신다거나
대놓고 면전에서 무시하신다거나
예약을 파기당하거나
공부하러 왔냐고 취조하시거나
몇살이냐고 돈있냐고 물어보시거나
안좋은경험들을
많이 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제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번주에도...ㅠ
매물임장 경험이
별로 없었던 왕초보시절에는
'부동산사장님에게
어떻게 하면 무시를 안당할까?'
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부동산사장님들의 마음에서
역지사지를 많이 해보면서,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좋고 싼 매물을
많이 보는 상황을
만들기위해 노력'
하는편입니다.
그럼 나에게 좋은 물건을
보여주시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부동산 사장님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기"
간략하게
제가 경험해본
3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설프게 고수인척 금지
왕초보 시절에 저는
내가 잘 모른다는것을 숨기기위해
부사님과의 대화에서
'아는척', '센척' 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부사님은 수백, 수천명의
사람들을 상대해온
'서비스업 최상위 대가'
들이십니다.
(문에서 들어오는 걸음걸이,
표정만 봐도 아시는...)
젊은사람들이 투자한다고와서
아는척을 하는데, 슬쩍 찔러보니
잘 모르는것 같다?
얼마나 귀여우실까요?
내가 정말로 투자경험이 풍부하고,
완벽한 기준을 갖고 매물임장을하면
부사님과의 대화가 편해집니다.
"제가 몇채있는데요~
취득세가 oo%고...
이 지역도 예전에 봤었고요~
요새 투자하기 어때요?
돈이 좀 생겼는데 지금?"
그러나 1호기전이거나
초보입장에선?
차라리
'잘은 모르지만
돈은 있어서
투자하러온 갭투자 초보'
의 모습이 부사님들에겐
더 챙겨주고 알려주고
싶으실겁니다.
지난 겨울학기
전임을 힘들어하신 동료분께서
제 조언을 듣고 난 후
태도를
아는척->배우는태도로
바꾸고나서,
전화임장 및 매물예약이 쉬워지셨다고
하신것을 보고 확실히 알게됐습니다.
방법1
내가 초보면 어설프게 아는척하지말고,
배우는 자세로 부사님께 대하자.
(돈은 있어서 투자하고싶은데,
정확히 투자설명 들으러가고싶은 사람st)
#적어도 구매력은 있어보여야 한다
작년에 몇번 매물임장을 할때,
초보 투자자로 보이는 남여커플들을
필드에서 몇번 본 적이 있습니다.
저희팀은 예약을 안하고
워크인을 한 상태였고,
그분들과의 예약시간과
우연히 겹쳐서
브리핑을 같이 해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사님은 예약했던 분들을
매물을 보여주고 그냥 보내셨고,
"아오 아침부터 저런사람들만 와서...
밥도 못먹었어요...
저렇게 와서 보기만하고 사지를 않아..."
이러면서 아까는 보여주시지 않았던
장부물건들을 우리팀에게만
따로 소개해주셨습니다.
"이거 혹시 보실래요? 세입자 사는데..."
결국 그렇게 보게된 그 장부물건은
저희 조원분께서 투자하셨고...
저분들은 매물을 볼수조차 없었습니다.
무슨 차이였을까요?
다른팀은
본인들의 상황이나 사정 등을
전혀 오픈하지않고,
매우 방어적인 자세로
마치 과제로 매물갯수 채우러온것처럼
제일 저렴한 매물만 찍고와서,
매물만 보고 슁~ 가는 분위기였고...
우리팀은
현재 우리의 투자금 범위와
n채인지, 1호기인지...
현재 이 지역을 투자하려면
어떤 조건이 좋은지 등
투자 상담을 받으러 온듯이
구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장님 좋은거줘봐요!
우린 무조건 사니깐요.)
이건 지방이 아니고,
서울 3,4급지 임장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역과 관계없이
진짜 좋은물건있으면
산다는 마음가짐과 구매력을 어필하고,
매물을 여러개 구경하러 온 느낌이 아닐때,
부사님은 마음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린 진짜 살거니깐요!! 당당하게!!!)
그리고 기본적으로
너무 단정한
무x사, 지x재x
모나미스타일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하지만,
돈은 있어보이는...
그런 스타일을
더 좋아하셨던것 같습니다.
겉모습으로 사람의 구매력을
판단하는 사장님이
생각보다 많으십니다.
기왕이면 구매력있어보이게 ^^
방법2
우린 공부하러온게 아니고,
진짜 사러온 사람들입니다.
용모복장을 구매력있어보이게
최대한 노력하고,
공부하러온 사람들의
질문과 멘트들을 하지말고,
진짜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투자상담을 받으세요.
(경험자는 경험자답게, 초보는 초보자답게)
#부사님도 누군가에겐 엄마입니다.
저는 지역마다 친한 부사님들이 있고,
주기적으로 연락해서 안부를 여쭙니다.
"사장님 뭐하고 계세요?"
"식사 하셨어요?그냥 전화했어요~"
"급매 연락 없으시길래요~"
"요샌 분위기좀 어때요?"
보통 매임을 하고나서,
차주에 '거절문자'를 보내고,
부동산사장님과의
관계를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매순간 매임을 할때
공부하러간게 아니고,
진짜 투자하러간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사장님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매임을 수도없이 하면서
매물을 터는 행위로도
좋은 급매를 얻을 수 있겠지만,
친한부사님이 나를 제일 좋아해서,
제일먼저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2호기투자를 이렇게 했고,
동료분의 1호기투자도
이렇게 연결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양과 시간으로 때려박는
운의 영역이 아닌,
확실한 급매연락을
제일 먼저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를 하진 않았지만,
저번주에 임장중에
광역시 신축단지
네이버호가보다 4천만원 저렴한
급매연락도 받았고,
주기적으로 전화주셔서
"이거 싸잖아~~
살사람있음
이거 소개해줘~"
연락주시는
중소도시 사장님도 계십니다.
처음엔 완벽하게
업무적 파트너라고만 생각했지만,
일잘하고, 나랑 잘 맞고,
친하다고 선넘지 않는 부사님과
친분을 이어나가면...
내가 당장 사던 안사던
부사님들은 나를
단순한 '고객'으로
생각하지 않으시고,
'내 아들(딸)같이 어린데
젊어서부터
투자시작한 기특한 젊은이'
로 생각하셨던것
같습니다.
부동산사장님들과
가까이하다보니
느낀점은
그분들도 누군가의 엄마이자
딸이고 가장이며,
젊었을때
우리같은 투자자였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우리의 태도가 어떻냐에 따라
'안살거 뭐하러봐?'
이런 악마가 되시기도하고,
'이건 서울사람은 사실
안보여주는건데~~
급매가 있어~~'
이런 엄마가 되시기도 합니다.
방법3
부사님을 무서워하지말고,
우리이모, 엄마라고 마인드셋 해봅시다.
상대방의 태도는 나의 거울입니다.
정중하고 친근하고 예의있게
인연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3가지 방법으로
부사님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는 매달 30~50개의 매물을 3년이 가까 보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반면에 기분좋은 경험도 많이하며, 여러가지 처세술들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습니다.
벌써 매임관련 글만 세번째인데...
그만큼 주변 동료분들이 주기적으로(저포함) 힘들어하는 부분이기에 제가 하는 생각한 방법을 소개해드려봤습니다.
경험을 쌓는 단계이신 동료분들께 매물임장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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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공's 나눔글]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크 루공조장님이 부사님과 계속 연락하시는 모습 보고 찐 투자자다, 내가 부사님이어도 루공조장님한테 매물주겠다. 라고 느꼈었는데 꿀팁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