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조급함 대신에 침착함
사실 이번 강의까지 완주하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1주택을 팔더라도 당장 수중에 들어오는 현금이 적은터에 이직까지 했으니 신용대출 금액도 어려워보였습니다. 그러나 1강, 2강을 들을 때마다 ‘지금 빨리 갈아타기를 해야하나!?’ 라는 조급함이 몰려와서 지난 주까지는 네이버 부동산을 샅샅히 뒤져서 3억, 4억, 5억대 구축아파트를 정말 탈탈 털었던 것 같습니다. *탈탈 털면서 자괴감과 현타가 많이 왔고, 그 와중에 저의 1호기가 그래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는 걸 알고 복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강을 들으면서 굳이 이렇게 조급할 필요가 있나!? 싶은 마음이 들었고, 너나위님께서 2-3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오히려 조금 안도가 되면서 침착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갈아타기, 내집마련도 좋지만 결국 이 월부로 돌아왔던 본질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제가 미래에 꾸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노후를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에 조금 더 기초를 탄탄히 하자는 마음으로 종잣돈이 없음을 조급해하기 보다 기다리고 공부하는 시간으로 삼자고 저도 제 자신을 다독이며 침착함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단독 임장, 그 첫 삽을 뜨다
2강을 들으면서 조원분들과 찰나의 임장을 다녀오고, 3강을 들으면서 단독으로 예랑과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부동산 사장님들과의 연락을 통해 예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노원구에 위치한 비슷한 가격대 아파트 2곳을 보고 왔는데 그 임장은 정말 저에게 너무나 충격이었어요. *이후에는 주말에 부동산 방문을 예약하여 아파트 임장을 하기로 예랑과 약속하였고, 계획도 짜보았습니다.
부동산 열려있는 이곳 저곳에 문을 두드리고 (거의 예약하지 않아서 100% 실패였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두 곳중에 제가 선호하는 A 아파트가 실제 현장에 가보니 송전탑이 3개나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서 정말 너나위님이 말씀하시는 현장 확인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별 생각없던 B아파트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실제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니 학군도 좋고, 마트도 가깝고, 아이키우기에 너무 좋지만 문제는 나홀로 아파트여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점이 눈에들어오더라구요.
너나위님과 자모님께서 알려주신 기본 조건들만 살펴보면서 홀로 임장을 다니니 이제서야 좀 눈에 들어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만약, 월부 강의가 아니었다면 아마 당장 예랑이와 B 아파트를 계약하고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네요. + 강의에서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가기가 힘들다면 키워드만 메모장에 적어가시길 추천드리고, 만약 그것도 어렵다면 2-3번 가볼 요량으로 가볍게 마실가듯이 가는 걸 추천드려요. 오히려 저는 예랑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나섰는데 생각보다 실거주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게 되니 전에는 안보이던 이중주차문제, 단지 내 아이들 안전문제, 단지 내 커뮤니티 등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세금,신세계
전 정말 세금에도 무지하지만 숫자에도 약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에 정리를 해주시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리에서 2번씩 들었네요. (200%가 빨리 차서 아쉽습니다) 지금 당장 부린이에게 10억, 12억 그 고가의 아파트 매매, 매도에 대한 세금 이야기가 피부로 와닿지 않을지언정 곧 저에게도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세금 계산기를 두드리는 날이 올거라 생각하며 정말 너나위님 강의를 씹고 또 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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