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마이클 루셀님의 책 <놀라움의 힘>을 인용했습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홍수가 나 사람들이 대피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위험할 정도로 수위가 높아졌다.
조지프 목사는 약자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막차가 떠나기 직전에 운전기사가 말했다.
"목사님, 타세요. 제가 자리를 만들어드릴게요."
조지프 목사는
"제 걱정은 하지 말고, 다른 가엾은 영혼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어느덧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
카누를 타고 떠나려던 한 남자가 조지프 목사를 발견하고 말했다.
"얼른 타세요. 고양이랑 개 옆에 자리가 있습니다."
조지프 목사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제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다른 가엾은 영혼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물이 계속 차올라 이제 지붕밖에 보이지 않았다.
첨탑에 매달려 손을 흔드는 조지프 목사의 머리 위로
헬리콥터가 날아왔다. 조종사가 외쳤다.
"줄사다리를 내려드릴 테니 타고 올라오세요."
조지프 목사가 말했다.
"제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다른 가엾은 영혼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조지프 목사는 결국 죽고 말았다.
조지프 목사는 천국 문에 들어서면서 하나님께 물었다.
"저는 삼십 평생 헌신적으로 당신의 양 떼를 보살폈습니다.
그들이 위급할 때 항상 제 자신보다 그들을 먼저 돌봤습니다.
제가 필요할 때 당신이 저를 돌봐줄 거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왜 절 구해주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차와 카누, 마지막으로 헬리콥터를 보내지 않았느냐.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하느냐?"
마이클 루셀, 놀라움의 힘 中
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얼마 전 읽었던 마이클 루셀님의 책
<놀라움의 힘>에 나왔던 대목입니다.
시그널을 알아차리라는 짧은 우화 끝에 멈춰
책을 잠깐 덮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하느냐"
1년 반이라는 길다면 길고
또 짧다면 짧은 기간 사이와 사이
토,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기차역으로
아니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쉼 없이 무너지며 달려왔던 터라
무릎이 아파와도 내색 않고
오른쪽 발에 근막염이 도져도
일단 임장지에서 나으면 된다는
젊은이의 패기로 버텼던 17개월.
나 진짜 1도 놓치지 않고
잘 하고 있는 거 맞아?
라는 생각을 곰곰이 해보면서
혹시나 내가 빼먹은 것은 없는지
카톡을 이리저리 뒤져봤습니다.
父: 여기 맛 괜찮네^^
차 엔진오일 갈아야함
컴퓨터 윈도우가 이상함
주말에 언제 옴?
母: 누가 꽃일까~
(父: 왼쪽 아래)
父: 이땐 말 참 잘들었는데 ㅋㅋ
母: 이땐 말 참 잘들었는데 ㅎㅎ
겨울옷 빨래할거 들고와라
작년 병원간거 보험청구
빨간날인데 안쉬어?
참 많은 시그널들이 있었습니다.
그냥 당신들의 하루 중 특별한 순간을
카톡으로 보내줘서 고맙게만 느꼈지
그냥 저장 버튼 누른게 전부였네요.
별 의미 없이 임장지로 갔었네요.
참 많은 시그널들이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그 시그널들을 보낸 후
무심하게 TV를 보면서도
자식들의 반응이 궁금했겠지요?
함께하는 시간들을 기다렸겠지요?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차와 카누, 마지막으로 헬리콥터를 보내지 않았느냐.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하느냐?"
지난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월며들어 투자공부를 한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강의, 임장을 가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함께 청소도 하고 세차도 하고
기름도 넣고(내돈) 점심도 사먹고
컴퓨터를 고치고 빨래를 하고
저녁엔 동생부부와 삼겹살도 먹고(내돈)
글자로 옮겨서 나열하기에도
지극히 평범한 그런 하루를 보냈습니다.
부모님이 보냈던 그 시그널들을
무심하게 우선 순위에서 미뤘던 시그널들을
하나 하나 해석했던 하루였습니다.
생각해보면 2월은 28일 밖에 되지 않지만
투자공부를 하는 우리들은 모두
2월 원씽을 달성 했지 않나요?
28일만에 사임도 최임도 완성한
대단한 분들이 여기 월부에 있는데요.
5월은 무려 31일이나 됩니다.
하루도 괜찮고 반나절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남은 30일을 더 열심히,
더 진지하게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던 짧은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차와 카누, 마지막으로 헬리콥터를 보내지 않았느냐.
뭘 더 어떻게 했어야 하느냐?"
얼른 카톡을 열어보세요.
행복한 시그널이 숨어있을지 몰라요.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따듯하당🤍 응원해주는 가족들 얼굴이 떠오르는 글이네요ㅎㅎㅎ 한달에 한번씩은 꼬옥 유리공과 함께 하는 온전한 시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5월 가정의 달에도 투자도 유리공도 윈윈할 수 있는 한 달 되기를☺️